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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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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30장 21-25절,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삶(2024년 9월 28일, 김선룡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9-27 22:27    조회 134    댓글 0  
 
제목: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삶
본문: 사무엘상 30:21–25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사무엘상 30:21–25 DKV
21 그러고 나서 다윗은 너무 지쳐서 따라갈 수 없어 브솔 골짜기에 남아 있던 200명의 군사들에게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다윗과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을 맞으러 나왔고 다윗은 백성들에게 다가와 인사했습니다. 

22 그러나 다윗과 함께 갔던 사람들 가운데 악하고 야비한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저들은 우리와 함께 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되찾은 이 빼앗은 물건들을 나눠 줄 수 없다. 그냥 자기 아내와 아이들만 데리고 돌아가게 하여라.” 

23 그러나 다윗이 대답했습니다. “내 형제들아, 그렇지 않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셔서 우리를 치러 온 군대를 우리 손에 넘겨주셨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은 여호와께서 주신 것이니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24 너희가 하는 말을 누가 듣겠느냐? 싸움에 나갔던 사람의 몫이 있듯이 남아서 물건을 지키던 사람도 그 몫이 있는 것이니 모두가 똑같이 나눠야 한다.” 

25 다윗은 그날부터 지금까지 이것을 이스라엘의 규례와 법도로 삼았습니다.


들어가기

다윗은 사울 왕의 위협을 피해 블레셋 땅으로 피신해 있었습니다. 블레셋 왕 아기스의 허락을 받아 시글락이라는 성읍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블레셋의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아말렉 족속이 시글락을 기습하여 다윗과 그의 부하들의 가족을 사로잡아 가고, 재산을 약탈하며 성읍을 불태웠습니다.

사무엘상 30:1–2 DKV
1 다윗과 그 군사들은 3일 만에 시글락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아말렉 사람들이 남부와 시글락을 습격한 뒤였습니다. 그들은 시글락을 공격하고 불태웠으며 

2 노소를 불문하고 여자들과 거기 있던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아무도 죽이지는 않았지만 모두 데리고 가 버린 것이었습니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돌아와 본 광경은 참담했습니다. 4절 말씀에 보면, 그들이 "힘이 다 빠져 더 이상 울지도 못할 정도로 소리 높여 울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 충격으로 인해 다윗의 부하들은 다윗을 비난하며 돌로 그를 치려는 위협까지 했습니다.

사무엘상 30:6 DKV
6 백성들은 모두 자기 자녀들로 인해 슬픈 나머지 다윗을 돌로 쳐 죽이자고 했습니다. 다윗은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해 용기를 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물었습니다. "지금 저 약탈자들을 쫓아가면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아말렉을 쫓아가 모든 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무엘상 30:8 DKV
8 다윗은 여호와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제가 저 약탈자들을 쫓아가야 합니까? 제가 그들을 따라잡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저들을 쫓아가거라. 네가 그들을 따라잡아 반드시 모두 구해 낼 것이다.”


다윗과 600명의 부하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아말렉을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었습니다. 아기스 왕을 만나고 돌아오자마자 참혹한 광경을 보고 쓰러지기까지 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무장하여 아말렉을 쫓아가는 일정입니다. 그러니 다들 지칠 만합니다. 아말렉을 뒤쫓는 과정에서 부하 중 200명은 브솔 시내에 도착했을 때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을 정도로 지쳤습니다.
당시 전투는 요즘처럼 장비로 싸우는 전투가 아니었습니다. 순수하게 육체적인 전투였습니다. 탈진과 과도한 육체적 피로로 인해 지친 사람들은 전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윗은 그런 이들 200명을 배려해 그곳에 남아 물자들을 지키기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중요한 역할을 맡고 그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나머지 400명의 병사들은 다윗과 함께 계속 아말렉을 추격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주인에게 버려진' 이집트 출신 종을 만나 아말렉 족속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아말렉은 빼앗은 전리품으로 잔치를 벌이고 있었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그들을 기습하여 아말렉을 철저히 무찌르고 모든 전리품과 사람들을 되찾았습니다.


갈등의 시작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과 400명의 병사들은 가족과 전리품을 되찾아 브솔 시내에 남아 있던 200명의 병사들과 합류했습니다. 모두가 승리를 기뻐해야 할 순간이었지만, 내부적으로 갈등이 생겼습니다. 전투에 참여했던 몇몇 병사들이 불만을 터트린 것입니다.

사무엘상 30:22 DKV
22 그러나 다윗과 함께 갔던 사람들 가운데 악하고 야비한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저들은 우리와 함께 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되찾은 이 빼앗은 물건들을 나눠 줄 수 없다. 그냥 자기 아내와 아이들만 데리고 돌아가게 하여라.”


실제 전투에 참여했던 400명의 병사는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전쟁의 승리와 전리품은 자기들이 직접 싸운 결과물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고된 싸움을 치르고 전리품을 확보했기에,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자들에게 그 이익을 나눠주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들의 주장은 매우 분명했습니다. "저들은 우리와 함께 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되찾은 이 빼앗은 물건들을 나눠 줄 수 없다."

그러나 이 주장은 400명 모두의 의견이 아니었습니다. 몇몇 병사들, 성경은 이들을 "악하고 야비한 사람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그들의 의견이 이기적이라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탐욕과 악함을 지적하는 표현입니다. 그들은 단순히 "누가 일을 하고, 누가 일을 하지 않았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공동체의 가치를 무시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의 응답

그들의 주장에 다윗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무엘상 30:23 DKV
23 그러나 다윗이 대답했습니다. “내 형제들아, 그렇지 않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셔서 우리를 치러 온 군대를 우리 손에 넘겨주셨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은 여호와께서 주신 것이니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다윗의 대답은 다윗이 전쟁의 승리와 전리품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다윗은 민수기 31장에 있었던 과거 이스라엘 전통에 따라 전리품을 나누자고 주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민수기 31장에서 전리품을 전쟁에 참여한 자와 진영에 있던 자들과 나누었던 전통이 있으니,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안 되겠냐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이 전투의 승리가 자기 능력이나 병사들의 힘 덕분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관점에서,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승리를 허락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이 전쟁이 하나님의 전쟁이었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그들이 승리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리품 역시, 수고에 따른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전투에 참여한 병사들의 수고를 인정하면서도, 그 수고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불가능했음을 상기시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한다는 원칙을 세웁니다. 그래서 전투에 나갔던 자들과 남아서 물건을 지키던 자들이 똑같이 전리품을 나눠야 한다고 명령했습니다.

사무엘상 30:24 DKV
24 너희가 하는 말을 누가 듣겠느냐? 싸움에 나갔던 사람의 몫이 있듯이 남아서 물건을 지키던 사람도 그 몫이 있는 것이니 모두가 똑같이 나눠야 한다.”


다윗은 이 결정을 단지 한 번의 사건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이 결정은 이후 이스라엘 군대 내에서 전리품을 공평하게 나누는 중요한 원칙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한 나눔과 평등의 원칙을 이스라엘의 법도로 삼았습니다.

사무엘상 30:25 DKV
25 다윗은 그날부터 지금까지 이것을 이스라엘의 규례와 법도로 삼았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 사랑받고 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삶을 배우기를 원합니다. 다윗은 전쟁의 승리와 전리품을 하나님의 은혜로 인식했고, 그 은혜를 공동체 모두와 나누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전쟁에 참여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차별하지 않고, 모든 이에게 은혜를 나누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은혜의 원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우리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수고하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다윗이 공동체 안에서 전리품을 공평하게 나누었던 것처럼, 이제 우리도 우리의 삶에서 받은 은혜를 이웃과 나누어야 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자원, 시간과 사랑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때, 우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그분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 다윗이 고백한 하나님의 은혜를 저와 여러분도 누리고 고백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받은 은혜를 오늘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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