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4일 화요일
제목 : 사울 왕을 다그치는 다윗
본문 : 사무엘상 26장 12-21절
찬송가 : 384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
12 그리하여 다윗은 사울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통을 갖고 자리를 떴습니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고 알지 못했고 깨어난 사람도 없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잠들게 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모두 깊은 잠에 빠지게 됐던 것입니다. 13 그러고 나서 다윗은 건너편으로 가서 멀리 떨어진 산꼭대기에 섰습니다. 사울의 진영과는 거리가 꽤 멀었습니다. 14 그가 사울의 군대와 넬의 아들 아브넬에게 소리쳤습니다. “아브넬아, 내게 대답하여라.” 그러자 아브넬이 대답했습니다. “왕에게 소리치는 녀석이 누구냐?” ...
17 사울이 다윗의 목소리임을 알아채고 말했습니다. “내 아들 다윗아, 네 목소리가 아니냐?” 다윗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18 그리고 이어 말했습니다. “왕께서는 왜 종을 잡으러 다니십니까?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내 손으로 저지른 죄악이 무엇이기에 그러시는 겁니까?” ...
21 그러자 사울이 말했습니다. “내가 잘못했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가자. 네가 오늘 내 목숨을 귀하게 여겼으니 내가 다시는 너를 해치지 않겠다. 내가 정말 어리석었구나. 내 잘못이 너무 크다.”
1. 성령의 권위로 사울 왕을 다그치는 다윗(삼상 26:12-21)
다윗은 부하 아비새와 함께 사울 왕의 군대 진영 중앙까지 들어가 잠들어 있는 사울 앞에 섰습니다. 아비새는 사울을 죽이겠다고 했지만, 다윗은 이를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종에게 악을 행하지 않겠다는 초심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진영에서 사울을 죽이지 않고, 사울의 창과 물병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자신이 사울이 잠들어 있는 곳까지 왔다가 돌아갔다는 증거물로 사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무엘상 26장 12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6:12) 그리하여 다윗은 사울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통을 갖고 자리를 떴습니다. 아무도 본 사람이 없고 알지 못했고 깨어난 사람도 없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잠들게 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모두 깊은 잠에 빠지게 됐던 것입니다. |
다윗은 사울의 창과 물통을 가지고, 아비새와 함께 건너편에 있는 산의 꼭대기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사울의 군대와 사울 왕을 지키던 아브넬에게 소리쳤습니다. 26장 13-14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6:13) 그러고 나서 다윗은 건너편으로 가서 멀리 떨어진 산꼭대기에 섰습니다. 사울의 진영과는 거리가 꽤 멀었습니다. (14) 그가 사울의 군대와 넬의 아들 아브넬에게 소리쳤습니다. “아브넬아, 내게 대답하여라.” 그러자 아브넬이 대답했습니다. “왕에게 소리치는 녀석이 누구냐?” |
다윗은 사울의 진영 건너편에 있는 산꼭대기에서 아브넬을 불렀는데, 사울의 진영의 사람들은 아직 밤중이라 눈으로는 산꼭대기에서 소리 지르는 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기 신하이고 사위인 다윗의 목소리인 것을 알아챘습니다. 사울은 큰 소리로 건너편 산꼭대기에 있는 다윗을 향해 “내 아들 다윗아, 네 목소리냐?”라고 물었습니다. 사무엘상 26장 17-18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6:17) 사울이 다윗의 목소리임을 알아채고 말했습니다. “내 아들 다윗아, 네 목소리가 아니냐?” 다윗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18) 그리고 이어 말했습니다. “왕께서는 왜 종을 잡으러 다니십니까?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내 손으로 저지른 죄악이 무엇이기에 그러시는 겁니까?” |
다윗은 사울에게 대답했습니다. “내 주 왕이여, 다윗입니다!” 다윗은 이어서 사울에게 왜 자기를 수년 동안 추격하는지 물었습니다. 자신이 무슨 죄악을 저질렀기에 이토록 끈질기게 자신을 잡으러 다니는지 물었습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의 영이 함께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영의 권위로 사울 왕을 다그쳤습니다.
산 아래에 사울의 진영에 있던 사울이 다윗의 음성을 듣고, “내 아들 다윗아”라고 응답했습니다. 악한 영이 들어가 다윗의 죽이려고 했던 사울이지만, 성령의 권위에 말하는 다윗의 음성을 듣고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26장 21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26:21) 그러자 사울이 말했습니다. “내가 잘못했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가자. 네가 오늘 내 목숨을 귀하게 여겼으니 내가 다시는 너를 해치지 않겠다. 내가 정말 어리석었구나. 내 잘못이 너무 크다.” |
사울은 자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다윗을 “내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의 부끄러움을 고백했습니다. “오늘 내 목숨을 살려주었으니, 다시는 너를 해치지 않겠다. 내가 어리석었다. 내가 잘못했다.”
성도 여러분, 성령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도 입술에 권세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자녀에게, 부모에게, 악한 영에 시달리는 자에게, 곤고한 자에게, 성령이 주시는 영적 권위로 말하고 대화하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성령이 주시는 권면과 위로과 견책으로, 여러분의 말을 듣는 자들이 죄를 깨닫고 뉘우치고 악한 영으로부터 벗어나는 역사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2. 시편 27편 다윗의 시
사무엘상 26장에 나오는 십 광야 하길라 산에서 다윗이 사울을 살려준 사건은 시편 27편의 다윗의 시편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울은 정예군인 3,000명을 이끌고 다윗을 죽이려고 하길라 산 앞에 진을 쳤습니다. 다윗은 사울이 잠든 사이 그 진에 들어가 사울의 창과 물병을 가지고 나와 건너편 산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높은 바위 위에 안전하게 올려놓으셨습니다. 다윗은 산꼭대기에서 사울에게 영적 권위로 호통을 쳤고, 사울은 산꼭대기의 다윗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죄를 회개했습니다.
시편 27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자신의 빛이요 구원이라고 선포하면서, 자신은 대적들이 원수들이 몰려와도 두렵지 않다고 선포했습니다. 심지어 군대가 자기를 대적하고 전쟁을 일으켜도 자신은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유지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시편 27편 1-3절을 읽겠습니다.
(시 27: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2)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3)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 |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예수님을 우리에게 구원의 빛으로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의 생명의 빛이 되십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빛 안에 사는 우리는 세상에 그 무엇도 두려워할 것이 없음을 믿습니다. 질병도 죽음도 죄도 심판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의 빛이 되셔서, 모든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때로 악한 자가 우리를 삼키려고 환난과 풍랑을 동반하여 우리에게 달려옵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적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칠 때, 그들이 물러가게 될 줄 믿습니다. 심지어 우리를 향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쟁을 일으켜도, 성도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태연하기 바랍니다. 주님이 하늘의 빛으로 어둠의 세력을 소멸시키실 것입니다.
시편 27편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울의 군대의 추적에서 은밀하게 숨겨주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사울의 군대가 쫓아오지 못하게 높은 바위 위에 올려놓으셨다고 선언합니다. 시편 27편 5절을 읽겠습니다.
(시 27:5)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
하나님께서 환난 날에 우리를 원수의 눈에서 비밀히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원수가 찾지 못하도록 은밀한 곳에 숨기시고, 마지막에는 원수의 손이 미치지 못하도록 높은 바위 위에 세워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성도 여러분, 부활하신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의 높은 바위가 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스와 안에 있는 자가 바로 높은 바위 위에 서 있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 원수의 어떤 공격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둘러싼 원수들이 미치지 못하는 높은 바위 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송할 것을 선포합니다. 시편 27편 6절을 읽겠습니다.
(시 27:6)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며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시간 여러분을 높은 바위 위에 올려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바랍니다. 우리를 거룩한 성전으로 불러주시고 성령 안에서 담대히 사단의 권세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리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찬송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