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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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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1:1-8, 솔로몬의 마음이 여호와를 떠나다 (2024년 4월 27일, 김성훈 전도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4-27 17:30    조회 628    댓글 0  
 

제목 : 솔로몬의 마음이 여호와를 떠나다

본문 : 열왕기상 11:1-8

찬송가 : 342장 너 시험을 당해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오늘 말씀은 솔로몬의 마음이 여호와를 떠나서 점점 타락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10장까지의 솔로몬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 이스라엘을 강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최고의 순간에 솔로몬의 마음은 점점 여호와를 떠나게 됩니다. 그 모습을 1절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솔로몬은 여러 여인과 결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 다윗도 여러 여인과 결혼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정략 결혼을 통하여 나라를 더 부강하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솔로몬과 다른 점은 다윗은 이스라엘 내의 호족 및 딸들과 결혼하였다는 점입니다. 이에 반해 솔로몬은 이방 나라의 여인과 결혼하였습니다. 어쩌면 크게 달라보이지 않지만 이 율법은 일반 백성조차도 지켜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었습니다.

솔로몬이 결혼한 여인의 나라를 살펴보면 모압암몬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이스라엘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족속이었습니다. (23:3-6) “여인 역시 하나님께서 명백히 결혼을 금하신 가나안 족속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7:1) “에돔시돈의 경우에는 율법에서 특별히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에돔의 경우는 하나님도 섬기지만 다른 신도 섬기는 민족이었습니다. 시돈의 경우는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에 가장 극악한 해악을 끼쳤던 한 번쯤 들어보셨을 우상인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던 족속들이었다. 하나님이 왜 금지하셨는지 그 이유가 충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미리부터 말씀하셨습니다. 2절 읽겠습니다.

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하나님은 이전부터 분명히 이방여인과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말씀에서 솔로몬은 그들을 사랑하였다고 말합니다. 사랑에는 잘못이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이 하는 사랑은 죄에 연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윗은 사랑이라는 욕망에 눈이 멀어 밧세바 여인을 탐하고 끔찍한 죄를 저질렀습니다. 솔로몬도 사랑에 눈이 멀어 하나님이 금하신 명령을 어기고 이방 여인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이후에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찢어지는 끔찍한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이방 여인과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다른 신에게 마음을 돌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하나님만 의지해야하는 이스라엘의 대표인 솔로몬 왕이 하나님 이외에 다른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나라의 멸망을 의미합니다.

예전부터 사랑하면 닮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인지 이 말을 근거로 하여서 본격적으로 여러 부부를 조사하였는데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랑하면 닮아간다는 말 보다는 나와 닮은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나와 닮았기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것입니다. 곰곰이 나와 친한 내 주변 사람을 돌아보면 전부는 아니겠지만 나와 닮은 사람과 친한 경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도 하나님을 닮은 것을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과 닮았기 때문에 이방 여인을 선택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가 선택하고 걸어가는 길이 나와 닮았기 때문인지 아니면 하나님 때문인지 한 번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들에 하나님이 빠져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하나님으로 꽉꽉 채워 넣으시길 소망합니다. 더욱이 내 외모와 마음과 성격과 태도 등 모든 것이 하나님 닮기를 소망합니다.

 

계속해서 3절 읽겠습니다.

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3절에서 솔로몬은 무려 천명이나 되는 아내를 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솔로몬 왕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이 얼마나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는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얼마나 많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이방 여인과 결혼하였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언제나 죄의 시작은 미비합니다. 그러나 그 죄는 또 다른 죄를 낳게 합니다. 그리고 죄들이 쌓여서 죄의 형태를 갖추게 되면 일이 터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걱정하셨던 일이 터졌습니다. 솔로몬 왕의 마음이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4절 읽겠습니다.

 

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이제 솔로몬은 하나님께 마음을 돌렸을 뿐만 아니라 다른 신들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보통 당시 구약 시대에는 나이가 많다고 언급하는 나이는 60세입니다. 그런데 당시에 나이가 많다는 것은 육체적인 힘은 떨어질지 몰라도 하나님의 축복이며 많은 지혜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영적 지도자를 뜻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솔로몬은 노년에 접어들어 그 동안의 지혜와 경험을 통하여 영적으로 무장하여 무엇이 하나님이 뜻인지 민감하게 판별하며 후계자를 가르치고 그래서 다음세대에게 온전히 하나님을 전달해 주어야하는 하는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솔로몬은 사리구별 못하는 늙은 노인이 되어 영적 민감성은 사라진지 오래고 여자들의 말에 휘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5-6절 읽겠습니다.

 

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이제는 완전히 우상숭배의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아스다롯의 제사에는 보통 음란한 행위가 의식에 포함된 제사였습니다. 밀곰를 위한 제사에는 신생아를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했습니다. 사악하며 윤리라곤 찾아볼 수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6절은 이제는 솔로몬은 악을 행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처음은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의 은혜만을 갈망하는 겸손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은 서서히 상실하고 이제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7-8절 읽겠습니다.

 

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솔로몬은 사람을 제사로 드리는 그모스와 밀곰의 다른 말인 몰록을 위하여 산당을 지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지었던 솔로몬이 이제는 가증한 그들을 위해여 그것도 예루살렘 앞 산에 지어서 이방 여인들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쉽게 오고 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였습니다. 우상의 산당을 파괴하고도 모잘라야 할 솔로몬이 우상을 위하여 산당을 짓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8절에서는 이제는 특정 왕비가 아니라 모든 왕비들이 편하게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수 많은 왕비를 두었기 때문에 예루살렘 앞 산은 이방 신을 위한 산당으로 넘쳐났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찬란한 왕국을 건설하고 지혜가 넘쳐났던 한 사람이 몰락하게되는 시작은 작은 것이었습니다. 이방 여인을 받아들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가볍게 생각하였던 교만의 생각이 시작이었습니다. 그것이 커지고 커져서 결국은 찬란한 왕국이 두 개로 분리되고 멸망하고 하나님의 백성에서 다른 나라의 노예의 신분으로 전락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인물이라도 영적인 민감성을 유지하지 않고 있다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며 멸망의 길로 걸어가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항상 영적인 민감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며 항상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늘 무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소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유혹과 사단의 유혹을 과감하게 무찌르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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