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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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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7장 1-5절, 심판과 희망 (2024년 2월 24일, 김선룡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2-23 23:04    조회 781    댓글 0  
 
제목: 심판과 희망
본문: 이사야 27:1–5
찬송가: 410장 내맘에 한 노래 있어

이사야 27:1–5 DKV
1 그날에 여호와께서 단단하고 크고 강한 칼로 도망가는 뱀, 구불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고 바다에 사는 그 용을 죽이실 것이다. 


2 그날에 사람들은 ‘기쁨을 주는 포도원’을 노래할 것이다. 


3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다. 내가 꾸준히 물을 주고 아무도 포도원을 해치지 못하도록 밤낮으로 지킨다. 


4 나는 노여워할 일이 없다. 그러나 어쩌랴. 찔레나무와 가시나무가 있다면 나는 그들에게 싸움을 걸어 모조리 불살라 버릴 것이다. 


5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차라리 내 피난처에 몸을 기대어라. 차라리 나와 화목하여라. 나와 화친을 맺어라.”

들어가기

이사야 27장은 24장부터 나오는 종말에 대한 예언의 끝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주의 날에 있을 심판과 희망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심판과 희망은 느낌상, 전혀 다른 것 같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절대 다르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1:18의 말씀처럼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처럼, 주의 날, 말씀의 표현으로는 ‘그날은’ 믿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이요, 구원받은 자들에게는 희망의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

심판과 희망이라는 동전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앞면은 심판입니다. 아주 중요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친히 사단을 죽이실 것입니다.

이사야 27:1 DKV
1 그날에 여호와께서 단단하고 크고 강한 칼로 도망가는 뱀, 구불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고 바다에 사는 그 용을 죽이실 것이다.

1절에 나오는 뱀, 리워야단, 용은 두려운 존재를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이사야서만을 배경으로 보면 당시 제국인 앗시리아, 바빌론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성경 전체를 보면 하나님께 쓰임 받던 도구가 교만으로 인해 더 큰 악이 된 존재인 사단을 뜻합니다.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에서는 리워야단과 용을 모두 헬라어 드라콘(δράκων)으로 번역하는데, 영어로 ‘Dragon’입니다. 서두에 24~27장을 종말에 대한 예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른 말로 묵시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신약의 묵시록, 계시록 하면 요한계시록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2장에 ‘용’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나옵니다.

요한계시록 12:3 DKV
3 그때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큰 붉은 용이 나타났는데 그 머리에는 일곱 면류관을 쓰고 있습니다.

큰 붉은 용이 있는데, 그 용은 무엇이냐 하면, 이어지는 9-10절입니다.

요한계시록 12:9–10 DKV
9 큰 용, 옛 뱀, 곧 마귀와 사탄이라고도 하는 이, 온 세상을 현혹시키는 이가 쫓겨났습니다.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쫓겨났습니다. 


10 그때 나는 하늘에서 큰 음성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제 구원과 능력과 우리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확립됐으니 이는 우리 형제들을 고소하던 이,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그들을 고소하던 이가 쫓겨났기 때문이다.

1. 큰 용
2. 옛 뱀(창세기 3장)
3. 마귀, 사탄
4. 온 세상을 현혹 시키는 이
5.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고소하던 이

다시 한번 이사야 27장 1절을 보겠습니다.

이사야 27:1 DKV
1 그날에 여호와께서 단단하고 크고 강한 칼로 도망가는 뱀, 구불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고 바다에 사는 그 용을 죽이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무엇으로 용을 죽이십니까? 사단을 무엇으로 물리치십니까? 하나님께서 ‘강한 칼’로 사단을 죽이십니다.

세상 유혹을 이기는 힘
여기서 우리는 사단을 이길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악은 나쁜 것입니다. 다 압니다. 모르면 그것을 악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나쁜 것을 아니깐 악이라고 명명한 것입니다. 그런데 나쁜 건 참으로 유혹적입니다.

예화) 몸에 나쁜 음식은 왜 그렇게 맛있을까요? 삼겹살 기름 냄새에 김치를 함께 구우면 그렇게도 유혹적입니다. 치킨은 먹어도 먹어도 하루 지나면 또 생각납니다. 갓 구운 빵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악은 유혹적입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죄를 향해서 시선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쁜 남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세상의 유혹, 사단의 유혹, 사단의 권세를 우리가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그 죄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겠습니까?

요한계시록 12:11 DKV
11 그들은 어린양의 피와 그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 인해 그를 이겼고 죽기까지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하나는 어린 양의 피입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보고 말한 것처럼 우리의 죄를 다신 지실 유일한 어린 양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의 보혈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는 사단을 이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그들이 증언하는 말씀”, 곧 성경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4:12 DKV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양날 선 어떤 칼보다도 더 예리해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해 냅니다.

예수님의 보혈과 하나님의 ‘말씀의 칼’로 사단을 이기고, 세상의 유혹을 끊을 수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확신하게 되는가, 또 보혈의 은혜와 말씀을 누리게 되는가? 기도입니다. 오늘 새벽에 나와 기도하는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사단 권세를 이기는 놀라운 은혜가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심판과 희망의 동전 뒷면은 희망입니다.

이사야 27:2 DKV
2 그날에 사람들은 ‘기쁨을 주는 포도원’을 노래할 것이다.

1절과 마찬가지로 2절도 ‘그날에’라는 단어로 시작합니다. 묵시에서 매우 중요한 단어입니다. 이사야 24장부터 27장까지 그날에 라는 단어는 총 7번 나옵니다. 그날은 마지막 날입니다. 그날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입니다. 그날에 사탄은 하나님께 처형을 당하고, 그날에 그리고 믿는 자들은 노래를 부를지어다!
무엇을 노래합니까? “기쁨을 주는 포도원’을 노래합니다. 노래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사야 27:3–4 DKV
3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다. 내가 꾸준히 물을 주고 아무도 포도원을 해치지 못하도록 밤낮으로 지킨다. 


4 나는 노여워할 일이 없다. 그러나 어쩌랴. 찔레나무와 가시나무가 있다면 나는 그들에게 싸움을 걸어 모조리 불살라 버릴 것이다.

기쁨을 주는 포도원을 보니 하나님의 포도원입니다. 하나님께서 포도원지기로 계시는 포도원입니다.

성경에는 포도에 대한 비유가 많이 나오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비유로 양이 많이 사용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둘 공통점은 손이 많이 간다는 것입니다. 양은 사람이 없으면 홀로 살아가기 어려운 동물입니다. 손이 많이 가는 동물입니다. 마찬가지로 포도도 손이 많이 가는 과일입니다. 나무 자체는 잘 자라는데, 맛있는 포도 열매는 얻기 위해서는 참 손이 많이 갑니다. 자연산 포도 시어서 먹기 어렵습니다.

예화) 어렸을 때 가정집 마당에서 키운 포도나무가 있었는데, 여름에 마당을 가로질러 거실 창가까지 잘 자라더니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어린 마음에 포도가 익을 때까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먹을 때가 된 것 같아서 먹었는데…

이스라엘의 3대 유실수 포도, 올리브, 무화과나무입니다. 포도로 물을 얻고, 올리브로 기름을 얻고, 무화과는 말려서 식량이 됩니다. 그런데 다른 나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 열매가 포도입니다.그래서 포도원지기에 따라 포도 열매의 맛과 향이 너무도 달라집니다.

하나님께서 포도를 친히 돌보십니다. 포도 열매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십니다.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불살라 버리실 것입니다.

이사야 27:3–4 DKV
3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다. 내가 꾸준히 물을 주고 아무도 포도원을 해치지 못하도록 밤낮으로 지킨다. 


4 나는 노여워할 일이 없다. 그러나 어쩌랴. 찔레나무와 가시나무가 있다면 나는 그들에게 싸움을 걸어 모조리 불살라 버릴 것이다.

1. 꾸준히 물을 주고
2. 밤낮으로 지키고
3. 찔레나무와 가시나무 불살라 버릴 것.

그런데 하나님의 포도원에서 살아남는 법이 있습니다. 포도나무가 아니더라도 살아남는 법이 있습니다. 중요한 대목입니다.

이사야 27:5 DKV
5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차라리 내 피난처에 몸을 기대어라. 차라리 나와 화목하여라. 나와 화친을 맺어라.”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불살라 버려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여라? 내 피난처에 몸을 기대어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아 숨으라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하나님과 화목하면, 화친을 맺으면 불살라 버려지지 않을 것이다.
화목과 화친은 둘 다 히브리어 샬롬(שָׁלוֹם)입니다. 신약성경에는 ‘에이레네(εἰρήνη)’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에베소서 2:14 DKV
14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시니 자기의 육체로 둘을 하나로 만드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중간에 막힌 담, 곧 원수 된 것을 헐어 내셨고

로마서 5:10 DKV
10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됐을 때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심으로 인해 그분과 화목하게 됐으니 화목하게 된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인해 확실히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닙니다. 본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착각하면 안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포도원에 있는 포도나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포도원의 찔레나무, 가시나무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불살라 버려질, 심판받을 존재였습니다.

에베소서 2:1–3 DKV
1 여러분 또한 여러분의 허물과 죄로 죽은 사람들이었습니다. 


2 그때 여러분은 이 세상 풍속을 따라 허물과 죄 가운데 살았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 곧 지금 불순종하는 아들들 가운데 활동하고 있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3 그때는 우리도 다 그들 가운데 속해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들을 행하며 육체의 욕망대로 살았습니다. 우리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태어날 때부터 진노의 자녀들이었습니다.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분,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사순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을 의지하며 기도합시다. 십자가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도합시다. 예수님의 보혈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단의 유혹에서 승리하여, 진노의 자녀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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