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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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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6장 1-12절, 하나님의 임재하심(2024년 8월 10일, 김선룡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8-09 23:19    조회 105    댓글 0  
 
제목: 하나님의 임재하심
본문: 사무엘상 6:1–12
찬송가: 325장예수가 함께 계시니
 
사무엘상 6:1–3 DKV
1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땅에 있은 지 7개월이 지났을 때 

2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점쟁이들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우리가 그것을 어떤 식으로 제자리로 돌려보내야 할지 알려 주십시오.” 


3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의 궤를 돌려보내려면 빈손으로 그냥 보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그 신에게 속건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그래야만 여러분이 낫게 되고 왜 그 신의 손이 여러분에게서 떠나지 않았는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 있는 이야기 중 제가 생각하기로 가장 어이없는 이야기는 법궤를 빼앗긴 사건입니다. 사무엘상 4장의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패하자, 그 이유를 하나님의 부재로 보았습니다. 맞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셔서 전쟁에서 패했습니다. 원인 분석은 맞았는데, 그에 따른 해결은 틀렸습니다.

사무엘상 4:3 DKV
3 군사들이 진영에 돌아오자 이스라엘 장로들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배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실로에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져오자. 그 궤가 우리 가운데 오면 우리 적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디에 계십니까? 언약궤에 계십니까? 네, 언약궤에도 계십니다. 그러나 언약궤에만 계신 것이 아니라, 언약궤에도 계십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는데, 육체의 한계가 있는 이스라엘을 위해 성막 안 지성소 안에 있는 언약궤에서 우리를 만나주시겠다고 하신 것이지, 언약궤를 통해 하나님을 무조건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잘 몰랐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이 우상을 섬기듯이 하나님을 우상처럼 여기며, 언약궤와 하나님을 동일시 했습니다. 언약궤를 가지고 오면 하나님이 오신 것이고, 그러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하나님을 자기들 뜻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그런 착각을 했습니다. 그 결과는 처참합니다.

사무엘상 4:11 DKV
11 이때 하나님의 궤도 빼앗기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었습니다.

그렇게 어이없게 빼앗긴 법궤가 블레셋 지방에 있는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때가 오늘 본문의 배경입니다.

사무엘상 6:1 DKV
1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땅에 있은 지 7개월이 지났을 때

그 7개월간 블레셋에는 사망의 환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 번이면 우연으로 여길 수 있는데, 그것이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면 합리적 의심이 생깁니다. 이쯤 되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만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법궤가 있는 곳마다 재앙이 발생하자, 이것이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의 징벌이라고 믿게 됩니다.

3천 년 전이랑은 차원이 다르게 의학이 발전한 요즘도 전염병에 속수무책이었던 지난 4년을 생각해 보십시오. 세계보건기구 WHO가 2020년 3월 11일 코로나19 팬더믹 선언 후 2023년 5월 5일 종료 선언까지 3년 2개월이 걸렸습니다. 그 기간 동안의 불안함과 불편함은 제 평생에 잊지 못할 것입니다.

요즘도 그러니, 당시 사람들이 전염병과 같은 재앙을 얼마나 두려워했을지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법궤로 인해 일어난 재앙을 신의 징벌로 여기고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제사장과 점쟁이들을 불러서 이 문제의 해결책을 물어봅니다.

사무엘상 6:2 DKV
2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점쟁이들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우리가 그것을 어떤 식으로 제자리로 돌려보내야 할지 알려 주십시오.”

분명히 재앙의 원인이 법궤 때문인 거 같은데, 이것을 부숴버리자니 무섭고, 결국 다시 돌려보내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돌려보내야 할까? 라는 질문에 제사장들과 점쟁이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무엘상 6:3 DKV
3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의 궤를 돌려보내려면 빈손으로 그냥 보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그 신에게 속건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그래야만 여러분이 낫게 되고 왜 그 신의 손이 여러분에게서 떠나지 않았는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빈손으로 돌려보내면 안 되고, 속건 제물을 바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참 종교인다운 말이긴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들이 평소에 그들의 신들에게 했던 방식으로 속건 제물을 준비할 것을 말합니다. 블레셋 다섯 도시, 그 도시의 지도자들의 수에 따라 다섯 개의 종기와 다섯 마리의 금 쥐를 바쳐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 제사장과 점쟁이들의 대답을 자세히 보면,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서 전혀 모르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출애굽의 역사를 그들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무엘상 6:6 DKV
6 여러분은 어찌 이집트 사람들과 바로처럼 고집을 부리려고 합니까? 하나님이 그들에게 온갖 재앙을 내리신 후에야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내 자기 길을 가게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블레셋 종교인들은 하나님을 재앙의 신 정도로만 알았습니다. 구원의 하나님으로 알았다면, 창조주 하나님, 유일한 하나님으로 알았다면, 오늘 이야기는 완전히 달려졌을 것입니다. 그들은 그저 하나님을 재앙의 신으로만 알았기에 어떻게든 법궤를 돌려보내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법궤를 통해 하나님을 마음대로 이용하려고 한 것처럼, 블레셋은 법궤를 통해 하나님의 재앙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는지, 법궤를 돌려보내는 과정을 통해 정말로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신 것인지에 대해 시험을 해보자고 합니다.

사무엘상 6:7 DKV
7 그러니 이제 새 수레를 준비하고 멍에를 멘 적이 없는 젖이 나는 소 두 마리를 수레에 매십시오. 하지만 그 송아지들은 떼 내어 우리에 넣으십시오.

멍에를 멘 적이 없는 젖이 나는 소 두 마리. 젖 먹이 송아지를 떼 내어서 우리에 가두고, 어미 소는 수레를 메게 하고, 그 수레에 법궤를 넣었을 때, 그 소가 어디로 가는지를 보자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는 그리고 자연적으로는 어미 소는 송아지가 있는 곳으로 가야 정상입니다. 그렇지 않고 그 소가 이스라엘 지역으로 가면, 여기는 초자연적인 힘이 작용한 것이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이고, 그렇다면 7개월간 법궤기 있던 지역마다 생긴 재앙 또한 하나님의 역사라는 증거가 될 것이라는 시험이었습니다. 결과는 당연합니다. 그 소는 눈물을 흘리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이스라엘 지역인 벧세메스 쪽을 향해서 올라갔습니다.

사무엘상 6:12 DKV
12 그러자 소들이 벧세메스 쪽을 향해 곧바로 올라갔습니다. 소들은 울면서 큰길에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곧장 갔습니다. 블레셋 지도자들은 소들을 따라가 벧세메스 경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에 따라 조종될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시며,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와 믿음을 통해 관계를 맺기를 원하시며, 그 관계가 깊어질 때 우리 삶에 참된 평안과 은혜가 넘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언약궤에만 묶어두려 했고, 블레셋 사람들은 그분을 단순히 재앙의 신으로만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잘못된 이해와 시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분의 뜻을 이루시고, 백성과의 관계를 회복하시려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바로 그 증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필요할 때만 찾는 신앙이 아닌, 날마다 그분과 동행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 안에서 깊은 신뢰와 헌신으로 응답하시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도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며, 하나님의 임재가 저와 여러분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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