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복 받을 사람들
본문: 마태복음 25:37–40
찬송가: 254장 내 주의 보혈은
마태복음 25:37–40 DKV
37 그때 의인들이 대답할 것이다. ‘주여, 언제 주께서 배고프신 것을 보고 우리가 먹을 것을 드렸으며 언제 주께서 목마르신 것을 보고 우리가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38 언제 주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우리가 맞아들였으며 언제 주께서 헐벗으신 것을 보고 우리가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39 언제 주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우리가 찾아갔습니까?’
40 왕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 너희가 여기 있는 내 형제들 중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죽음과 신판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다 알고는 있지만, 죽음을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지 않는 이상,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매일 매일 살아갑니다. 우리는 세상의 마지막 때를 살고 있습니다. 그날과 그때가 정확하게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예수님께서 구원자로 이 땅에 오신 그날부터 종말의 때가 시작되었다는 것이 기독교의 관점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다실 때, 재림하실 때는 심판의 주로 오실 것입니다.
제자들도 그날이 언제인지 궁금했기에 예수님께 물어봤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라는 엄청난 말씀을 하시자 그날이 언제인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마태복음 24:3 DKV
3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 앉아 계시는데 제자들이 조용히 다가와 말했습니다.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다시 오시는 때와 세상 끝 날에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에 대한 말씀으로 마지막 때의 징조가 무엇인지, 그때 올 환난은 어떤 모습인지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그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무화과나무의 교훈을 통해서, 노아의 홍수 이야기를 통해서, 신실한 종과 신실하지 못한 종, 신랑을 맞이하는 열 처녀의 비유, 달란트의 비유를 통해서 24장부터 25장 30절까지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의 일어날 심판의 모습을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에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25:31–33 DKV
31 “인자가 그의 영광 가운데 모든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의 영광의 보좌 위에 앉을 것이다.
32 모든 민족들이 그 앞에 모이게 되고, 목자가 염소 중에서 양을 가려내듯이 인자는 그들을 둘로 갈라
33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그 왼쪽에 둘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을뿐더러, 그 이후에는 분명히 심판이 있습니다. 세상 어떤 이들은 죽음이 끝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종교는 다시 태어날 것을 말합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우리의 죽음이 있고, 그 뒤에 심판이 있으며, 그 심판의 주로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것’입니다. 그 심판대에서 우리는 주님의 판단을 받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5:10 DKV
10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각기 선악 간에 몸으로 행한 것에 대해 보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날에 우리에게 어떤 심판이 있을까요?
첫째는 달란트 심판입니다.
마태복음 25:14–15 DKV
14 “또한 하늘나라는 어떤 사람이 자기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고 여행을 떠나려는 것과 같다.
15 그는 종들의 능력에 따라 각각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를 주고는 여행을 떠났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각자에 맡는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그 달란트를 어떻게 사용했는가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둘째는 말의 심판입니다.
마태복음 12:36–37 DKV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 사람은 자기가 함부로 내뱉은 모든 말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다.
37 네가 한 말로 의롭다는 판정을 받기도 하고 네가 한 말로 죄가 있다는 판정을 받기도 할 것이다.”
우리의 입술을 통해 어떤 말을 하였는가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셋째는 우리의 행위를 심판받습니다.
전도서 12:14 DKV
14 하나님께서는 선악 간에 모든 행위를 그 숨은 일까지도 낱낱이 심판하신다.
고린도전서 3:13 DKV
13 각 사람이 들인 정성과 힘이 드러날 것입니다. 이는 그날에 그것들이 불 가운데 나타나므로 밝히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은 각 사람이 들인 정성과 힘이 어떠한지 시험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위를 알고 계시고, 선악 간에 심판하실 것입니다.
삶을 돌이켜 보니 뜨끔합니다. 심판대에 올라갈 자신이 없습니다. 심판대에서 각자의 삶으로 평가를 받을 때, 그 누구도 의롭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모두가 다 죄인이라고 판결을 받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은혜’가 무엇인지 우리는 알게 됩니다.
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습니까? 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구원을 받습니까? 왜 독생자를 믿는 자가 영생을 얻습니까?
에베소서 1:7 DKV
7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분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습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곧 우리의 죄를 용서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의 보혈이 나에게 있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내가 정말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는지 확인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믿음에 따른 행동에 있습니다.
야고보서 2:17 DKV
17 이와 같이 믿음도 행함이 없으면 그 자체가 죽은 것입니다.
야고보서 2:24 DKV
24 여러분이 보다시피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이지 믿음으로만은 아닙니다.
야고보서 2:26 DKV
26 마치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행위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온전히 믿을 때, 믿음에 따른 삶의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오는 예수님의 비유를 보면, 마지막 날에 인자가 영광의 보좌에 앉아서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의인과 그렇지 않은 자들은 구분하십니다.
의인들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5:35–36 DKV
35 너희는 내가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 됐을 때 나를 맞아들였다.
36 내가 헐벗었을 때 옷을 입혀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 돌봐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 나를 찾아 주었다.’
재밌는 것은 막상 칭찬을 들은 의인들은 잘 모르는 것입니다.” 저희가 언제 주님께 그런 일들을 했습니까?”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전혀 모른 것처럼 말입니다.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주받을 자들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5:42–43 DKV
42 너희는 내가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지 않았다.
43 내가 나그네 됐을 때 너희는 나를 맞아들이지 않았고 내가 헐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지 않았다. 내가 병들고 감옥에 갇혔을 때 너희는 나를 보살펴 주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그들도 물어봅니다. “저희가 언제 주님을 보고 그냥 지나쳤습니까?”
주님의 대답은 같았습니다.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고,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 (마 25:40, 마 25:45)
갚 없이 받음
사랑을 베푸는 일이 당연하게 되는 것이 구원받은 자의 삶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은 자는 그 은혜를 나눠주게 되어있습니다. 자기의 이익을 따지 않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내가 저 사람에게 이렇게 하면, 저 사람이 나를 생각해 주겠지? 나중에 갚겠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에게도 나눌 줄 압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 같지만, 효율을 따지지 않고 선교 사역도 할 수 있습니다. 왜요? 우리가 먼저 그런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갚을 수 없을 만큼 큰 사랑을 아무 대가 없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3:24 DKV
24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습니다.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받았기에,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구원받으셨습니까? 심판 날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주의 보혈이 여러분을 덮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그 사랑과 은혜를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삶으로 나타내시는 가운데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는 오늘 하루가 되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힘과 능력이 되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