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제목 : 하나님께 묻는 다윗
본문 : 23장 1-5절
찬송가 :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1 다윗은 사람들에게 “보십시오. 블레셋 사람들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하는 것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하는 소식을 듣고 2 여호와께 물었습니다. “제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들을 쳐도 되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대답하셨습니다.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해 주어라.”
3 그러나 다윗의 부하들은 “여기 유다에서도 이렇게 두려워하며 살고 있는데 그일라까지 가서 블레셋 군대를 친다구요?” 하며 반대했습니다.
4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5 그리하여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 가축들을 잡아왔습니다. 그는 블레셋에 큰 타격을 주고 그일라 사람들을 구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2024년 한가위입니다. 성도 모든 가정에 주님의 은혜와 예비하신 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만날 수 있는 가족은 만나서 우리 가정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서로 축복하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멀리 있어서 직접 만나지 못하는 가족은 전화와 문자로 주님의 사랑과 예비하신 복을 전하는 추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더욱 믿음이 성장한 다윗(삼상 23:1-2)
다윗은 기브아에서 사울 왕의 위협을 피해 도망자의 삶을 시작합니다. 그는 10년을 도망자로 살았는데, 아내의 도움을 받아 사울 왕이 보낸 신하들을 따돌리고 기브아를 탈출하여, 사무엘 선지자가 사역하는 라마로 도피했습니다.
기브아(사울) -> 라마(사무엘) -> 놉(제사장 아히멜렉)
-> 블레셋 가드(아기스 왕) -> 아둘람 굴(400명 용사)
-> 모압 미세베(부모 모심) -> 헤렛 수풀(유대)
사울 왕이 라마에까지 추격해 오자, 그는 놉으로 도망하여 제사장 아히멜렉에게로 가서 진설병을 얻어먹었습니다. 그는 유대 땅에서 안전한 곳을 찾지 못하고 블레셋 도시 가드로 도망칩니다. 그러나 가드 왕 아기스의 신하들이 다윗이 누구인지 알게 되자, 미친 사람 행세를 하며 도망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아둘람 굴로 피신해서, 부모와 형제들을 불렀고, 환난을 당한 자들을 모아서 400명의 군대를 조직하여 그 수장이 되었습니다. 모압 땅 미스
베로 가서 부모를 모압 왕에게 맡기고, 유대 땅 헤렛 수풀로 돌아옵니다.
이제 다윗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둘람 굴에서 400명의 군대를 조직하고, 부모를 이방 땅 모압에 맡겨놓고, 그 사이 사울 왕은 자기에게 진설병과 칼을 주었던 제사장 아히멜렉과 그의 가족을 죽이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미래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이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을 느끼게 되었고, 그럴수록 하나님 밖에 의지할 이가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2024년은 강남성은교회가 50주년을 맞이하는 희년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적으로 더 큰 사명과 책임을 맡겨주시는 줄 믿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더 성숙하고 온전하게 되어, 하나님이 예비하신 비전을 성취하는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비록 도망자의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 될 다윗에게 도전할 일을 맡기셨습니다. 바로 블레셋 군대입니다. 골리앗을 척결한 전쟁 영웅 다윗이 사울 왕을 떠나자, 블레셋은 작심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타작마당에서 곡식을 탈취해 갔습니다. 사무엘상 23장 1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3:1) 다윗은 사람들에게 “보십시오. 블레셋 사람들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하는 것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하는 소식을 듣고 |
이 소식을 들으면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불의한 블레셋을 시판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사울의 군대에 속해 있었더라면, 그들이 유대 땅에 들어오는 것을 막았을 것 같았고, 이스라엘 백성이 탈취되자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블레셋 군대를 공격하고 그일라 백성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질문했습니다. 사무엘상 23장 2절입니다. 읽겠습니다.
(삼상 23:2) 여호와께 물었습니다. “제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들을 쳐도 되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대답하셨습니다.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해 주어라.” |
하나님은 다윗의 질문에 분명하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군대를 이끌고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공격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는 것입니다. 지금 다윗의 군대는 군대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군인을 모집한 것이 아니라, 환난 당하였거나 빚을 진자들이 모여서 조직하였기 때문입니다. 22장 1-2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2:1) 다윗은 가드를 떠나 아둘람 동굴로 피신했습니다. 그의 형제들과 집안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다윗을 만나러 그곳으로 내려왔습니다. (2) 그뿐 아니라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 빚진 사람들, 현실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그의 곁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지도자가 됐는데 그와 함께한 사람들은 400명 정도나 됐습니다. |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을 감당하도록 도전하게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성장하고 성숙하게 되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가 그러한 일들을 감당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복에 복을 더해 주실 줄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재정적인 능력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그일에 도전하는 마음을 먼저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2. 하나님께 묻는 다윗(삼상 23:3-5)
다윗과 그의 군대는 현실적으로 지금 누구를 도울 때가 아닙니다. 모인 군인들을 잘 훈련시키고, 사울 왕의 공격을 대비해서 경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그일라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이 어려움을 당했다고, 그들을 무조건 도와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자신이 응답받은 내용을 자기의 부하들에게 말하자, 그들은 자신들은 도처히 감당할 수 없다고 반대했습니다. 사울 왕을 피해 유대 땅에 들어가는 것도 위험천만한데, 그일라에까지 가서 블레셋과 싸운다는 것을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23장 3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2:3) 그러나 다윗의 부하들은 “여기 유다에서도 이렇게 두려워하며 살고 있는데 그일라까지 가서 블레셋 군대를 친다구요?” 하며 반대했습니다. |
신하들이 반대하자, 다윗은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재차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동일한 내용으로 대답해 주셨습니다. 사무엘상 23장 4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3:4)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묻고 또 묻고 실행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 무엇이든지 묻는 습관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하라고 할 때 순종하면, 100배의 열매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실 때 순종하면, 불필요한 손해와 상처를 피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재확인한 다윗은 부하들을 설득하여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군대와 싸웠습니다. 그리고 빼앗긴 가축들을 되찾았습니다. 사무엘상 23장 5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3:5) 그리하여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 가축들을 잡아왔습니다. 그는 블레셋에 큰 타격을 주고 그일라 사람들을 구해 주었습니다. |
성도 여러분,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하게 하는 것과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일도 주님께서 맡기신 일이라면, 굳건히 추진해 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추석 명절입니다. 혹시 가족, 친지, 이웃들 가운데 그일라 사람들처럼 건강이나 재정을 빼앗기고 상처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까? 다윗이 그의 군대를 데리고 내려가 그들을 구원하고 치유한 것처럼, 그들을 찾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며, 그들이 빼앗긴 것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 주기를 축복합니다.
(설교후 찬양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1-2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