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3장 10-12절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 지고
찬송가 149장 주 달려 죽은 십자가
10 그러나 그가 병들어 으스러진 것은 여호와께서 원하신 일이었다. 그가 그의 생명을 속건제물로 내놓으면 그는 자손을 보면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원하신 일이 그의 손에서 이뤄지고 있다.
11 그는 고통에서 벗어나서 그가 알고 있었던 자신의 사명을 제대로 이뤄 냈음을 보고 만족할 것이다. 내 종이 많은 사람들을 의롭게 할 것이다. 그는 많은 사람의 죄악을 스스로 짊어질 것이다.
12 그러므로 나는 그에게 많은 사람들을 몫으로 나눠 주고 강한 사람들을 전리품으로 나눠 주겠다. 그가 자기 목숨을 죽음으로 내던지고 죄지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로 여겨졌으며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 지고 죄지은 사람들이 용서를 받도록 중재를 했기 때문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 지고” 이와 같은 제목으로 이사야서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본문은 메시아의 고난과 죽음에 대하여.. 또 메시아의 고난 당하심을 통해 어떤 결과가 일어날 것인지 예언한 말씀으로서…오늘날 우리에게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난주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더욱 특별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본문 10-12절까지의 말씀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절을 다시 읽습니다.
10 그러나 그가 병들어 으스러진 것은 여호와께서 원하신 일이었다. 그가 그의 생명을 속건제물로 내놓으면 그는 자손을 보면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원하신 일이 그의 손에서 이뤄지고 있다.
10절에 보시면, ‘여호와께서 원하신 일’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신 일이 무엇일까요? 상반절에 나온 대로, “그가 병들어 으스러지는 것..” 즉, 메시아의 고난 당할 것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메시아 성자 예수님의 고난 당하심은 성부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살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죄인 된 우리가 처할 비극적 운명을 아시고, 영원한 고통 가운데에서 건져주시려고 우리 모두를 대신하여 죗값을 갚게 하시려 아무 죄 없는 성자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고난 당하게 하신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이 바로 메시아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졌습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받아들이시며 기뻐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0절을 다시 보면, 중반절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그가 그의 생명을 속건제물로 내놓으면 그는 자손을 보면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메시아가 자기 생명을 온 인류를 구할 희생제물로 바친다는 것입니다. 여기 ‘속건제물’로 자기를 내놓았다고 했는데, 속건제물은 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때 바쳤던 제물입니다. 따라서 속건제물은 곧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의 대가를 치루시러 온 제물되심을 보여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아시겠지만, 메시아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신 이유에 대해 직접 뭐라고 했습니까? “[막10:45, 우리말성경] 인자 역시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치를 몸값으로 자기 생명을 내어 주려고 온 것이다." 자기 생명을 내어주러 왔고, 희생제물로 바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 죄의 대가를 치루기 위한 희생제물 되러 이 땅에 오셨음을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10절에, 메시아 예수께서 자기 생명을 제물로 내놓았을 때 생길 일에 대해 “그는 자손을 보면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무슨 말일까요? 여기서 자손을 본다는 말은, 영적으로 구원 받는 자손을 보게 된다는 뜻입니다. 죽을 수 밖에 없던 죄인들이 멸망하지 않고 누구 때문에 구원 받습니까? 예수님 때문에 구원 받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죄 사함 받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과 화목한 자가 됩니다.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예수님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 영적으로 죽었다가 영적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구원 받는 사람들이 생길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일을 가리켜, “그는 자손을 보면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 이렇게 번역된 것입니다.
이어 11절에도 메시아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 나타날 일들에 대해 기록되어 있는데, 11절을 읽어봅니다.
11 그는 고통에서 벗어나서 그가 알고 있었던 자신의 사명을 제대로 이뤄 냈음을 보고 만족할 것이다. 내 종이 많은 사람들을 의롭게 할 것이다. 그는 많은 사람의 죄악을 스스로 짊어질 것이다.
보시면, 메시아의 기쁨과 만족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사명을 제대로 이뤄 냈음을 보고 만족할 것이라” 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메시아가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때, 그리고 감당한 후에 기뻐할 것이란 말씀입니다.
정말 그러할까요? 예수님은 우리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채찍에 맞아 온 몸이 갈기갈기 찢겼고,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로 걸어가야 했고. 손과 발에 대못이 박혔고, 옆구리에는 창자국, 완전히 벌거벗겨진 채 수없이 들은 모욕과 희롱의 말들. 그리고 결국 죽으셨는데, 그 분은 그 모든 고통 속에 기뻐하셨을까요? 네 만족하시고 기뻐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영적 자손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수많은 죄인들이 예수님이 십자가 지고 흘린 피 때문에 죄 용서 받고 하나님과 화목한 자로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2장 2절에, 예수님이 기쁨으로 십자가를 참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어봅니다.
[히12:2]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위해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앉게 되셨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어쩔 수 없이 십자가를 지신 게 아닙니다. 성부 하나님의 뜻이라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십자가를 진 게 아니었습니다. 자기의 죽음이 곧 우리의 생명이란 사실에 기쁨으로 감당하신 것입니다. 이 모든 진리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헤아려 보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중반절에 메시아의 사역에 대해 예언한 내용을 다시 봅니다. “내 종이 많은 사람들을 의롭게 할 것이다. 그는 많은 사람의 죄악을 스스로 짊어질 것이다.”
여러분, 우리는 결코 의롭다 여김을 받을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범죄한 자이며, 불의한 자였습니다. 그런데 누구의 은혜로? 누구의 공로로?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지신 공로로 성부 하나님은 더 이상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의롭다 칭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 가운데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불의한 자가 아닌 의로운 자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예수님 그 분은 많은 사람의 죄악을 스스로 짊어지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대가를 치루며 보배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가 의로운 자로 여김 받습니다. 혹 누군가가 예수님 한 분의 피 흘림 때문에 어떻게 모든 세상 사람들이 의롭다 여김 받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의롭다 하게 하려면, 여러 번 세상에 와서 여러 번 죽어야 하지 않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되신 하나님으로서 모든 세상 사람들의 생명을 대신 할 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악을 짊어지셨기에 죄 사함 받고 의롭다 여김 받아 살 수 있음에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12절입니다.
12 그러므로 나는 그에게 많은 사람들을 몫으로 나눠 주고 강한 사람들을 전리품으로 나눠 주겠다. 그가 자기 목숨을 죽음으로 내던지고 죄지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로 여겨졌으며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 지고 죄지은 사람들이 용서를 받도록 중재를 했기 때문이다.
12절에는 어떤 내용이 나오는가.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높이신다는 예언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몫으로 나눠주고, 강한 사람들을 전리품으로 나눠 주겠다고 합니다. 이건 메시아가 최후 승리자가 될 것을 보여줍니다. 또 많은 사람들을 다스릴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예언의 말씀처럼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며,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갖고 계신 분이며, 만왕의 왕이며 온 세상의 통치자와 심판자가 되심을 믿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성경 빌립보서 2장에도 같은 내용의 말씀이 있습니다. 9-11절을 함께 읽습니다.
[빌2:9-11]
9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10 이는 하늘과 땅과 땅 아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 하셔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입니다. 그 이름 앞에 하나님은 모두가 무릎 꿇고 굴복하게 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지니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역시도 그 예수 앞에 무릎 꿇고 주님 한 분만을 높이고 경배해야 할 줄 믿습니다. 날마다 주님의 영광 앞에 가까이 가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런데 12절 중반부터 보시면, 성부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위와 같이 높이시는 까닭이 뭘까. 그 까닭이 나옵니다. “그가 자기 목숨을 죽음으로 내던지고 죄지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로 여겨졌으며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 지고 죄지은 사람들이 용서를 받도록 중재를 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신을 버리고, 죄인들과 같은 부류가 되어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입니다. 기록된 말씀 그대로, 죄인들이 용서를 받도록 중재를 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중재했습니까? 십자가입니다. 희생하며 찢긴 살과 흘린 피로 죄 사함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보상하시고 높이시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사람을 높이십니다. 예수님처럼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는 사람을 택하시는 것입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을 택하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람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닌다.
또 하나,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구원 받음을 늘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오셔서 죄인들의 자리에서 심판을 받으셨습니다. 아무 죄가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 나 같은 자를 위해 심판 받은 것입니다. 이 은혜를 어찌 잊을 수 있습니까.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건, 예수님의 중보는 십자가에서 종료된 게 아닙니다. 다시 사시사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며 그 곳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4절을 봅니다.
[롬8:34] 누가 정죄하겠습니까? 죽었을 뿐 아니라 살리심을 받으신 분은 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 오른편에 계시며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는 누구 때문에 삽니까? 오직 예수 때문에 삽니다. 성부 하나님이 오래 전부터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셨습니다. 메시아가 올 것이다. 메시아는 고난 받을 것이다. 메시아의 죽음을 통해 우리가 용서 받게 될 것이다. 그 분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입니다.
그가 흘린 보배 피를 오늘도 마음문에 바르고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을 묵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날 위해 피까지 쏟으시는 주님이 오늘도 나와 함께 함을 묵상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