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땅 끝에 있는 자들아
본문 : 이사야 45:20-23
찬송가 : 52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20 민족들 가운데서 살아남은 사람들아, 함께 모여 오라. 나무로 만든 우상들을 갖고 다니며 구원해 주지도 않는 신들에게 기도하는 사람아, 21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드러내 이야기해 보라. 함께 모여 의논해 보라. 누가 이것을 오래 전에 말해 주었느냐? 누가 예전부터 이것을 일러 주었느냐? 그것은 나, 바로 여호와가 아니냐? 나밖에 다른 신이 없으니 나는 정의를 세우고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다. 나밖에는 아무도 없다.
22 내게 돌아와서 구원을 받으라, 너희 땅 끝에 있는 모든 사람들아. 내가 하나님이니 나밖에는 아무도 없다. 23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한다. 내 입에서 모든 공의로운 말이 나갔으니 결코 번복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내게 무릎을 꿇을 것이고 모든 사람이 내게 자기 나라 방언으로 맹세할 것이다.
1. 누가 참 하나님인가?(사 45:20-21)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유대인들뿐 아니라 모든 민족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향해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세상에서 전쟁과 기근과 환난 가운데, 구원의 길을 찾기 위해 여러 신들에게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이들을 향해 하나님 앞으로 나오라고 부르십니다. 이사야 45장 20절을 읽겠습니다.
(사 45:20) 민족들 가운데서 살아남은 사람들아, 함께 모여 오라. 나무로 만든 우상들을 갖고 다니며 구원해 주지도 않는 신들에게 기도하는 사람아 |
이들은 참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자기들 나름대로 우상을 만들고 우상을 섬기지만, 그들의 신들은 그들을 구원해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며 신들을 찾아다니며 구원받기를 기도하는 열방의 백성에게, 정말 참 하나님이 누구신지, 토론하자고 하십니다. 45장 21절을 읽겠습니다.
(사 45:21)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드러내 이야기해 보라. 함께 모여 의논해 보라. 누가 이것을 오래 전에 말해 주었느냐? 누가 예전부터 이것을 일러 주었느냐? 그것은 나, 바로 여호와가 아니냐? 나밖에 다른 신이 없으니 나는 정의를 세우고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다. 나밖에는 아무도 없다. |
21절에서 하나님은 이들을 사랑하셔서,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자신만이, 여호와 하나님만이, 세상에 정의를 세우시고 구원을 베푸시는 참 하나님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나밖에 다른 신이 없으니, 나밖에는 아무도 없다.”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오늘 이 아침 시간에 참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죄악으로 물든 세상에 완전한 공의를 행하시려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육신의 몸으로 보내신 하나님! 그를 십자가에서 속죄제물로 받으시고, 온 세상에 하나님의 공의를 행하신 하나님! 예수님을 죽음에서 살리시고, 하늘의 보좌에 앉게 하셔서,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를 이루신 하나님! 그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이 아침에 찬양을 드리고 기도를 드리고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오늘 예배하는 하나님이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우리를 죄와 죽음의 마귀의 권세에서 구원하시려고, 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셔서, 육신의 몸으로 세상에 내려오시고 십자가에서 자신을 영원한 속죄제물로 드리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이제 이번 주 지나고 다음 주는 고난주간으로 지키게 됩니다. 주님의 거룩하신 희생이 저와 여러분을 악의 권세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그 주님의 고귀한 희생과 사랑을 함께 묵상하며,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땅 끝에 있는 자들에 내게로 돌아오라(사 45:22-23)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열방에서 전쟁과 기근과 환난 중에 구원 받기를 원하는 자들을 부르십니다. 하나님께 나오라고 부르십니다. 참 하나님이신 여호와에게 나와서 구원을 받으라고 선포하십니다. 45장 22절을 읽겠습니다.
(사 45:22) 내게 돌아와서 구원을 받으라, 너희 땅 끝에 있는 모든 사람들아. 내가 하나님이니 나밖에는 아무도 없다. |
22절에서 하나님은 아주 특별한 상황에 있는 자들을 부르셨습니다. 바로 “땅 끝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땅 끝에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절박한 상황 가운데 놓여있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문자적으로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인간의 마땅히 누려야할 행복과 인권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입니다. 더 이상 기댈 곳이 없고, 더 이상 머물 곳이 없고, 더 이상 도와줄 사람이 없는, 삶의 낭떠러지에 있는 사람들이 “땅 끝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절박한 사람들을 부르실 때에, 선별적으로 부르시지 않으시고, “땅 끝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들이 찾아가야하고, 그들이 도움을 받아야하고, 땅 끝에 놓여 있는 그들이 살수 있는 유일한 깃을 하나님 밖에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이니 나밖에는 아무도 없다. 내게 돌아와서 구원을 받으라.”
성도 여러분, 고난주간과 부활절에 “하나님이 부르시는 땅 끝에 있는 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오늘부터 여러분이 올리신 이름들을 한명씩 부르며, 기도하려고 합니다. 그들의 이름을 부를 때에,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가정은 가족이 중대한 질명으로 투병 중에 있습니다. 어떤 가정은 가족이 극한 상처와 스트레스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어떤 가정은 일평생 쌓아둔 명예나 재정이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 “땅 끝에 있는” 심정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땅 끝에 있는 자가” 여러분 자신일 수 있고, 여러분의 부모와 형제자매 일 수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일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부활주간까지 합심해서 기도하기 바랍니다. “땅 끝에 있는” 우리들이, 우리와 우리의 형제자매와 자녀들이,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와서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치유하심과 회복하게 하심과 갑절로 갚아주시는 은혜가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땅 끝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해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 약속이 변함없을 것임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45장 23절을 읽겠습니다.
(사 45:23)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한다. 내 입에서 모든 공의로운 말이 나갔으니 결코 번복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내게 무릎을 꿇을 것이고 모든 사람이 내게 자기 나라 방언으로 맹세할 것이다. |
23절 후반절에서 하나님은 열방에서 고통하는 자들이, 땅 끝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돌아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께 자기들의 언어로 서원하게 될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땅 끝에 있는 모든 자들을 구원하신다”는 하나님이 약속을 신뢰하십시오. “땅 끝에 있는” 여러분을 구원하십니다. “땅 끝에 있는” 우리의 자녀들을 돌아오게 하십니다. “땅 끝에 있는” 여러분의 배우자가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영혼들이 주님 앞에 돌아와 무릎을 꿇고 주님을 경배하게 되기를 믿음으로 기도하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그렇게 이루어 주실 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