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것
본문: 마가복음 2장 1절-12절
찬송가: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1.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매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6.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7.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것이 쉽겠느냐
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오늘 저희는 ‘믿음’을 주제로 설교를 들어볼려고 합니다.
마가복음 5장 1절에서 5절을 읽어보겠습니다.
1.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매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 계셨는데, 예수님이 어느 한 집에 계시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님의 실물을 보고싶은 사람들, 아픈 사람들등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계신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아마 오늘 본문에 나온 중풍병자도 그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중풍병자는 아주 오랫동안 치료를 받지도 못하고, 나아지지도 않았던 자신의 병이 예수님께로 나아가면, 예수님을 만날수만 있다면 치유 받을 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집들은 오늘날처럼 그리 큰 편이 아니었습니다. 가로와 세로의 폭이 5미터 정도였는데 지금의 7-9평정도인 크기였습니다. 집이 그렇게 크지 않았기에 예수님이 계신 그 집은 사람이 너무 모여서 집이 가득차서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였을거라고 생각이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중풍병자도 예수님께 나아가면 자신의 병이 나아질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네명의 사람에게 자신의 병상을 들어달라 부탁한 후에 예수님이 계신 집 근처로 나아왔을겁니다. 하지만 집 근처에는 사람이 너무나 많았고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여기에서 낙망할 것입니다. ‘내가 거기까기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 ‘나도 열심히 노력해봤는데 안 되더라고!’라고 말입니다.
여러분은 맛집이나 전시회, 혹은 예약을 안하고 병원에 간다면 기약없이 기다릴수 있나요? 저는 한두시간 정도는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본문에 나오는 상황은 몇시간이 걸릴지, 어쩌면 오늘 안에 예수님을 못 만날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중풍병자 일행은 그 자리에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붕에 올라가 남의 집 천장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워있는 병상을 끈에 달아 내립니다. 그런 중풍병자를 보고 예수님은 ‘작은 자야 네 죄가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다시한번 5절을 읽어보면
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보셨다고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믿음은 나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어떤 확신입니다. 이 중풍병자는 예수님께로 나아갈 수만 있다면 나의 병이 치유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던겁니다.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믿음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마음의 확신이 있었어도, 사람이 너무나 많아 포기하고 돌아갈법한 상황에서 포기하지않고, 즉 예수님께 나아갈 길이 막혔다고 돌아서지 않고 지붕을 뜯어내면서까지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인도한 사람들의 행동이었습니다.
우리는 믿음에 대해 강조하면서 행위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님을 자주 이야기 합니다. 행위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만약 단순히 남의 집 지붕을 뜯어내는 ‘행위’만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로 가면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확신이 있었고, 이것을 ‘실천’하는것까지를 예수님께선 믿음으로 보시고 칭찬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병이 치유된 후에 예수님께서는 ‘너의 병이 치유되었다’가 아닌 ‘너의 죄가 사함 받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6-12절을 마저 읽겠습니다.
6.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7.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예수님을 주목하고있던 서기관들은 ‘네 죄가 사함 받았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발끈합니다. 당시에는 죄를 사하는 권세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고 여겼습니다. 시골에서 온 젊은 목수가 하나님인것처럼 죄를 용서 받았노라고 선포하니 신성모독이라고 한것같습니다.
당시에는 병자들은 죄인 취급을 받았는데, 예수님께서는 먼저 이 병자들의 상한 마음을 어루만져주셨습니다. ‘넌 이제 더 이상 죄인이 아니야’이제 하나님과 멀리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로서의 지위를 회복시켜 준겁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그동안 우리가 누워있던 상을 가지고, 자유롭게 나갈 수 있는 은혜가 우리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속에 있는 확신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확신을 삶으로 살아낼 수 있는 믿음이 우리들에게 회복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