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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3:1-4, 세례 요한의 천국 선포 (2023년 12월 5일, 이성민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12-05 01:53    조회 987    댓글 0  
 

제목 : 세례 요한의 천국 선포

본문 : 마태복음 3:1-4

찬송가 : 175장 신랑 되신 예수께서

 

1 그 무렵에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며

2 말했습니다.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3 세례자 요한은 바로 예언자 이사야가 말했던 그 사람입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사람의 소리가 있다. ‘주를 위해 길을 예비하라. 주의 길을 곧게 하라.’” (40:3)

4 요한은 낙타털로 옷을 지어 입고 허리에는 가죽띠를 둘렀습니다. 그리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습니다.

 

 

1. 세례 요한의 사역(3:1, 4)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준비했던 세례 요한에 관한 말씀입니다. 세례 요한은 제사장 사가랴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이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의 길을 가지 않고, 유대 광야에 나와 살면서 예언자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마태복음 31절을 읽겠습니다.

(3:1) 1 그 무렵에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며

 

광야의 삶은 외적인 안락함이 없습니다. 편안한 잠자리도 준비된 음식도 없습니다. 대신 들짐승들과 날 음식과 친숙해야 합니다.

(3:4) 요한은 낙타털로 옷을 지어 입고 허리에는 가죽띠를 둘렀습니다. 그리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습니다.

 

가족의 위로와 사랑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대신 외로움과 두려움을 견뎌야 합니다.

 

그러나 광야의 삶은 하나님의 사람을 영적인 풍성함으로 인도하기도 합니다. 광야에서 영의 사람은 들짐승과 날 음식, 외로움과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사장 사가랴의 아들은 예루살렘의 안락함을 뒤로 하고 광야에 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선포하는 예언자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 길이 하나님이 그에게 예비한 길이기에, 요한은 조금도 불평함 없이 광야에서 자신의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 광야와 같은 요소가 있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불편하거나 괴롭지 않고 오히려 평안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분별하기 바랍니다.

 

오늘도 새벽을 깨우고 예배의 자리에 나온 여러분, 이러한 것이 영적인 광야의 삶이기도 합니다. 육체의 안락함을 제쳐놓고 추위와 졸음을 뚫고 예배당에 나온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새벽을 깨우는 광야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적인 깨달음과 영적인 지혜와 능력이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2. 세례 요한의 선포: 회개와 천국(3:2)

 

요한은 광야의 생활을 하면서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깨달았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보내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광야에서 자신에게 나오는 유대인들에게 메시아와 메시아가 가져오는 천국을 선포했습니다. 메시아가 인도하는 천국에 들어가려면 회개해야한다고 외쳤습니다. 32절을 읽겠습니다.

(3:2) 말했습니다.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1) “회개하라

 

우리말 성경에서 원어의 뜻과 다소 차이가 나게 번역된 것이 회개입니다. “회개(悔改)”라는 단어는 뉘우칠 회()와 고칠 개()가 합하여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뉘우치고 고친다는 뜻입니다.

 

우리말 회개(悔改)” - 뉘우칠 회() + 고칠 개()

--> “뉘우치고 고친다는 뜻

 

그런데 2절에서 회개하라는 동사의 헬라어 성경 단어는 메타노이아(μετανοέω)”입니다. “메타노이아메타(meta)”노이에오(noieo)”가 합해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메타(meta)변화시킨다(trans)”는 의미이며, 노이에오(noieo)마음(mind)”이라는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메타노이아마음과 생각을 개조 혹은 전환하는 것을 뜻합니다.

 

메타노이아(μετανοέω)” = “메타(meta)” + “노이에오(noieo)”

메타(meta)-“변화시킨다(trans)” /노이에오(noieo)-“마음(mind)”

메타노이아” --> “마음과 생각을 개조 혹은 전환한다”.

 

회개라는 우리말이 주는 강조점은 후회하며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마음으로 다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헬라어 단어 메타노이아는 후회나 다지 하는 것이 아니라, 더 근원적으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 자체를 바꾸는 것입니다. “메타노이아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개조되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메타노이아는 죄를 범하는 습관과 본성이 죽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행하는 마음으로 개조되는 것입니다.

 

메타노이아는 내가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려는 마음이 변하여 하나님의 철저한 도우심을 구하는 마음으로 개조되는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의로워질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 예수님의 보혈로 의로워지며 주님이 보내신 성령이 나를 의로운 삶으로 이끄신다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메타노이아하십시오. 성령 안에서 마음을 개조하십시오. 후회한다고 근본이 바뀌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다짐한다고 거룩한 삶을 살게 되지 않습니다. “메타노이아하십시오. 근본적으로 여러분의 마음이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 예수님을 사랑하고 성령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개조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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