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님을 만난 동방박사들

본문 : 마태복음 2:9-12

찬송가 : 90장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9 박사들은 왕의 말을 듣고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동방에서 보았던 그 별이 그들보다 앞서 가서 아기가 있는 곳 위에 멈춰 섰습니다. 10 박사들은 별을 보고 뛸 듯이 기뻤습니다.

11 집으로 들어가 보니 아기가 그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들은 엎드려 아기에게 경배하고 보물함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12 그리고 그들은 꿈속에서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을 통해 자기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1. 별을 따라 온 박사들(마 2:9-10)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러 온 “동방의 박사들은” 바벨로니아 제국에서 천문학과 점성술을 연구하는 사람들로 추정합니다. 이들은 별들의 움직임을 관측하면서 유대 땅에 왕이 태어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대 땅으로 와서 헤롯 왕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왕이 태어난 곳을 물었습니다.

헤롯은 율법학자들을 모아서 유대인의 왕이 태어날 곳을 물었고, 율법학자들은 미가 5장 2절에 근거 다윗 왕의 고향 베들레헴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헤롯은 박사들에게 유대인의 왕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난다는 예언의 말씀을 전해주었고, 박사들은 움직이는 별을 따라 베들레헴에 와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2장에 등장하는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열방을 대표하여, 예수님의 탄생의 현장 베들레헴에 와서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였습니다. 이들의 열방의 백성을 대표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열방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경배하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러 온 동방의 박사들은 종말에 열방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찾게 될 것을 미리 보여주는 예표입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때에 열방의 백성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찾는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세계 열방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찾는 백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그리고 남미에서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고 있습니다.

2. 황금과 유향과 몰약(마 2:11)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별에 머문 베들레헴의 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아기 예수가 탄생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님에게 경배하고 자신들이 준비한 보물함을 열어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2장 11절을 읽겠습니다.

동방박사들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 세 가지 예물을 드린 것은 열방이 마지막 날에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하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황금(gold) - 왕권을 의미. 예수님이 만왕의 왕임을 인정

유향(incense) - 분향의 재료. 예수님이 영원한 제사장이심을 인정

몰약(myrrh) - 값비싼 기름. 예수님이 고난 받는 메시아임을 인정

그들은 왕권을 상징하는 황금을 드려서, 그들이 만왕의 왕을 사모함을 들어냈습니다. 그들이 제사에서 분향할 때 사용하는 유향을 드린 것은 그들이 영원한 제사장을 사모할 것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값비싼 기름인 몰약을 드린 것은 열방이 구원자 메시아를 사모한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열방의 백성이 만왕의 왕을 사모합니다. 그들의 죄악을 씻겨줄 영원한 제사장을 사모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악의 사슬에서 구원할 메시아 구원자를 사모합니다.

만민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열방의 백성이 사모하는 만왕의 왕이요, 영원한 제사장이요, 열방의 구원자 메시아이십니다.

3. 하나님을 따르는 동방박사들(마 2:12)

만왕의 왕으로 탄생하신 아기 예수께 경배한 동방박사들은 천사들을 통해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받았습니다. 헤롯 왕을 그들에게 유대인의 왕을 찾게 되면 자신에게 와서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은 헤롯의 명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받고 다른 길로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성도 여러분, 마지막 날에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동방박사들처럼 세상의 권위자들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살아갑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헤롯과 같은 땅의 권위자의 말을 따르지만,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예수님의 음성을 따라 살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남은 생애는 오직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세상의 왕들의 명을 따를 때에 처음에는 유익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끝에 구원은 없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의 음성을 따를 때에 처음에는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끝에는 구원과 영생의 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