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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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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4장 28-33절. 물 위로 걸으시다.(23년 12월 30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12-29 22:04    조회 1,010    댓글 0  
 

마태복음 14장 28-33절

물 위로 걸으시다

찬송가 88장 내 진정 사모하는


14:28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주여, 정말로 주시면 제게 물 위로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14:29 그러자 예수께서 “오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 예수께로 향했습니다.

14:30 그러나 베드로는 바람을 보자 겁이 났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하자 베드로가 소리쳤습니다. “주여, 살려 주십시오!”

14:31 예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적은 사람아, 왜 의심했느냐?”

14:32 그리고 그들이 함께 배에 오르자 바람이 잔잔해졌습니다.

14:33 그때 배에 있던 사람들이 예수께 경배드리며 말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물 위로 걸으시다.” 이와 같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초자연적인 많은 기적 중 하나로서, 물 위로 걸으신 기적에 대해 기록한 본문입니다. 


당시 상황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앞의 본문을 보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무려 5000명이 넘는 무리를 먹이셨던 오병이어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후 주님은 제자들을 자기 보다 먼저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관련 말씀 22절입니다. 


14:22 그 후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배에 태워 먼저 건너가게 하시고 무리를 집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빈들에서 주의 말씀을 듣고, 병 고침도 받았던 수 많은 무리를 다 흩어서 돌려 보내고, 제자들도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을 어디로 가게 하셨는가? 34절에 의하면, 게네사렛 땅에 도착했다고 나오지만, 원래 목적지는 벳새다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같은 내용을 기록한 마가복음에서는 뱃새다로 보내셨다고 구체적인 지명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배를 타고 가는 중에 목적지가 변경이 되었는지, 벳새다가 아닌 게네사렛에 도착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예수님은 제자들이 따로 배를 타고 가게 하셨다 하며, 이후 자신은 따로 산에 올라가 기도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3절입니다. 


14:23 무리를 보낸 뒤 예수께서 혼자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다가 날이 저물기까지 거기 혼자 계셨습니다.


여러분, 23절에서는 보는 바와 같이, 예수님의 본을 따라 기도하시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늘 기도하셨습니다. 기도의 습관을 갖고 늘 성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으셨습니다. 십자가 고난을 앞두고도 기도하셨지만, 오병이어의 기적과 영광 후에도 변함없이 기도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처럼 밤이나 낮이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기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28절부터 시작되는데.. 당시 제자들이 타고 있던 배가 거친 풍랑으로 흔들렸고 그로 인해 제자들은 배가 가라앉거나 침몰되지 않도록 애를 썼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육지에서 꽤 떨어져 나왔고, 주변에는 그 어떤 도움을 청할 자도 없었습니다. 아마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때 우리 주 예수님이 물 위로 걸어서 배 곁으로 다가오셨습니다. 24절과 25절을 읽겠습니다.  


14:24 제자들이 탄 배는 이미 육지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거친 바람으로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14:25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 그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극심한 고난 중에 있을 때, 인간적인 모든 한계에 부딪혀 구원의 여망이 없을 때 우리 주 예수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은 믿는 자들에게 약속하시길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하리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오리라.” 하셨습니다. 온 세상 날 버려도 우리 주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님을 날마다 의지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물 위로 걸어오신 예수님을 보고 제자들은 즉각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물 위를 걷는다는 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고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령이다!” 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이심을 알아보지 못하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심하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 주님이시니 두려워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함께 계시면 두려움이 떠나가는 줄 믿습니다. 안심해도 될 줄 믿습니다. 우리 주님은 구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자기의 존재를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을 때 베드로의 반응에 대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했습니까? “나도 물 위로 걷게 하옵소서.” 28절을 읽어봅니다. 


14:28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주여, 정말로 주시면 제게 물 위로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28절에 “정말로 주시면..” 이라고 되어 있지만, 베드로가 ‘예수님일까 아닐까?’ 의심한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물 위로 걷는 이가 예수님이라고 믿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주여!” 라고 불렀는데, 만약 의심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주여”라고 부를 리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이시면 나를 물 위로 걷게 하실 수 있습니까?’ 이런 시험하는 태도로 말한 것 같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베드로는 예수님이 물 위를 걷고 계시다고 확신했던 것 같습니다.


베드로의 말에 예수님이 어떻게 반응하셨습니까? “오너라!” 말씀하십니다. 29절을 읽습니다. 


14:29 그러자 예수께서 “오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 예수께로 향했습니다.


예수님은 ”오라!“ 말씀하셨고, 베드로는 물 위로 걸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 기록을 통해,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 자는 주님을 따라 물 위로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 기적을 경험하고 놀라운 응답을 맛볼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때로는 너무 현실적입니다. 물론 상식과 지혜를 주셨기 때문에 기적만을 쫓아가는 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현실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만, 주님의 일하심과 능력을 간과한다면 그것 역시 옳지 않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있으리니 하시며, 새 방언을 말하고 귀신을 내쫓고 병든 자를 고친다고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는 성경의 기록을 통해 많은 성령의 기적이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하시고, 내 삶에 놀라운 기적과 역사를 베푸심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그 일이 꼭 본문의 물 위를 걷는 것과 같은 기적은 아닐지라도 주님은 그의 한없는 능력으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따라서 눈을 들어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능력 또한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물 위를 걷고 능력 있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이어 30절을 보겠습니다. 


14:30 그러나 베드로는 바람을 보자 겁이 났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하자 베드로가 소리쳤습니다. “주여, 살려 주십시오!”


어떤 상황입니까? 베드로는 물 위를 걷다가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습니까? 예수님이 베드로를 일부러 물 속에 가라앉혔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30절 상반절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바람을 보자 겁이 났습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했을 때는 주님의 능력으로 나도 물 위를 걸을 수 있다는 담대함과 믿음이 샘솟고 그 믿음대로 되었지만, 바람을 보며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을 때는 믿음이 고갈되고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시선을 예수님이 아닌 세상과 보여지는 것에 두지 않길 바랍니다. 바람으로 상징되는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는 자꾸 자꾸 뒤로 주저 앉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내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이 가장 강한 분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더 크고 강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커 보이고, 결국 세상 속에 함몰되어 죄와 고난 속에 지쳐 쓰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물 속으로 가라 앉듯 주저앉고 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을 바라봐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우리가 세상 가운데 빠져 허우적거리고 주저 앉아 있을 때 어떻게 해야 될까요? 단순하게도 다시 일어서 주님의 이름을 불러야 됩니다. 주님께 손을 뻗어야 됩니다. 베드로도 “주여 살려 주옵소서!” 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부르짖음을 듣고 주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붙잡아주십니다.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살려 주시는 것입니다. 31절의 말씀입니다.


14:31 예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적은 사람아, 왜 의심했느냐?”


여러분, 혹여 넘어졌을 때, 고난 중에 있을 때 다시 주의 이름을 부르시길 바랍니다. 구원의 이름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할 때 우리 주님 다시 손 내미시고 우리 삶에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31절 보시면,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했느냐! 책망하셨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믿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풍랑을 이기고 승리하려면 끝까지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믿고 주의 이름을 부르시길 바랍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32,33절을 읽습니다.


14:32 그리고 그들이 함께 배에 오르자 바람이 잔잔해졌습니다.

14:33 그때 배에 있던 사람들이 예수께 경배드리며 말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당시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셨고, 바람이 잔잔해졌습니다. 예수님이 오심이 우리에게 평안함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거친 풍랑과 바다가 잔잔해집니다.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원수가 사라집니다. 예수님이 일하시면 고난을 이기고 우리는 승리합니다. 이 시간 우리의 인생의 배는 누구와 함께 하는 배인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배는 안전한 포구로 향하는 줄 믿습니다.


당시 배에 있던 사람들은 이 모든 놀라운 일을 경험하고 예수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우리 구세주 예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고 그 분의 이름과 무릎 앞에 겸손히 나아가시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온 세상 천지의 창조주, 모든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모든 인생의 풍랑을 잠잠하게 하시는 구원자이십니다. 주님은 다시 사시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절대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는다 하셨습니다. 오늘도 주 예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예수님께 시선을 두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리할 때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며, 주의 능력을 공급받는 삶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복된 날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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