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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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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1장 1-5절. 엘리멜렉과 그 가족의 모압 이주(24년 7월 24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7-23 22:02    조회 114    댓글 0  
 

룻기 1장 1-5절

엘리멜렉과 그 가족의 모압 이주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입어


1:1 사사들이 다스리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들어 유다 베들레헴의 어떤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잠시 모압 땅으로 가서 살았습니다.

1: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 그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 그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다 베들레헴 출신의 에브랏 사람들인데 모압 땅에 가서 살았습니다.

1:3 그러다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거기에서 죽었고 나오미는 그 두 아들과 함께 남겨졌습니다.

1:4 나오미의 두 아들은 모압 여자와 결혼했는데 한 사람은 이름이 오르바, 또 한 사람은 룻이었습니다. 그들은 거기에서 10년 정도 살았습니다.

1:5 그러다가 말론과 기룐도 다 죽었고 나오미만 두 아들과 남편을 다 잃은 채 혼자 남게 됐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엘리멜렉과 그 가족의 모압 이주” 이와 같은 제목으로 룻기서 첫 시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룻기는 과연 어떤 성경인가?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사사 시대의 한 이방 여인 룻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녀가 여호와 신앙을 갖게 되고, 시어머니의 고향 이스라엘로 동행하게 되고, 그 곳에서 다윗 왕의 조상이 되는 보아스와 결혼하게 되는 이야기로 이어지는 성경입니다. 한 이방 여인이 결국에는 다윗 왕의 조상이 되기까지 하는 극적인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놀라운 것은, 혈통적으로 보면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난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룻기서를 살펴보면서,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공경하는 인간적인 모범과 이방인도 품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이 땅의 모든 이방인들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는 구속의 진리까지 살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귀한 룻기서의 본문의 말씀을 한 절씩 읽어보겠습니다. 


1:1 사사들이 다스리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들어 유다 베들레헴의 어떤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잠시 모압 땅으로 가서 살았습니다.


1절 초반에, “사사들이 다스리던 때에..”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B.C 1390-1050년경의 약 350년 동안의 사사 시대에 있었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족보들을 좀 따져보면 좀 더 구체적으로는 B.C 1100년경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사들이 다스리던 때는 어떤 시대였습니까?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후 왕정 시대로 가기 전 그 중간시대를 가리키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지 않고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살던 영적으로 어두웠던 시대였습니다. 마침 그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들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다 베들레헴의 어떤 사람은 흉년을 피하고자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잠시 모압 땅으로 가서 살았다고 합니다. 모압 땅은 어디입니까? 요단강 동편에 위치한 땅입니다.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아들이었던 모압 자손들이 사는 땅입니다. 


그렇다면 모압으로 이주했던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2절에 정확한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엘리멜렉,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 두 아들의 이름은 각각 말룐과 기룐이었다고 합니다. 


2절을 읽어봅니다. 


1: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 그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 그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다 베들레헴 출신의 에브랏 사람들인데 모압 땅에 가서 살았습니다.


가장 엘리멜렉을 중심으로 아내 그리고 두 아들까지 모압으로 이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시 주목할 것은 엘리멜렉의 이름 뜻입니다. 원어 주석을 살펴보니, 엘리멜렉의 이름이 뜻이 “왕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왕이시다.” 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뜻하는 ‘엘’과 왕을 뜻하는 ‘멜레크’가 합쳐진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비록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 삼지 않으며 자기의 뜻과 계획이 우선 되는 시대 속에서도 엘리멜렉의 부모와 그의 가정은 신앙 중심적인 가정이었을 것이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왕으로 고백하는 이름을 자녀에게 붙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 사람들 다 하나님을 떠나고 자기 중심으로 살아가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믿음의 사람들, 믿음의 가정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왕 되심을, 예수 그리스도의 구주 되심을 선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건 신앙의 사람들도 환난과 역경을 만나면 넘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엘리멜렉 역시 영적 암흑기 속에서 그다지 굳은 신앙을 가지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흉년이 들고 삶의 고난이 찾아왔을 때 당장의 막막함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적인 판단으로 하나님의 약속하신 땅에서 자기 자리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물론 삶의 터전을 옮기는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하나님이 약속한 땅을 벗어난다는 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믿음의 삶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삶의 고난과 역경 그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삶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을 한다는 건 당연한 것이지만, 내가 찾는 길이 하나님의 길을 떠나는 것이라면 돌이켜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 어디에 있는가 고민을 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하나님의 자녀 답게 굳게 서 있으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더하여 달라고 기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또한 역경 가운데 기억할 것은, 고난 속에서는 세상적인 방법을 찾기보다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이스라엘의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었다 했는데, 흉년이 든 이유를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하나님의 심판이 기근, 흉년으로 나타나기도 했으므로 사사 시대의 죄악의 결과로 흉년이 들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즉, 흉년이 하나님의 징계의 결과였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흉년의 때에 무엇이 필요할까요? 단지 세상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보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낮추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고난을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인 줄 믿습니다.


여러분,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찾고 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자, 다음으로 3절을 봅니다. 


1:3 그러다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거기에서 죽었고 나오미는 그 두 아들과 함께 남겨졌습니다


엘리멜렉과 아내 나오미는 흉년과 궁핍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나안 땅 베들레헴에서 모압 땅으로 이주를 했는데 그 곳에서 더 큰 문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엘리멜렉이 죽게 된 것입니다. 어떤 이유였는지는 모르지만, 안타깝게도 아내와 두 자식을 남겨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나오미는 하루 아침에 과부가 되었습니다. 


아마 나오미는 그 때부터 여느 부모들처럼 두 아들을 키우려고 아등바등 노력하며 나름 최선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두 아들을 모압 여자들과 결혼시키며 모압 땅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마련했을 것입니다. 그 내용이 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4 나오미의 두 아들은 모압 여자와 결혼했는데 한 사람은 이름이 오르바, 또 한 사람은 룻이었습니다. 그들은 거기에서 10년 정도 살았습니다.


두 아들은 모압 여인과 결혼했는데, 각각의 이름은 오르바와 룻입니다. 여기서 이제 룻의 이름이 처음 나오게 됩니다. 룻은 모압의 이방여자였고, 나오미의 며느리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사건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 5절에 의하면, 나오미는 남편을 잃은 것도 모자라 두 아들을 모두 잃게 됩니다. 이제 나오미 곁에는 두 며느리 외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된 것입니다. 5절입니다. 


1:5 그러다가 말론과 기룐도 다 죽었고 나오미만 두 아들과 남편을 다 잃은 채 혼자 남게 됐습니다.


나오미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모압 땅으로 왔을 때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을 잃고, 나름 정착하여 10년의 세월을 험난하게 보내며 겨우 자식도 결혼시키고 나름 잘 살았다 했는데, 느닷없이 두 아들을 잃게 되었을 때.. 그 상황을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하나님의 징계였구나! 하나님이 날 치셨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13절을 읽어봅니다. 


1:13 그 아이들이 자랄 때까지 너희가 기다리겠느냐? 너희가 그런 것을 바라고 재혼하지 않고 있겠느냐? 아니다. 내 딸들아,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내가 너희를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구나.”


어떤 상황입니까? 13절은 두 며느리를 향한 시어머니 나오미의 말입니다. 두 아들이 죽고 아직 자기 곁에 남아 있는 며느리 오르바와 룻에게 이제는 자기를 떠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만약 내가 다시 새 남편과 결혼해 자식을 낳는다 해도, 그 자식을 언제 키워서 너희들과 결혼시키겠느냐? 그러니 이제 너희들의 인생을 살아라. 너희 본가로 돌아가라.”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다.” 라고 말을 하게 됩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나오미가 고난에 대해 해석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삶에 나타난 남편과 두 아들의 죽음 이 모든 고난이 하나님의 징계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삶의 여러 역경과 고난이 항상 죄로 말미암은 징계는 아님을 압니다. 왜냐하면 욥과 같은 의인도 자녀들을 잃고 말할 수 없는 고난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고난의 이유를 단순히 죄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징계하실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고난의 이유를 단정지을 수도 없고, 고난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판단해서도 안 되겠지만, 우리가 고난과 징계,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본심은 심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징계와 고난 속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징계의 목적이 정말 누군가를 죽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품 안에서 다시 회복하고 치유 받고 마침내 복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징계도 하나님의 선한 계획 속에 있는 것이며, 하나님은 그 고난과 징계를 선으로 바꾸실 줄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하면서, 우리 삶에 여러 고난과 역경이 닥칠 때 그것이 무엇으로 비롯되었든 간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주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나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엘리멜렉과 그 가족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믿음을 버리고 세상 방법을 찾고 하나님의 길을 버리며 그에 따라 고난을 경험한 것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 고난의 길을 걸어갈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때마다 고난도 하나님의 주권과 선한 계획 속에서 우리에게 허락되었음을 믿으시고, 또 하나님의 마음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며 마침내 회개하여 복을 누리게 함이라는 걸 믿으시고 오직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나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충만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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