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가 구하는 것을 들어주신다

본문 : 요한일서 5:13-17

찬송가 : 361장 기도하는 이 시간

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여러분에게 이것들을 쓴 것은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14 하나님을 향해 우리가 갖는 확신은 이것입니다. 곧 무엇이든지 우리가 그분의 뜻을 따라 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구하는 것을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15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하나님께서 들어주시는 것을 알면 우리는 우리가 구한 것들을 그분으로부터 받는다는 것도 압니다.

16 누구든지 자기의 형제가 죄를 짓는 것을 보거든 그것이 죽음에 이르는 죄가 아니라면 하나님께 간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죽음에 이르지 않는 죄를 지은 그에게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죽음에 이르는 죄도 있습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그 죄에 대해 기도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17 불의는 모두 죄입니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지 않는 죄도 있습니다.

1. 영생을 받은 자(요일 5:13)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5장 13절에서 요한일서를 쓰게 된 동기를 설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성도는 영생 곧 영원한 생명을 받았다는 것을 성도에게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요한일서 5장 13절을 읽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그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저와 여러분의 죄악을 씻어주셨음을 믿습니까?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임 당한 예수님을 영원한 구원자로 세우주신 것을 믿습니까? 여러분을 죄악의 권세로부터 구원해 주신 분이 바로 예수님인 것을 믿고 있습니까? 그러면 여러분은 구원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입니다.

2.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는 것(요일 5:14-15)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들의 특권을 설명합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영생을 얻은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받게 됩니다.

이제 “예수님”을 하나님이 예정하신 구원자의 이름으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특권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아버지 하나님에게 구하는 것은 모두 응답받는 특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요한일서 5장 14절을 읽겠습니다.

요한은 14절에서 확신한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구한 것을 “들어주신다(to hear)”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간구하는 것을 들어주시는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자녀들이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들어주십니다.”

“들어주신다 = to hear”

여기서 하나님이 “들어주신다”는 것은 형식적으로 듣거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버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들어주신다는 것은 그의 자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귀기우려 듣고 기억해 두면서, 어떻게 자녀에게 반응하고 응답해야 할지 생각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외면하시거나 귀를 막지는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어떻게 응답해야 할지 숙고하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15절에서 요한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구한 것에 응답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선언합니다.

요한은 “우리가 구한 것들을 그분으로부터 받는다”고 확신합니다. 15절은 우리가 구한 모든 것을 그대로 받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간구한 것은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외면하지 않으시고 응답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응답을 받는 것”은 ① 구한 것을 그대로 주시기로 약속하였습니다. ② 욕심으로 구한 것은 이루어지지 않게 하십니다. ③ 우리가 구한 것이 지금은 불필요하여 당장은 공급해 주지 않으십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뿐 아니라,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때로 응답이 더딜 때가 있습니다. 당장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하나님은 필요할 때를 기다려주시고, 가장 적절할 때에 공급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3. 죽음에 이르지 않는 죄를 지은 자를 위한 중보(요일 5:16-17)

사도 요한은 교회 신자들이 죄를 범하면, 교회는 죄를 범한 자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사면의 기회를 주시기를 간구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죽음에 이르는 죄를 범했다면,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죄를 범한 사람을 위해서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생명을 주신다고 강조합니다. 5장 16-17절을 읽겠습니다.

16절에서 “죽음에 이르지 않는 죄”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배교”를 의미합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부인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떠나가 “배교자”를 위해서 기도하라는 명령은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서로를 위해 중보의 자리를 채우는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가족과 친척과 이웃이 범한 죄를 위해 중보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스스로 죄에 빠지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어주십시오.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연약한 죄인들을 중보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