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7일 월요일

제목 : 빌레몬으로 인한 바울의 감사

본문 : 빌레몬 1:4-7

찬송가 :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4 내가 기도할 때 그대를 기억하고 내 하나님께 항상 감사드리는 것은 5 주 예수와 모든 성도에 대한 그대의 사랑과 믿음에 대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6 그대가 믿음 안에서 교제하므로 우리 가운데 있는 모든 선한 것을 깨달아 그리스도께 이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7 형제여, 나는 그대의 사랑으로 큰 기쁨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이는 성도들의 마음이 그대로 인해 새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1. 바울-빌레몬-오네시모

 

바울은 A.D. 62-63년 경 로마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때를 1차 구금 기간이라고 하는데, 이 기간 중 골로새서, 빌레몬서, 에베소서, 빌립보서를 기록했고, 이 네 편의 편지를 옥중서신이라고 부릅니다. 이중 골로새서, 에베소서, 빌립보서는 그 지역의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이고, 빌레몬서는 골로새 교회의 장로인 빌레몬 개인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디모데전서와 디도서는 사도 바울이 1차 구금에서 풀려난 후에 4차전도 여행 중 기록했으며, 그의 마지막 편지인 디모데후서는 2차 구금 기간에 순교를 앞에 두고 기록했습니다.

 

로마에서 가택연금의 상태에 있으면서, 바울은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충실하게 증거하였습니다. 또한 멀리 떨어져 있는 마게도냐 지방의 빌립보 교회와, 아시아에 있는 여러 교회들 특별히 에베소 교회와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교회들에게 복음에 굳건히 서도록 격려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교회들뿐만 아니라 골로새 교회에서 장로의 역할을 감당하는 빌레몬에게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구금 된 상태에 있으면서도, 멀리 떨어져 있는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며, 교회와 성도를 위해 편지를 써 보내는 방식으로, 자신을 이방의 사도로 부르신 주님의 부르심에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충실하게 응답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부활하신 주님은 저와 여러분에게도 복음을 증거하며 성도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바울이 구금 상태에도 복음을 증거하며, 교회와 성도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한 것처럼, 오늘도 만나는 사람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며, 가까이에 있는 가족과 성도뿐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에게 섬기라고 맡겨주신 교회와 믿음의 성도를 위해서도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바울이 골로새 교회의 장로 빌레몬에게 편지를 쓴 이유는 한 때 빌레몬 가정의 노예였던 오네시모 때문입니다.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집에서 도망 나와 로마에 와서 바울을 만났습니다.

 

바울(사도) – 빌레몬(장로) – 오네시모(도망한 노예, 바울의 동역자)

 

바울은 오네시모에게 복음을 증거하며 그를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양육하여, 자신의 동역자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빌레몬에게 편지를 쓰면서,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와 동역자로 받아주기를 권면하였습니다.

 

복음전도는 구체적인 행동이 따라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바울은 장로 빌레몬에게 부담스러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빌레몬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던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믿음의 형제로 받아달라고 부탁하는 편지를 쓴 것입니다. 바울을 기도와 함께 이렇게 구체적인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일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복음을 위해 부담스러운 일까지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과 우리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기도하는 것을 기뻐하시면서, 동시에 때로는 우리에게 아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복음의 사역에 동참하기를 요구하십니다.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 전도하고, 또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교회와 전도자들을 후원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2. 갇힌 자 바울의 감사(몬 1:4-5)

 

바울은 빌레몬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이 빌레몬을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빌레몬을 위해서 기도할 때마다, 자신은 하나님께 항상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고 고백합니다. 4절을 읽겠습니다.

(몬 1:4) 내가 기도할 때 그대를 기억하고 내 하나님께 항상 감사드리는 것은

 

빌레몬은 골로새 교회의 장로로서 부족함이 없는 사역자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빌레몬 장로를 위해서도 기도하였는데, 기도할 때마다 성령님께서 감사의 기도를 하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5절을 읽겠습니다.

(몬 1:5) 주 예수와 모든 성도에 대한 그대의 사랑과 믿음에 대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빌레몬은 “사랑과 믿음”이 충만한 장로였습니다. 그는 부활하신 주님을 온전히 믿고 사랑하는 장로였습니다. 주님을 온전히 믿고 뜨겁게 사랑하였기에, 자신에게 맡겨진 성도를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소식이 로마에 있는 바울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그러니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장로 빌레몬을 위해 기도를 시작하면, 성령님은 그의 마음과 입술을 감동하셔서,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돌리게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과 부활하신 주님에게 기쁨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누군가 여러분을 위해 영적으로 깊은 기도에 들어갔을 때, 성령의 감동으로 여러분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충만한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온전히 믿고 사랑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영혼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사랑하십시오. 그럴 때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그래서 누군가 저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때, 근심의 기도가 아니라, 감사의 기도가 올려지게 될 줄을 믿습니다.

 

 

2. 바울의 바람과 기쁨(몬 1:6-7)

 

바울은 빌레몬 장로에 대하여 항상 감사의 기도를 드리면서, 빌레몬 장로가 성령 안에서 더욱 완전한 믿음의 경지에 이르기를 소망했습니다. 그의 신앙이 자신의 지식 안에 머물지 말고, 믿음 안에서 바울과 교제하면서 더욱 성숙해 지기를 소망했습니다. 6절을 읽겠습니다.

(몬 1:6) 그대가 믿음 안에서 교제하므로 우리 가운데 있는 모든 선한 것을 깨달아 그리스도께 이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빌레몬이 바울과 다른 교회의 지도자들과 교제하며, 성령 안에서 그의 믿음이 “모든 선한 것을 깨달아” 그리스도의 분량에까지 이르기를 소망했습니다. 빌레몬이 어떤 부분에는 성숙하고 어떤 부분에는 부족한 자가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그리스도의 분량에까지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성도 여러분, “나는 온전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는 온전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나는 부족하다”고 고백하며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분량에 이를 때까지 기도하고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훈련을 하는 사람이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성령 안에서, 교회의 가르침을 받아,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고 그리스도의 사역에 참여하는 강남성은교회 성도, <강성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7절에서 바울은 빌레몬에게 큰 기쁨과 위로를 얻었다고 고백합니다. 빌레몬이 온전히 주님을 사랑하며 온전히 성도를 사랑으로 섬기는 소식을 들으면서, 가택연금 중에 크게 기뻐하고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7절을 읽겠습니다.

(몬 1:7) 형제여, 나는 그대의 사랑으로 큰 기쁨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이는 성도들의 마음이 그대로 인해 새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빌레몬은 바울에게만 기쁨과 위로를 준 것이 아닙니다. 골로새 성도가 빌레몬 장로로 인하여 힘을 얻게 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다른 교회의 성도들도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과 섬김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성도에게 큰 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으로 인해 좌절하고 슬퍼하는 성도가 없기를 소망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의 섬김으로 부활하신 주님이 기뻐하시며, 연약한 성도가 새 힘을 얻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