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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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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3장 1-4절, 은혜를 구하는 기도(24년 3월 2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3-02 00:39    조회 799    댓글 0  
 

은혜를 구하는 기도

[사33:1-4, 우리말성경]

찬송가 361장 기도하는 이 시간


1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폭행 한 번 당하지 않았으면서 남을 폭행하기만 한 사람들아! 배반 한 번 당하지 않았으면서 남을 배반하기만 한 사람들아! 네가 폭행을 멈출 때 폭행을 당할 것이고 네가 배반을 멈출 때 배반을 당하게 될 것이다.

2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우리가 주를 기다립니다. 아침마다 우리의 힘이 돼 주시고 힘들 때 우리의 구원이 돼 주십시오.

3 주께서 크게 고함을 치시면 백성은 달아나고 주께서 일어나시면 나라들이 흩어집니다.

4 사람들이 메뚜기 떼처럼 모여들어 너희를 약탈하고 메뚜기가 뛰어다니듯 사람들이 그 위에 뛰어오를 것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은혜를 구하는 기도” 이와 같은 제목으로 이사야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절을 보시면,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1절에 나온 “너희”는 누구인가? 앗수르와 산헤립 왕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재앙과 화를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재앙의 대상이 된 이유에 대해 1절의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그들이 어떤 사람이기 때문입니까?  “폭행 한 번 당하지 않았으면서 남을 폭행하기만 한 사람들아! 배반 한 번 당하지 않았으면서 남을 배반하기만 한 사람들아!” 폭행하는 자이며, 배반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히스기야 제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 예루살렘을 공격했던 당시 사건을 이해해야 합니다. 당시 앗수르 왕 산헤립은 유다를 공격하고자 했었습니다. 이에 유다 왕 히스기야는 사람을 산헤립 왕에게 보내 침입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 때 산헤립은 침입하지 않을 것처럼 하면서 유다로 하여금 막대한 양의 은과 금을 바치게 하였고, 평화의 분위기가 이뤄질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결국엔 어떻게 되었습니까? 히스기야 왕으로부터 모든 은과 금을 받아놓고도 다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치려 했습니다. 쉽게 말해 배신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을 폭행하고 배신하는 앗수르와 왕 산헤립을 가리켜, 본문 1절에서 “폭행하는 자, 배신하는 자!” 라고 기록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는 그들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앗수르의 모습을 보면서 남을 해하고 배반하는 것은 악인의 특성이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의인은 남을 이롭게 하고 도우며 살리는 자이지만, 악인은 남을 고통스럽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악인의 종말은 어떻게 되는가? 1절에 보시면, ”네가 폭행을 멈출 때 폭행을 당할 것이고 네가 배반을 멈출 때 배반을 당하게 될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강성하고 영원히 절대 권력의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앗수르와 산헤립 왕을 향하여 이제 그들이 도리어 폭행을 당할 것이며 도리어 배반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네들이 뿌린 대로 고스란히 거둘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강남성은교회 성도님들, 우리는 이 말씀을 보면서 이 세상에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악을 뿌리고 악을 심으면 악을 거둘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반대로 선을 뿌리고 선을 심으면 선을 거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또한 절대 속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모든 악에 대해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앗수르는 감히 하나님을 모욕했습니다. 교만이 하늘 끝까지 이르러 했던 말이, “하나님이 너희를 건져줄 줄 아느냐? 하나님이 너희를 건져줄 수 없다. 나의 손이 더 강하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을 비방하고 모욕했습니다. 너무 큰 죄악이었습니다. 따라서 결국 어떻게 됩니까? 여호와의 사자가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18만 5천명을 칩니다. 다 송장이 됩니다. 후에 산헤립도 죽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악과 더러움을 버리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경건함과 경외함으로 오직 주의 뜻대로만 살아가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2절을 함께 읽습니다. 


2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우리가 주를 기다립니다. 아침마다 우리의 힘이 돼 주시고 힘들 때 우리의 구원이 돼 주십시오.


1절은, 앗수르와 산헤립 왕을 향한 심판의 내용이 있다면, 

2절은 어떤 내용입니까? 예루살렘의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을 간구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은혜를 구하는 기도입니다.“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힘과 구원이 되어 주십시오! 주님을 바라봅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이러한 기도가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일하신 줄 믿습니다. 


여러분, 절대 절망의 순간이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분의 일하심을 간구하는 기도가 있다면,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남을 믿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은혜를 구하면 주의 은혜가 함께 할 줄 믿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의 유다 백성들은 얼마나 큰 환난을 경험하고 있었습니까? 진작에 다른 유다 성읍들은 정복당했고, 예루살렘 성만이 마지막 최후의 보루로 남겨져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예루살렘도 앗수르에 의해 포위당하고 결국 함락될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 예루살렘의 유다 백성들은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서서히 조여오는 죽음의 공포 속에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때 애굽의 강성함도 아닌 그 어떤 다른 인간적인 힘도 아닌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였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히스기야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기도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장 어두운 때, 가장 곤고할 때, 가장 무력할 때 그 때가 하나님을 경험할 때입니다. 이전에는 우리가 세상의 힘을 의지했을 수 있습니다. 내 힘을 의지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힘과 구원은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의 자리에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제 3-4절을 봅니다. 3-4절에서는 유다를 침공하며 하나님을 모욕했던 앗수르가 결국에 심판을 당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함께 읽습니다.


3 주께서 크게 고함을 치시면 백성은 달아나고 주께서 일어나시면 나라들이 흩어집니다.

4 사람들이 메뚜기 떼처럼 모여들어 너희를 약탈하고 메뚜기가 뛰어다니듯 사람들이 그 위에 뛰어오를 것이다.


3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크게 고함을 치신다, 일어나신다! 이런 표현이 있는데, 앗수르 군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주의 심판은 엄위하고 강력하여서 제 아무리 강한 앗수르도 달아나고 흩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열왕기하 19장 35절의 말씀을 보면,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18만 5천명을 치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함께 읽어봅니다. 


[왕하19:35] 그날 밤에 여호와의 천사가 나가 앗시리아 진영에서 앗시리아 군사 18만 5,000명을 죽였습니다. 이튿날 아침 일찍 사람들이 일어나 보니 모두 죽은 시체뿐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고 따르는 우리 주 하나님이 가장 강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강함도 하나님 앞에는 무력할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나의 힘으로 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누구의 이름이 있습니까?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예수님의 이름이 있습니다. 가장 강하신 우리 왕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는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악한 영을 대적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삶에 승리가 있을 줄 믿습니다. 


그리고 다시 4절을 보시면, 하나님의 심판을 묘사할 때 메뚜기 떼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4 “사람들이 메뚜기 떼처럼 모여들어 너희를 약탈하고 메뚜기가 뛰어다니듯 사람들이 그 위에 뛰어오를 것이다.” 고대 근동에서는 메뚜기 떼가 습격을 하는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메뚜기 떼들은 들판을 휩쓸며 곡식을 먹으며 갉아 먹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묘사한 까닭은, 유다 백성들이 앗수르의 군대가 퇴각하며 남긴 물자들을 전리품으로 취하는 모습이 마치 메뚜기 떼가 모든 곡식을 먹어 치우는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심판의 역사로 결국 유다 백성들은 어떻게 됩니까? 모든 앗수르의 물자들을 자기 것으로 취하게 되는 이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는 놀라운 복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승리를 주실 때, 간신히 지지 않게 해주는 정도가 아니라 대적을 밟고 그 위에 뛰어 넘고 서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승리는 어떠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한 영을 무찌르고, 이기게 하는 것입니다. 간신히 죄 사함 받는 정도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악한 영을 이기게 하는 것입니다. 내 이름으로 귀신을 내쫒는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피하리라! 이런 말씀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승리로 부르심을 받았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기는 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함께 나누면서, 가장 곤고하고 어두울 때, 절대 절망의 순간일지라도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기도로 나아갈 수 있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은 반드시 우리의 기도를 외면치 않으실 것입니다.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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