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디모데의 눈물과 믿음

본문 : 디모데후서 1:3-5

찬송가 : 406장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3 나는 밤낮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항상 그대를 기억하며 깨끗한 양심으로 조상 때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4 그대의 눈물을 기억하며 그대를 만나 보기를 간절히 원한다. 그러면 나는 기쁨이 가득할 것이다.

5 나는 그대 안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을 기억한다. 그것은 먼저 그대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안에 있던 것으로 지금 그대 안에도 있는 줄을 내가 확신한다.

1. 디모데에 대한 바울의 감사와 기쁨(딤후 1:3-4)

바울은 2절에서 이 편지를 받는 수신자를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라고 기록했습니다. 바울은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바울을 사랑했기에, 그를 자신의 아들이라고 불렀을까요? 3절에서 바울은 밤과 낮으로 기도할 때, 디모데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나는 밤낮으로 기도하는 가운데”라고 자신의 기도생활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그는 밤과 낮에 하나님께 충실하게 기도했는데, 기도할 때마다 “항상 디모데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고 고백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를 사랑하십니까? 만일 사랑한다고 하면, 여러분은 바울처럼 밤과 낮으로 항상 여러분의 자녀를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자녀가 있는데, 한 자녀는 공부도 잘하고 부모 말도 잘 듣고 모범적이어서 항상 부모를 기쁘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녀를 위해서 학원도 보내고 물질적인 투자를 많이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녀의 길이 잘 열리고 복을 받아서 그 자녀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 주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자녀가 있었는데, 공부도 잘하지 못하면서 문제도 많이 일으켜서, 부모의 마음을 많이 상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이 자녀를 위해서 정말 눈물을 많이 흘리면서, 정말로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런 경우 놀랍게도 속을 썩이던 자녀가 불쑥 나타나서 부모를 깜짝 놀라게 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성공하고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에 모범적으로 살면서 성공한 자녀는 출가하고 부모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자기 아내나 남편 그리고 자녀들만 챙겨서 부모의 마음을 쓸쓸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있다면, 이러한 차이와 변화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자녀들의 교육을 철저히 지원하는 것, 결혼을 앞에 두고 많은 물질로 자녀에게 선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자녀들의 운명을 바꾸어 놓지는 못합니다. 자녀의 운명을 본질적으로 바꾸어 준 것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입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기억하면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것처럼, 하나님께 여러분의 자녀손주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기 바랍니다. 눈물로 기도한 자녀는 여러분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바울과 헤어질 때에 흘린 눈물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사역을 위해서 디모데를 에베소에 남겨두게 되었을 때, 디모데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1장 4절을 읽겠습니다.

바울은 자기 앞에서 눈물을 흘렸던 디모데를 간절히 만나보기를 소망했습니다. 그것이 바울에게 큰 기쁨이 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자녀를 향한 부모의 기도도 귀한 것이지만, 부모를 향한 자녀의 눈물은 더욱 귀합니다. 부모는 하나님이 주신 부모의 책임과 본능 때문에 자녀를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녀는 부모만큼 부모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지 않습니다. 부모를 위해 눈물을 흘리는 것은 매우 드물게 일어날 일입니다. 부모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눈물로 부모에 대한 사랑을 보이는 자에게 하나님은 큰 복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