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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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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5:17-21. 장로를 대하는 태도(23년 4월 27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4-26 23:15    조회 608    댓글 0  
 

디모데전서 5:17-21

장로를 대하는 태도

찬송가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5: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두 배나 존경을 받게 하여라. 특히 설교와 가르치는 일에 수고하는 사람들을 더욱 그렇게 하여라.

5:18 성경에서 말하기를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고 했고,“일꾼이 자기의 품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고 했다.

5:19 장로에 대한 고소는 두세 사람의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마라.

5:20 죄를 지은 사람은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다른 사람들도 두려워하게 하여라.

5:21 내가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엄숙히 명령한다. 그대는 이것들을 편견 없이 지키고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처리하지 마라.


오늘 이 시간에는 “장로를 대하는 태도” 이와 같은 제목으로 디모데전서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읽은 본문에는 초대교회의 여러 직분들 중 성직자(오늘날로 치면, 목회자)에 해당하던 장로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배나 존경할 자로 여기라고 합니다. 더불어 경제적으로도 뒷받침 할 것에 대해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만약 장로에 대한 고소건이 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장로에 대한 죄가 확실할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말씀이 있는 것입니다. 


한 구절씩 본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7절을 읽습니다.


5: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두 배나 존경을 받게 하여라. 특히 설교와 가르치는 일에 수고하는 사람들을 더욱 그렇게 하여라.


상반절을 보시면, “잘 다스리는 장로들”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여기서 “장로”라 함은 성직자를 가리킵니다. 감독과 더불어 장로는 오늘날 교회를 다스리는 목회자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잘 다스리는…” 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는 바는, 교회의 감독, 장로, 목회자는 교회를 잘 돌보고 잘 다스리는 일을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관련된 말씀 사도행전 20장 28절을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행 20:28 여러분은 자신과 양 떼를 잘 살피고 조심하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감독자로 세우셔서 하나님께서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교회는 얼마나 귀한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자기 피로 샀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구원 받은 자들이 모인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런데 그 귀한 교회를 감독, 장로 이와 같은 자들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교회를 잘 돌보고 성도를 돌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날의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를 돌보는 일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17절을 보면, 이들에 대해 어떻게 예우할 것인지 말씀이 나옵니다. 바로, 두 배나 존경할 자로 여기라는 것입니다. 왜 그러할까요? 이 말씀은 단순히 성직자로 부름 받은 이들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주님은 살아계시며, 주님의 교회가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특별하고 귀하기 때문에 가장 앞서 1차적으로 이 귀한 교회를 돌보는 이들이 잘 세워져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가 없이는 교회가 질서가 없고 쉽게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또한 교회를 위해 성직을 맡은 이들을 잘 예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직을 맡은 이들은 성도들에 의해 존경을 받을 때, 우쭐하거나 교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이 없이는 그런 존경도 없고, 주님께서 교회를 잘 돌보라고 부여하신 권위와 존경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권위와 인정을 주신 목적을 알아, 성도들 위에 군림하려고 하지 말고, 섬기며 맡은 바 겸손하게 잘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7절을 보시면, 말씀 사역을 감당하는 성직자에게 존경을 보일 것을 말씀합니다.“특히 설교와 가르치는 일에 수고하는 사람들을 더욱 그렇게 하여라.” 


여러분, 왜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침을 행하는 이들에 대해 이와 같은 특별한 존중과 예우가 필요할까요? 앞서 본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그들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그 무엇보다 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는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을 듣고 살아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있어서도 되고, 없어서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절대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 사역을 감당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우선을 두고, 그 말씀을 잘 분별하고 대언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 말씀에 의해 다스려지고, 성도는 그 말씀에 따라 순종하여야 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선포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씀 사역에 힘쓰는 사역자들에 대해 존중을 표하고, 그 사역을 힘써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음 18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5:18 성경에서 말하기를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고 했고, “일꾼이 자기의 품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고 했다.


18절에 성직을 감당하는 이들에 대한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경제적 필요를 채우는 것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에 있어, 성도들 사이에서도 각자 생각하는 게 다른 경우를 많이 봅니다. 성직이 곧 밥벌이도 아닌데, 성직을 감당하며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 게 옳은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무보수로 일하는 게 가장 옳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복음을 값없이 전해야 하고, 복음을 전하는 게 어떤 돈벌이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완전히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에서는 복음을 위해 일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8절 시작하면서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기를…”성경에 뭐라고 기록되어 있는지 보자.. 이런 뜻입니다. 그러면서 인용하는 게 타작마당에서 일하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않는다는 성경 구절입니다. 이 말씀이 신명기 25장 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읽어봅니다.


신 25:4 소가 추수를 위해 곡식을 떨려고 밟고 있다면 재갈을 물리지 마라.


이스라엘에서는 타작 마당에 곡식단을 풀어 깔아놓고 소들을 그 위로 몰아 소 발굽에 곡식이 밣히게 해서 곡식이 이삭에서 떨어지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이방인 같은 경우는 소의 입에 망을 씌워 곡식을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러지 말라는 것입니다. 입에 재갈 물리지 말고, 일하면서 그 곡식을 먹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율법에서 우리가 엿볼 수 있는 게 뭡니까?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짐승을 향해서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이 신명기 성경 말씀을 인용하면서, 곡식을 떠는 일을 하는 소가 일하며 곡식을 먹듯이, 교회에서 복음을 위해 일하는 자들이 일한 대가로 그 보수를 받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교회를 위해 복음을 위해 일한 사람은 마땅히 그 대가를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직을 맡고 있는,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며 그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이들이 맡은 바 그 중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필요한 게 있다면 지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말씀사역하는 이들은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 사역을 우선으로 두고 자신의 힘과 시간을 쏟아 교회 안에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왕성하게 힘을 얻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 다음 19-21절은 장로에 대한 고소가 있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19절을 읽어봅니다.


5:19 장로에 대한 고소는 두세 사람의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마라.


위 말씀은, 간단히 말해 장로에 대한 고소가 있을 경우, 두세증인이 없다면 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마 이 말씀을 보면서, 장로들에 대한 특혜가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두세 증인의 증언이 있어야 고소가 가능하다는 위 말씀은 이미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말씀이었고, 초대 교회와 장로들에게만 해당되는 어떤 특혜조항이 아닙니다. 


신명기 19장 15절을 읽어봅니다. 


신 19:15 한 사람의 죄를 정하거나 범죄에 대해 논할 때 한 사람의 증인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어떤 일이든 두세 증인의 증언이 있어야 고소할 수 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어떤 사람이든 두 세 사람의 증인이 있어야 고소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므로 유독 장로들에게만 고소 받지 않도록 특혜가 있는 게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교회 지도자들을 잘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잘 해야겠습니다. 왜냐하면 지도자들을 보호하지 않고 이리저리 비방과 중상모략 가운데 휘둘리게 내버려두면, 하나님의 말씀도 함께 훼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권위도 함께 훼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교회 지도자들이 근거 없는 비방과 중상모략, 각종 루머에 의해 휘둘리며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지 못하고, 말씀 사역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만약 감독, 장로, 오늘날의 목회자들에게 분명한 범죄가 발견이 되었을 때, 죄가 확실히 사실로 드러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지침이 나오는데, 2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읽어봅니다. 


5:20 죄를 지은 사람은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다른 사람들도 두려워하게 하여라.


범죄한 장로, 곧 교회의 영적 지도자에 대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20절에는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직분에 상관없이, 나이성별국적에 상관없이 각 사람에 행한대로 갚으시고 판단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교회 지도자들도 예외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사명을 잃어버리고 세상과 육신을 따라 범죄했다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뤄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20절에 특이한 것은,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도 경각심을 갖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 나 역시 동일한 죄를 범하면 안 되겠구나!” 생각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다른 누군가의 죄를 발견했을 때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내 안에도 동일한 죄가 있지 않은지 스스로를 점검하고 같은 죄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21절입니다. 


5:21 내가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엄숙히 명령한다. 그대는 이것들을 편견 없이 지키고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처리하지 마라.


하반절 보시면, “그대는 이것들을 편견 없이 지키고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처리하지 마라.” 고 되어 있습니다. 장로들의 고소와 재판이 있을 경우, 편견없이 불공평 없이 처리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교회 지도자라고 해서 편파적으로 봐주면서 일을 처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공의가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세상을 향해 진리의 말씀과 공의를 선포하기 전에 먼저 우리부터 진리의 말씀과 공의가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마땅히 진리의 말씀과 공의가 바로 세워져야 하기 때문에, 바울은 이와 같은 명령을 하면서, “내가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엄숙히 명령한다.”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이 말씀에 담긴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절대적인 존재 하나님과 예수님 앞에서 엄숙히 명령하는 것이니, 정말 중요한 말씀이며 반드시 지켜야 할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과 공의가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이것을 꼭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잊지 말 것은, 하나님의 성품은 공의와 동시에 사랑, 사랑과 동시에 공의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어느 것에 치우쳐 있지 않고 사랑과 공의가 교회 안에 잘 세워지도록 힘쓰시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피로 이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귀한 보배 피로 영혼을 살리시고, 믿는 자들의 모임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는 감독자들, 장로들, 오늘날로 치면 영적 지도자 목회자에게 예수님의 권위가 위임되어 그들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교회를 충성스레 돌볼 권위와 책임과 의무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종들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교회와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와 말씀을 위해 수고하는 이들을 마땅히 존중 받을 자로 알고 귀히 여기고, 그에 맞게 지원하고 도와야 할 줄 믿습니다. 단순히 특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이 잘 성취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 영적 지도자들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시간마다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와 같은 기대 속에서 영적 지도자들은 깨어 있어야 하고, 공의의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자기를 잘 지켜야 할 줄 믿습니다. 혹시라도 넘어지거나 그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않도록, 위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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