MEMBER  |    |    |  
회원 로그인
회원 가입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회원가입으로 서비스 약관개인정보 보호 정책 에 동의합니다.
신문기사
HOME  |  주보와나눔  | 신문기사
이성민 목사, "설교학 가르치다 설교하니 부담 커"  
   성은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7-13 16:27    조회 471    댓글 0  
 
 
 
▲ 군선교교역자회(회장 배홍성 목사) 네 번째 ‘찾아가는 영성아카데미’가 7월 6일 성은교회(이성민 목사)에서 개최됐다.

간헐적으로 장마가 찾아와 습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의 초입(6일 오후 3시)에 강남구 대치동 성은교회(이성민 목사)에서 군선교교역자회(회장 배홍성 목사)의 네 번째 ‘찾아가는 영성아카데미’가 열렸다.

군선교교역자회가 올 해부터 추진 중인 ‘찾아가는 영성 아카데미’는 군선교교역자들의 영성훈련, 사명감 고취와 다음세대의 리더로서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감리회 내의 명망 있는 선, 후배들을 찾아가 그들의 목회와 영성과 삶을 배우고 도전받고자 함에 있다. 하근수 감독(경기연회), 김종필 목사(이천중앙교회),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에 이어 이성민 목사를 찾은 것이다

성은교회의 3대 담임목사로 시무하다가 은퇴한 김인환 목사의 후임으로 올 해 초 부임식을 가진 이성민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 설교학 교수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성민 목사는 연세대 신학과와 드류대 신학대학원(Th.M)m 드류대 신학대학원(Ph.D)을 나와 호서대학교에서 실천신학교수,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설교학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하다가 성은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군선교교역자회의 배홍성 회장은 이성민 목사의 강의에 앞서 성은교회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얼마 전 이성민 목사를 만나 군선교사역의 중요성과 사역자들의 설교가 청년 군인 전도에 중요하므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설교에 대해 가르쳐 주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군선교현장의 MZ세대 군인청년들이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인식에 공감하시며 흔쾌히 허락하셨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날 ‘찾아가는 영성아카데미’는 앞서의 영성훈련에 집중하던 강의와는 다르게 설교의 실제에 중점을 둔 한 편의 ‘설교학 강의’에 다름 아니었다. 이성민 목사는 ‘이야기 설교와 이야기식 설교’를 주제로 스토리텔링 설교의 방법과 노하우를 전했다.

 

 
 
▲ 설교 : 이성민 목사(성은교회)

이성민 목사, "설교학 가르치다 실제 설교하니 부담 커"

이성민 목사는 먼저 “민간인 신분으로 군에서 사역하는 사역자가 있다는 것과 이런 모임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잘 몰랐던 분야였고 군목이 아니면서도 자비량으로 군선교에 쓰임받는 사역이 너무 소중하다”고 군선교사역에서 받은 인상을 전하며 “한국교회의 최전선에서 사역하는 여러분들에게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자신이 감신대에서 설교를 가르치는 것과 실제 자신이 담임목사가 되어 설교를 하는 것의 차이가 매우 컸음을 고백했다. 학문으로 가르칠 때는 부담이 없었는데 실제 강단에서 복음을 전하려니 매번 부담이 크다고 했다.

그는 ‘설교는 전도’라는 마음으로 설교한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목사들의 설교는 복음과 상관없이 개인의 전공이나 경험, 이념 때문에 설교가 천차만별이이어서 요즘 개신교의 혼란은 설교의 혼란과 다르지 않다.”며 “그래서 예수님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에 설교자는 차라리 침묵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일갈했다. 이는 마치 중세의 천주교가 예수를 인격적, 전인적으로 성령 안에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성례전주의’에 빠져 지나치게 화체설에 치우쳤고 미신적, 주술적 신비주의에 빠져 종교개혁의 대상이 되었던 것과 비슷하게 지금의 기독교는 ‘성경주의’에 빠져 동성애니 뭐니 각종 이슈를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예수를 잃어버렸다고 경고했다.

 

 
 
 

"스토리텔링 설교는 오래 기억되고 효과적"

이성민 목사는 생명의 예수를 전하는 방법으로 ‘스토리텔링 설교’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요즘 자신도 자주 스토리텔링으로 설교를 전한다며 자신의 설교원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성민 목사는 스토리텔링 설교를 ‘이야기 설교(Preaching as Storytelling) ’와 ‘이야기식 설교(Narrative Storytelling)’로 구분했다. ‘이야기설교’는 말 그대로 스토리텔링이다. 그리고 군인청년들에게 교리적인 설교를 하는 것보다 이야기를 통해 설교를 전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야기 설교’를 정의하자면 “하나의 중심적 이야기를 매개로 하여 성서 본문의 의미를 언어적 규정이 아니라 감성적 감동으로 듣는 자들의 기억에 남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언어적 규정은 들을 때에는 명확한 듯하다가도 설교 후에 오래 기억되지 못하지만 감성적 감동은 감동 받은 사람에게 전인적으로 오래 기억되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을 잘하는 목회자로 양곡교회 지용수 목사와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를 예로 들었다. 지용수 목사는 예수가 마태를 제자 삼는 이야기를 제자들과 어딘가로 떠나는 장면, 세무서에 도착하는 장면, 세리 마태를 만나는 장면, 마태가 따라가는 장면 등 4막으로 구성해 각 장면마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각 장면에서 메시지를 찾아내 청중에게 전하는 방식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용조 목사의 설교는 본문-해설-적용의 3단계가 아니고 본문을 읽고 적용할 메시지를 던지는 단순한 2단계 방식이었지만 그의 설교가 한국의 지식인들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힘이 있었다고 했다.

‘이야기식 설교’란 이야기의 구성적인 성격을 설교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가령 기-승-전-결 방식을 따른다면 그것이 강해설교가 됐든 주제설교가 됐든 그 이야기의 평형을 뒤집어 ►모순을 분석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드러낸 다음 ►복음을 경험하게 하여 ►결과를 예견하는 것으로 마치는 방식이다. 청중의 반응이 “아이고 저런(Oops)” ►“으악(Ugh)” ►“아하(Aha)” ►“우와(Whee)” ►“예에(Yeah)”가 나오게 설교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성민 목사는 이런 방식으로 작성한 지난 수요예배 설교문을 배포하고 분석해 주며 군선교사역자들도 설교에서 적용해 볼 것을 권했다. 군선교교역자회의 배홍성 목사는 “이성민 목사의 강의가 MZ세대인 군인형제들에게 복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강의 ‘성령의 운행을 돕는자 : 설교자를 위한 소통 스피치’ : 임혜인 교수

“목회자도 스피치 훈련 받아야”

이성민 목사의 강의에 이어 임혜인 교수(연극연출가, 감신대 외래교수)가 ‘성령의 운행을 돕는자 : 설교자를 위한 소통 스피치’를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배우들을 훈련시킨 경험으로 설교자의 스피치를 교정해 주려는 취지에서 이성민 목사가 제안해 마련된 강의였다.

임혜인 교수는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는 중 뮤지컬을 제작해 군선교에 헌신했고 성경적 관점에서 연극을 만들려고 시나리오를 제작하다 보니 신학공부가 필요해 현재 감신대에서 M.div과정을 밟는 동시에 감신대 등에서 문화사역자를 길러내고 있다고 소개됐다.

임교수는 “스토리텔링 설교와 연극은 구성이 같다”고 전제하며 연출가가 연극을 하나 올리기 위해 대본을 분석하거나 직접 쓰고 배우들을 선정한 다음에 무대의상, 분장, 조명을 구상하고 그대로 구현해 내는 과정을 설명했다. 모두 연극을 통해 관객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마찬가지로 설교를 전할 때 성령님이 군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려면 성경 본문을 어떻게 분석하고 그 분석을 어떻게 표현하며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배우들이 대사를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말하기, 호흡, 표현력, 정서, 감정, 몸짓을 훈련하는 것처럼 설교자도 호흡, 발성, 표현력, 감정이입 등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배우가 누군가를 연기하기 위해서 그 인물을 느껴야 하고 그 인물이 처한 상황을 이해해야, 다시 말해서 연기하려는 인물을 사랑해야 연기에 몰입할 수 있는 것처럼 설교자 역시 회중을 사랑하고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때 비로소 연극무대 아래의 관객이 진정성을 느끼고 공감하는 것처럼 설교를 듣는 청중이 진정성을 느끼고 말씀에 몰입하여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간에 쫓겨 준비한 강의를 모두 마치지 못해 강사와 청중이 모두 아쉬워하는 강의였다. 군선교회는 임교수의 강의를 다시 마련해 보기로 했다. 이후 ‘찾아가는 영성세미나’에 참석한 군선교교역자들은 성은교회가 마련한 애찬으로 교제하고 성은교회의 수요예배에 참석해 특송을 불렀다. 수요예배의 설교는 군선교교역자회 배홍성 목사가 전했다.

 

 
 
▲ 사회: 장척기 목사(군선교교역자회 부회장)
 
 
 
 
 
▲ 특별찬양 : 홍미선 목사(부회계)
 
 
▲ 이성민 목사를 소개하는 배홍성 목사(회장)
 
 
▲ 성은교회 김명동 장로가 소개됐다.
 
 
 
 
 
 
 
 
 
 
 
 
 
▲ 감신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성은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성민 목사가 군선교교역자들에게 스토리텔링에 대해 강의했다.
 
 
 
 
 
 

 

 
 
 
 
 
▲ 성은교회가 마련한 삼계탕으로 애찬을 나누는 군선교교역자회 회원들
당당뉴스 발췌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보와나눔
주보&소식
사진나눔
새신자소개
강남성은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강남성은교회
02)568-8361
02)555-7857
khgc74@gmail.com

회원가입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강남성은교회 | 담임 : 이성민 목사
주소 : (06280)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391길 25(대치동 645)
TEL :02-568-8361 | FAX : 02-555-7857 | E-MAIL : khgc74@gmail.com
Copyright ©2013~2024   sungeun.org. All Rights Reserved.
02)568-8361
02)555-7857
khgc7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