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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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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7장 39-44절, 언약의 성취, 십자가.(24년 1월 27일, 김선룡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1-26 22:50    조회 915    댓글 0  
 
제목:언약의 성취, 십자가.
본문: 마태복음 27:39–44
찬송가: 150장 갈보리산 위에
 
마태복음 27:39–44 DKV
39 지나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흔들고 예수께 욕설을 퍼부으며 


40 말했습니다.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짓겠다던 사람아! 네 자신이나 구원해 봐라! 어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한번 내려와 봐라!” 


41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도 마찬가지로 예수를 조롱하며 


42 말했습니다. “남을 구원한다더니 정작 자기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는군!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니 어디 한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지. 그러면 우리가 그를 믿어 주겠다. 


43 그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니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신다면 지금이라도 그를 당장 구원하시겠지. 자기 스스로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말했었다.” 


44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마찬가지로 예수를 모욕했습니다.


마태는 유대 공동체에 복음을 전할 목적으로 마태복음을 기록하였습니다. 누가복음은 헬라 문화권 사람들인 이방인들을 향한 복음서인 것처럼 각 복음서는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대상을 유념하면서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복음서마다 독특한 문체와 장치들이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큰 특징은 구약의 말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 또한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구속의 은혜가 말씀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실재가 되었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음을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그 모든 과정을 구약 성경에서 다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성경을 한 절씩 찾아보면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마태복음 27:34 DKV
34 거기에서 군인들은 예수께 쓸개 탄 포도주를 주어 마시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지 않으셨습니다.

유대교 랍비 전통에 따르면 죄수가 사형장으로 끌려갈 때 고통을 덜어주는 포도주를 주었습니다. 감각을 마비시키는 유향이 든 포도주잔을 주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로마 군인들은 그런 포도주를 주는 척하면서 쓸개를 탄 쓴맛이 나는 포도주를 주어 마시게 하였습니다. 쓴맛은 갈증을 더 심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을 더 고통스럽게 하였는데, 이 또한 말씀의 성취입니다.

시편 69:20–21 DKV
20 조롱으로 인해 내 마음이 상했고 내가 근심으로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내가 동정을 구했지만 아무도 없었고 위로해 줄 사람을 찾았지만 하나도 없었습니다. 


21 그들이 나더러 먹으라고 쓸개를 주었고 내가 목말라한다고 식초를 마시게 했습니다.

마태복음 27:35 DKV
35 군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예수의 옷을 두고 제비를 뽑아 나눠 가졌습니다.

십자가 처형을 당하는 사람의 옷이나 물건을 나누어 갖는 것은 당시 관례였습니다. 이는 시 22편의 말씀의 성취입니다.

시편 22:18 DKV
18 그들이 자기들끼리 내 옷을 나누며 내 속옷을 두고 제비를 뽑습니다.

그렇게 옷을 벗김으로 예수님을 더욱 수치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조롱하려고 십자가 위에 죄목을 적는 패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마태복음 27:37 DKV
37 예수의 머리 위에는 그들이 ‘유대 사람의 왕 예수’라는 죄패를 써 붙였습니다.

너무도 아이러니한 장면입니다. 조롱하려고 붙인 패인데, 그것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유대인의 왕, 왕 중의 왕 예수!

예수님은 홀로 십자가에 달리시지 않았습니다. 좌우에는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마태복음 27:38 DKV
38 두 명의 강도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 한 사람은 예수의 오른쪽에, 다른 한 사람은 왼쪽에 달렸습니다.

이는 이사야 53장의 말씀의 성취입니다.

이사야 53:12 DKV
12 그러므로 나는 그에게 많은 사람들을 몫으로 나눠 주고 강한 사람들을 전리품으로 나눠 주겠다. 그가 자기 목숨을 죽음으로 내던지고 죄지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로 여겨졌으며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 지고 죄지은 사람들이 용서를 받도록 중재를 했기 때문이다.

십자가가 세워진 골고다는 성문에서 멀지 않고, 눈에 잘 띄는 장소였을 것입니다. 경고의 표시로 많은 사람들에게 처형 장면을 보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나가는 사람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모욕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7:39–40 DKV
39 지나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흔들고 예수께 욕설을 퍼부으며 


40 말했습니다.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짓겠다던 사람아! 네 자신이나 구원해 봐라! 어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한번 내려와 봐라!”

그동안 예수님께 질타당했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도 신나서 희롱하면 말합니다. 시편 22:8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조롱합니다.

시편 22:8 DKV
8 “그가 여호와를 의지한다는데 여호와께서 그를 구원하시라지. 주가 그를 사랑하신다니 그를 건지시겠지”라고 합니다.

마태복음 27:42–43 DKV
42 말했습니다. “남을 구원한다더니 정작 자기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는군!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니 어디 한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지. 그러면 우리가 그를 믿어 주겠다. 


43 그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니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신다면 지금이라도 그를 당장 구원하시겠지. 자기 스스로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말했었다.”

기적을 통해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겠다며 조롱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그들의 말이 사단의 유혹처럼 들립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셨을 때 40일 금식 후 받으셨던 사단의 유혹과 별다르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4:6 DKV
6 마귀가 말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뛰어내려 보시오. 성경에 기록됐소. 

‘하나님이 너를 위해 천사들에게 명령하실 것이다. 그러면 천사들이 손으로 너를 붙잡아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할 것이다.’ ”

하나님의 아들이면 뛰어내려라! 하나님의 아들이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봐라!
이 장면을 그리스인 조르바의 작가로도 유명한 소설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이라는 책의 내용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유혹, 책의 제목처럼 ‘최후의 유혹’을 이겨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겟세마네에서 예수님께서 기도하다가 잡히셨을 때,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벤 제자를 나무라시면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마태복음 26:53–54 DKV
53 내가 내 아버지께 청하면 당장 12군단보다 더 많은 천사들을 보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너는 모르느냐? 


54 그러나 만일 그렇게 하면 성경에서 이런 일이 마땅히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마태복음 26:56 DKV
56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예언자들의 글을 이루기 위해 일어난 것이다.” 그때에 제자들이 모두 예수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친히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속죄 제물이 되셨습니다. 우리와 같은 몸으로 이땅에 오셨음에도 하나님께 순종하심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빌립보서 2:6–8 NKRV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우리를 그 십자가의 은혜로 새 생명을 얻어 살아가는 성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이 십자가에 멈춰 있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십자가 이후의 일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부활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십자가의 은혜에서 부활의 신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구원의 완성입니다.

로마서 5:10–11 NKRV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11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우리를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의 은혜로 이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으니, 그 은혜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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