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일 부활주간 새벽(월삭) 마가복음 강해설교(94)
본문: 마가복음 16:7; 제목: 갈릴리로 가신다
설교전 찬송: 159장 기뻐 찬송하세;
설교후 찬송: 453장 예수 더 알기 원하네
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8 여자들이 몹시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
1. 갈릴리로 가시는 부활하신 예수님(막 16:7)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에 갔던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 이 세 여인은 천사로부터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천사는 세 여인에게 놀라지 말라고 하면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신 나사렛 사람 예수는 살아나셨다고 밝혔습니다. 16장 5-6절을 읽겠습니다.
(막 16:5) 무덤에 들어가서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
성도 여러분, 오늘 부활주간 첫 날 새벽기도회 나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천사가 여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한 것처럼, 이 시간 저와 여러분도 예수님의 부활을 서로에게 축하하며 선포하길 원합니다.
예수님은 살아나셔서, 영원한 주님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살아계시며, 우리를 살리십니다.
천사는 이어서 세 여인에게 제자들에게 돌아가서 예수님이 당부하시는 말씀을 전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특별히 베드로에게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전달하라고 했습니다. 7절을 읽겠습니다.
(막 16: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
천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보다 먼저 사역하시던 갈릴리 쪽으로 가신다는 것을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전달하라고 말했습니다. 세 여인들에게 제자들이 갈릴리로 가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고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해 보고자 합니다. 왜 예수님은 제자들을 갈릴리로 부르셨을까요? 제자들은 갈릴리에서 예수님과 사역을 하다가, 얼마 전에 예수님을 따라 예루살렘에 올라왔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고, 나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다시 갈릴리로 가라고 하시는 것일까요?
예수님의 공생애의 사역은 이스라엘 북쪽의 갈릴리 지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갈릴리 지방의 회당에서 말씀을 증거하시며, 광야에서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이 떠나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마지막은 남쪽의 유다지방의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주님은 예루살렘에서 죽임당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 따라온 제자들은 이제 다락방에서 모여 기도하면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선포하신 것처럼, 제자들은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해야 합니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그런데 왜 예수님은 제자들을 갈릴리로 오라고 하시며, 갈릴리에서 제자들과 무엇을 하시려고 하시는 것일까요? 특별히 왜 베드로의 이름을 꼭 찍어서 갈릴리로 오라고 하신 것일까요?
1) 갈릴리: 부르심의 장소
갈릴리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셨던 곳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그들을 최초에 부르셨던 갈릴리로 다시 부르셨습니다. 공생애 초기에 예수님이 그들을 제자로 부르셨다면, 이제 부활하신 주님은 그들을 복음 전도자로 부르시고 세우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주님은 여러분을 강남성은교회 부활주간 새벽기도회로 부르셨습니다. 이번 주간 새벽기도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다시 부르시고 새로운 사명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소명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았다면, 이번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여러분에게 주시는 비전이 분명해지며, 이것을 위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충만해 지기를 소원합니다.
2) 실수와 실패의 현장에서
둘째, 갈릴리는 제자들에게 실수와 실패의 현장이었습니다. 특별히 베드로는 그랬습니다. 예수님이 병자들을 고치셨을 때, 제자들은 병자를 고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귀신들을 내보내셨을 때, 제자들은 아무도 귀신을 내보내지 못했습니다.
(마 17: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18)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 |
베드로는 갈릴리 호수에서 물 위로 걸으시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물 위를 걷기를 소원했습니다. 주님이 물 위로 오라고 하셨을 때, 그는 물 위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그는 바람을 보고 무서워서 물에 빠져 내려갔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그를 책망하시면서,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마 14:31)
(마 14: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여러분의 인생에 실수와 실패가 많았습니까? 이제 부활하신 주님은 여러분을 실수와 실패가 많았던 곳으로 다시 보내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여러분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더 이상 실수와 실패를 하지 못하게 막아주실 것입니다.
가정과 자녀, 직장과 사업에서 성공하지 못했습니까? 이제 부활하신 주님이 여러분을 그곳에서 실수가 아니라 성공하게 하시고, 실패가 아니라 번성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3) 성공하고 번성하게 하시는 주님
요한복음 21장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갈릴리 바다에서 제자들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시몬 베드로와 몇 명의 제자들은 갈릴리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으려 했으나, 아무 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주님이 그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21장 5-6절을 읽겠습니다.
(요 21: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
부활하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다, 그물을 들 수 없도록 물고기가 많이 잡혔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번 부활주간 새벽기도회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실수와 실패의 삶을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성공과 번성의 삶이되기를 축복합니다.
특별히 육체적 질병과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이번 새벽기도회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온전한 치유의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설교후 찬송 453장 예수 더 알기 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