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5-10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찬송가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5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6 주께서 주의 백성 야곱 족속을 버리셨음은 그들에게 동방 풍속이 가득하며 그들이 블레셋 사람들 같이 점을 치며 이방인과 더불어 손을 잡아 언약하였음이라
7 그 땅에는 은금이 가득하고 보화가 무한하며 그 땅에는 마필이 가득하고 병거가 무수하며
8 그 땅에는 우상도 가득하므로 그들이 자기 손으로 짓고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것을 경배하여
9 천한 자도 절하며 귀한 자도 굴복하오니 그들을 용서하지 마옵소서
10 너희는 바위 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오늘 이 시간에는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이와 같은 제목으로 이사야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버림 받은 사람들과 그들의 죄악상을 생각해 보고,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먼저 5절을 읽겠습니다. 5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야곱 족속아! 오라!” 야곱 족속은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어떻게 하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여기 여호와의 빛 가운데서 행하자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이 말씀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 가운데서 살자. 하나님이 주신 말씀 가운데서 살자, 하나님이 주신 생명 가운데서 살자.. 이렇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빛 가운데 살아야 될 줄 믿습니다. 받은 은혜에 감사함으로 또 주신 말씀에 순종함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어둠 속에 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빛 가운데 거하며 사는 이에게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특별히 요한1서 1장 7절을 통해 빛 가운데 거할 때 누리는 은혜에 대해, 하나님과 사귐 속에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에게 역사할 것이라고 합니다. 죄에서 깨끗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읽어봅니다.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어둠을 버리고 하나님의 빛 가운데 살 때 주의 보혈이 우리를 정결케 하는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음 6절부터 9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 야곱 족속을 버리셨던 이유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심판 받아 마땅한 이유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메시아 왕국의 도래의 날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악한 자들의 심판의 날이기도 합니다. 6절 이하의 말씀을 통해, 악한 자들이 어떤 이유로 심판 받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6절을 읽어봅니다.
6 주께서 주의 백성 야곱 족속을 버리셨음은 그들에게 동방 풍속이 가득하며 그들이 블레셋 사람들 같이 점을 치며 이방인과 더불어 손을 잡아 언약하였음이라
“주께서 주의 백성 야곱 족속을 버리셨음은..” 주의 백성일지라도 심판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무조건적으로 구원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택한 백성일지라도, 만일 하나님의 빛 가운데 거하지 않고 어둠과 죄악 속에 산다면, 심판 받고 버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 오직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야곱 족속에게 “동방 풍속”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동방은 유다의 위치에서 동쪽에 위치한 시리아나 메소포타미아 등의 나라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이 나라들 안에는 각종 우상을 섬기고 그에 따른 악한 풍속과 미신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영향이 주의 백성들 가운데 퍼지게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악한 세상의 영향력 아래에서 물들지 않고 순결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야곱의 죄악상에 대해 또 이렇게 나옵니다. 그들이 블레셋 사람들 같이 점을 쳤다고 합니다. 점을 치는 행위는 길흉을 알고자 하는 것인데,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이 해선 안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인생의 생사화복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야곱 족속 남유다 사람들은 이방 민족처럼 점을 쳤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방인과 더불어 손을 잡아 언약하였음이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언약을 체결할 때 서로 손바닥을 치고 손을 맞잡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행위를 이방인과 했다는 것은, 이방인의 타락한 문화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며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렸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합당한 삶을 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비록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의 우상과 더러운 것들이 우리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깨어 있으며 자신의 정결과 거룩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야곱 족속 이스라엘 백성들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은 각종 더러운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러하기에 주님으로부터 버림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 아무리 주여 주여 한들, 우상과 거짓에 물든 삶을 살고 있기에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언약 맺은 자로서의 삶을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8절입니다.
7 그 땅에는 은금이 가득하고 보화가 무한하며 그 땅에는 마필이 가득하고 병거가 무수하며 8 그 땅에는 우상도 가득하므로 그들이 자기 손으로 짓고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것을 경배하여
보시면, 주의 백성들이 무엇을 추구했는지 기록이 나옵니다. “은금이 가득하며 보화가 무한하며..” 물질적 부유함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마필과 병거가 무수하며..” 막강한 군사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걸 단순히 주께 받은 복이라고 해석할 게 아니라, 하나님이 아닌 이 세상의 것들만을 쫓아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무엇이 가득하다고 합니까? 8절에 보면, 그 땅엔 우상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그 땅의 거짓된 신과 우상들을 쫓아갔던 것입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혹시 우리들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고 있습니까? 돈인가요? 명예인가요? 우리가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그것을 손에 얻을 수 있습니다. 물질적 부요와 권세와 명예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게 우리 손에 쥐어졌다고 단순하게 복을 받았다고 할 순 없습니다. 세상 이치를 따라 이 땅의 것도 노력하면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 것 얻었다고 그걸 기준으로 자기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 있는 줄로 착각해선 안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웃시야, 요담, 아하스 통치기에 우상을 따르면서도 얼마든지 풍요와 번성을 누렸습니다.
여러분, 우리 안에 우상이 있다면, 내 삶에 당장 부족한 것 없어 보이고 잘 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하나님이 버리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스스로 생각할 때 은금, 마필과 병거 등 그 어떤 것도 부족함 없다고 여겼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평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우상을 섬기므로 심판 받을 백성이라 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아닌 거짓된 신과 우상을 따르는 자에게는 결코 복이 없다는 걸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내 안에 우상이 있는지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모든 우상을 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렇다면 야곱 족속이 따르던 우상은 무엇인가? 바알, 아세라 등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우상에 대해 뭐라고 설명되어 있습니까? 8절에, “그들이 자기 손으로 짓고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것을 경배하여…” 우상을 따르는 자들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입니다. 인간보다 못한 나무나 돌 같은 것들을 깎거나 새기거나 어떤 형상을 만들고, 그것들을 나보다 더 우월한 존재로 여기며 경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이 단지 피조물에 불과한 것들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우상에 굴복한 자들이 단지 몇몇의 소수만 아니었다고 합니다. 9절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습니까? 9 “천한 자도 절하며 귀한 자도 굴복하오니 그들을 용서하지 마옵소서.” 천한 자 귀한 자 누구랄 것도 없이, 대부분의 주의 백성들이 하나님 아닌 우상을 경배했다는 것입니다. 우상은 단지 사람이 만든 것들 뿐입니다. 말하지도 못합니다. 듣지도 못합니다.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상을 따르는 자는 허무한 것에 굴복하는 미련한 자들일 뿐입니다.
또한 이런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주신 십계명 중 두번째 계명을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출애굽기 20장 4-6절입니다.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여러분, 하나님께 마땅히 돌려야 하는 영광과 찬양을 그 어떤 다른 대상에게 돌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숨쉬며 호흡하며 사는 것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구원 받은 자로서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함께 하시며 매 순간 순간을 인도하시는 모든 것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영광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10절입니다.
10 너희는 바위 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10절에 보시면, 이사야는 야곱 족속 남유다 백성들이 바위 틈에 들어가라. 진토에 숨으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입니까? 하나님의 위엄하심과 심판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앞서 언급된 죄악으로 가득찬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예비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 숨어 보라는 것입니다. 바위 틈 또는 흙, 먼지 뒤집어쓰고 그 어디든 숨을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한 번 피해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광대하신 하나님 앞에 숨을 수 있겠습니까? 엄위하신 하나님의 심판을 어디로 피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하나님 앞에 다시 나오는 것 밖에 없는 것입니다. 회개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우리에게 숨긴 죄, 고의적인 죄,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죄가 없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아닌 그 어떤 우상이 내 안에 없기를 바랍니다.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둠과 죄악 속에서 빠져 나오길 바랍니다. 그래서 다시 하나님의 빛 가운데 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야곱 족속에는 말일에 있을 여호와의 날을 기대하면서, 한편으로 두렵고 떨림으로 여호와의 날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빛 가운데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하나님의 생명과 은혜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본래 어둠 속에 있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빛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빛 가운데 살며, 심지어 빛이 되어 세상을 밝히는 존재로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나님을 전하며 어둔 세상을 비추는 존재로 사는 것입니다. 어둠을 빛으로, 죄악된 세상을 사랑과 의로 변화시키는 존재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 일하실 주님을 기대하면서 오늘도 주님의 빛 가운데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