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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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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4장 3-7절, 동굴에서 사울을 죽이지 않은 다윗, (2024년 9월19일, 이성민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9-19 05:21    조회 170    댓글 0  
 

2024919일 목요일

제목 : 동굴에서 사울을 죽이지 않은 다윗

본문 : 사무엘상 243-7

찬송가 :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3 사울은 길가에 있는 양 우리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곳에는 동굴이 하나 있었는데 사울이 용변을 보려고 거기 들어갔습니다. 그 동굴 안쪽에는 다윗과 그의 일행이 숨어 있었습니다. 4 다윗의 부하들이 말했습니다. “오늘이야말로 여호와께서 내가 네 원수를 네 손에 넘겨주어 네 마음대로 하도록 하리라라고 말씀하신 그날인가 봅니다.” 그러자 다윗은 살그머니 기어가 사울의 겉옷 한 자락을 잘라 냈습니다.

 

5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을 잘라 낸 것조차도 마음에 걸렸습니다. 6 다윗은 자기 부하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손을 들어 여호와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내 주인을 치는 일은 여호와께서 금하신 일이다. 그는 여호와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왕이다.” 7 다윗은 이런 말로 자기 부하들을 나무라며 그들이 사울을 공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동굴을 떠나 자기 길로 갔습니다.

 

 

1. 엔게디 광야의 동굴에서(삼상 24:1-4)

 

다윗은 그일라 성의 유대인들을 블레셋의 군대로부터 구해 주었지만, 하나님은 그일라 사람들이 다윗을 배신하고 사울 왕에게 다윗을 넘겨 줄 것을 다윗에게 알려주셨습니다. 다윗은 그일라를 떠나 십 광야의 호레스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십 광야 호레스로 와서 다윗과 하나되기를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사울을 피해 마온 광야를 거쳐서 엔게디 광야로 들어갔습니다.

 


기브아(사울)

-> 라마(사무엘)

-> (제사장 아히멜렉)

-> 블레셋 가드(아기스 왕)

-> 아둘람 굴(가족과 400명 용사)

-> 모압 미세베(부모를 맡김)

-> 헤렛 수풀(유대로)

-> 그일라(구하고 십 광야로 피함)

-> 십 광야(요나단과 언약)

-> 엔게디 광야(굴에서 사울 살림)

 

사울도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정보를 받았습니다. 이때 다윗과 함께 한 군인은 6백 명 정도였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잡아 죽이려고 잘 훈련된 정예부대 3천 명을 이끌고 엔게디 광야로 출격했습니다. 사무엘상 241-2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4:1)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러 나갔다가 돌아온 사울은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2) 그러자 사울은 온 이스라엘에서 뽑은 3,000명의 군사들을 이끌고 다윗과 그 일행들을 찾기 위해 들염소 바위 근처로 갔습니다.

 

다윗과 그의 군대는 사울의 정예부대를 피해 엔게디의 한 동굴로 숨었습니다. 동굴 앞쪽에서 보초를 서던 다윗의 부하가 사울 왕이 혼자 다윗과 그 일행이 숨어 있는 동굴로 다가왔습니다. 사울은 용변을 보려고 안전한 곳을 찾던 중 동굴을 발견하고 동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243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4:3) 사울은 길가에 있는 양 우리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곳에는 동굴이 하나 있었는데 사울이 용변을 보려고 거기 들어갔습니다. 그 동굴 안쪽에는 다윗과 그의 일행이 숨어 있었습니다.

 

보초를 서던 다윗의 부하는 동굴 안쪽으로 들어와 다윗에게 사울 왕이 동굴로 들어와 용변을 보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당황했습니다. 악한 영에 사로 잡혀서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사울이 홀로 동굴 안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옷을 내리고 용변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아니고는 누구도 만들어 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원수 사울의 목숨을 다윗에게 내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부하들은 사울을 죽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겠냐는 취지로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다윗은 조용히 용변을 보고 있는 사울에게 기어갔습니다. 다윗의 마음에 잠시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사울과 일대일로 맞설 때, 충분히 사울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신이 섬기던 왕이며, 자신의 장인입니다. 아내 미갈이 떠오르고, 무엇보다 얼마 전 십 광야 호레스에서 평화협정을 맺은 사울의 아들이자 자기의 친구인 요나단이 생각이 났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해할 수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사울을 죽이는 것은 요나단과 맺은 언약를 깨는 것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닌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갈등하고 있는 사이에 다윗은 사울이 벗어 놓은 겉옷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겉옷의 한 부분을 칼로 잘라 냈습니다. 244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4:4) 다윗의 부하들이 말했습니다. “오늘이야말로 여호와께서 내가 네 원수를 네 손에 넘겨 주어 네 마음대로 하도록 하리라라고 말씀하신 그날인가 봅니다.” 그러자 다윗은 살그머니 기어가 사울의 겉옷 한 자락을 잘라 냈습니다.

 

성도 여러분, 중대한 일이 벌어졌을 때, 정확하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중대한 일을 맡기 전에,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응답받고 움직이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다투어야 하거나 상대방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해야 할 때,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이를 분별하여 피하는 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2. 후회하는 다윗(삼상 24:5-7)

 

다윗은 잘라낸 사울의 옷 한 부분을 가지고, 부하들이 있는 동굴 안쪽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이 너무나 불편했습니다. 사울을 죽이려고 했던 생각을 했다는 것이 괴로웠습니다. 왜 사울을 죽여야 하는지, 왜 사울은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지, 모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악의 영에 사로 잡혀 그렇다 하더라도, 자기가 사울을 향해 같은 생각을 잠시라도 품었다는 것이 양심에 가책이 되었습니다. 245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4:5)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을 잘라 낸 것조차도 마음에 걸렸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직접 원수를 갚는 것을 제한하십니다. 적으로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을 해하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관련된 구약성경의 말씀입니다.

(19: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2:35) 그들이 실족할 그때에 내가 보복하리라 그들의 환난 날이 가까우니 그들에게 닥칠 그 일이 속히 오리로다

 

신약성경 기자들은 위와 같은 구약성경의 말씀을 근거로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라고 권면했습니다.

(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10:30)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

 

예수님은 더 적극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박해하는 자를 처별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도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544-48절을 읽겠습니다.

(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태복음 548절에서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해야하는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온전하심처럼 온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구약성경에서 대표적인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그는 자기를 죽이려하는 사울의 옷에 손을 댄 것조차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시면서, 로마군병을 위해 기도하신 것처럼, 다윗의 마음은 사울을 향해 선한 마음을 품어야 마땅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부하들에게 사울에게 해를 가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였습니다. 사무엘상 246-7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4:6) 다윗은 자기 부하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손을 들어 여호와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내 주인을 치는 일은 여호와께서 금하신 일이다. 그는 여호와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왕이다.” (7) 다윗은 이런 말로 자기 부하들을 나무라며 그들이 사울을 공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동굴을 떠나 자기 길로 갔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원수를 갚느라고 애를 쓰지 마십시오. 자신의 영혼에 크게 해가 됩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원수를 위해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리하여 하늘과 땅의 상급을 충분히 받는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설교후 찬양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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