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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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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장 1-5절. 포도원 노래(23년 2월 7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2-07 01:19    조회 929    댓글 0  
 

이사야 5장 1-5절

포도원 노래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5:1 이제 내가 사랑하는 내 님을 위해 노래하겠다. 이 노래는 그의 포도원에 관한 내 사랑의 노래다. 내 사랑하는 임은 비옥한 산자락에 포도원을 가지고 있었네.

5:2 그는 땅을 파고 돌을 골라내고 아주 좋은 포도나무를 심고 한가운데는 망대를 세우고 포도 짜는 틀까지도 깎아 놓고서 좋은 포도가 열리기를 기다렸는데 들포도가 맺히고 말았네.

5:3 “예루살렘 주민들아! 유다 사람들아!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를 판가름해 보라.

5: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해 더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이냐? 내가 거기에서 하지 않은 일이 무엇이냐? 나는 좋은 포도 맺히기를 기다렸는데 왜 이렇게 들포도만 열렸느냐?

5:5 그러므로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내 그곳이 망가지게 하겠다. 그 담을 헐어 내 그곳이 마구 짓밟히게 하겠다.


오늘 이 시간에는 “포도원 노래” 이와 같은 제목으로 이사야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에는 “내가 사랑하는 내 님을 위한 노래”가 나옵니다. 여기서 “나”는 이사야 선지자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내 님”은 이사야가 사랑하는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기록된 노래는, 사랑하는 하나님을 위해 이사야가 부른 노래입니다. 그렇다면 노래 속에 주로 어떤 내용이 있는가? 보면, “이 노래는 그의 포도원에 관한 내 사랑의 노래다.” 라고 해서, 하나님께 속한 포도원에 관한 노래입니다.


1절을 함께 읽어봅니다. 

5:1 이제 내가 사랑하는 내 님을 위해 노래하겠다. 이 노래는 그의 포도원에 관한 내 사랑의 노래다. 내 사랑하는 임은 비옥한 산자락에 포도원을 가지고 있었네.


그렇다면 포도원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바로 하나님께 속한 이스라엘 백성, 남유다 백성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절 하반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내 사랑하는 임은 비옥한 산자락에 포도원을 가지고 있었네.” 포도원을 마련하셨던 자리를 보십시오. “비옥한 산자락”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젖과 꿀이 흐르는 기름진 땅을 예비하셨던 일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애굽에서 400년 넘게 노예로 학대 받고 고통 속에 살던 이스라엘 백성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로 하여금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험난한 광야를 건너 마침내 복된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2절을 보면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을 아주 정성껏 만든 과정이 나오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허락하심이 얼마나 귀한 은혜였는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2절을 함께 읽습니다.


5:2 그는 땅을 파고 돌을 골라내고 아주 좋은 포도나무를 심고 한가운데는 망대를 세우고 포도 짜는 틀까지도 깎아 놓고서 좋은 포도가 열리기를 기다렸는데 들포도가 맺히고 말았네.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고, 돌을 골라내고, 망대를 세우고, 포도 짜는 틀까지도 깎아 놓았습니다. 좋은 포도원을 만들기 위해 땅을 잘 개간해야 합니다. 또 열매 맺는데 방해가 될 만한 돌들을 다 치워버려야 합니다. 또 망대를 세워 혹시라도 침입자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포도열매를 으깨어 포도즙이나 포도주를 얻기 위한 틀 기구도 만들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주인이 다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런 과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주의 백성을 향한 열심이 있으신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인은 포도원을 만들었을 때 땀 흘리며 애써 수고했을 것입니다. 그냥 된 게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정성스레 만든 포도원에 좋은 포도나무를 세운 것입니다. ‘포도원에 좋은 포도나무를 세웠다..’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시며, 주의 백성을 위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마련해 놓으신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시며, 아끼지 않고 베푸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한 천국을 마련하시기 위해, 그 아들 예수님까지 내어주셨습니다. 그 아들이 겟세마네에서 땀이 핏방울 될때까지 또한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절규할 때에도 우리를 살리기 위한 고난의 쓴잔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마침내 그 아들 예수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사, 결국 우리를 위한 죄 사함과 구원과 영생의 길을 열어 두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살과 피로 우리가 천국에 머물 권리를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주셨습니다. 로마서에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신 분이 그 무엇을 아끼시겠느냐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입니다. 우리가 혹시라도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 주며 아낌없이 주고자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 주님께 모든 것을 의뢰하고 의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주님께 감사와 찬양 올리며, 주님만 의지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2절을 다시 보면, 포도원 주인이 매우 실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보면, “좋은 포도가 열리기를 기다렸는데 들포도가 맺히고 말았네.” 최상의 포도원을 만들고, 또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최고의 은혜를 주신 것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뜻밖의 열매가 맺히게 되었습니다. 좋은 포도가 아닌 들포도가 맺혔습니다. 들포도는 크기가 작고 딱딱한 야생 포도로서 쓰고 신맛이 나며, 어떤 것들은 소량이어도 독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걸로는 포도즙 또는 포도주를 만들 수 없습니다. 좋은 열매를 기대했지만, 얻은 건 들포도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포도원 주인이 좋은 포도원까지 다 마련해 두며 풍성한 수확을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있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대하는 열매가 있었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앞에 좋은 열매를 맺지 못했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포도나무는 땅만 버리고 있었습니다. 즉,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삶의 열매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실제로 그러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애굽에서부터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까지 수많은 기적과 은혜를 받았음에도,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따라가고 우상들의 타락한 문화 속에서 살아갔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은 진노하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받은 은혜를 마땅히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아무 자격 없는 자를 긍휼한 마음으로 품으사 아들 예수님을 보내사 주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셨을 뿐 아니라, 주님 나라 가는 그 날까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매일의 삶 속에 우리의 선한 목자 되사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넉넉히 나아가게 하시고 부족함 없이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받은 은혜를 기억해서 늘 감사와 찬양 속에 살아갈 수 있는 저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선한 열매 맺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회개의 열매, 기도의 열매, 봉사의 열매, 전도의 열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절을 함께 읽어봅니다. 


5:3 “예루살렘 주민들아! 유다 사람들아!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를 판가름해 보라.


무슨 말씀입니까? 어떤 까닭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도원이 들포도 열매를 맺게 되었는지 한 번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가 판가름하라고 합니까? 바로 예루살렘과 유다 주민들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 말씀은 ‘너희 스스로 왜 그렇게 밖에 못하는지 생각해 보라!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우리에게 적용해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한 번 되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위 말씀이 하나님과 그 분께 합당한 삶의 열매를 맺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이지만, 혹시 우리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바르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 보며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과 삶의 모든 것을 아시고 달아보실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감찰하십니다. 이것을 깨닫고, 나 스스로도 영적 점검해 보길 바랍니다. 주님의 뜻과 말씀을 거울로 삼아 주님 뜻과 어긋나 있지 않은지 돌아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불순종과 죄가 있다면 속히 버리고 다시 주님 뜻 가운데로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어 4절을 보시면,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이 느껴집니다. 함께 읽어봅니다. 


5: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해 더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이냐? 내가 거기에서 하지 않은 일이 무엇이냐? 나는 좋은 포도 맺히기를 기다렸는데 왜 이렇게 들포도만 열렸느냐?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해 더 이상 무엇을 더 해야 되느냐? 내가 하지 않은 일이 무엇이냐? 라고 질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책망하십니다. 내가 베풀지 않은 게 있더냐? 부족함이 있더냐? 내가 얼마나 참고 오래 기다렸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은 부족함 없는 은혜를 주셨고, 또 그들이 엇나갔을 때조차도 오래 참고 회개하면 또 다시 회복시키셨습니다. 부족함이 없었고, 부족했더라면 더 채워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걸 모른 채,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악용하여, 하나님 앞에서 계속적인 불순종 속에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좋은 포도 맺히기를 기다렸는데 왜 이렇게 들포도만 열렸느냐?”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먼저 하나님의 부족함 없는 사랑과 은혜를 묵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십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나에게는 이것이것이 없다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주신 은혜는 값없는 은혜인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구원 받고 하나님을 아는 것보다 더 큰 은혜는 없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하나님을 몰라 이 세상 속에 절망과 낙심 속에 헤매이며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자 되어 구원의 소망이 있는 자들입니다. 그 뿐 아닌 수만가지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따라서 불평할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주를 위해 수고하는 것도 공로가 될 수 없습니다. 수고할 수 있는 힘과 물질과 시간도 허락해주셨기에 가능한 것이므로, 정말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자들을 향해 안타까워하시는 주님의 심령을 헤어려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삶에 불평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부족함이 있더냐? 없습니다. 주께 받은 은혜 생각하며 범사에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5절입니다. 


5:5 그러므로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내 그곳이 망가지게 하겠다. 그 담을 헐어 내 그곳이 마구 짓밟히게 하겠다.


주님의 은혜를 깨닫지도 못하고, 돌이키지도 않는 예루살렘, 유다 백성들에게 예고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즉, 심판 예고입니다.  우리는 5절의 말씀을 통해 심판하겠다는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심판을 예고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이후에 정말 심판의 때가 왔을 때, 그 환난고통이 우연히 임한 게 아니라, 죄악에 대한 철저한 하나님의 공의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주의 백성이 하나님을 만홀히 여길 수 없음을 알아, 결국 회개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떠올릴 때 그 심판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 이면을 봐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영혼들이 회개하도록 심판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5절“울타리를 걷어 내겠다.””그 담을 헐어..”내겠다. 하나님의 보호를 거두신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어떻게 됩니까? 망가지며 짓밟히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보호와 돌봄 속에 살 수 있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절대적인 하나님의 보호를 거두시는 게 바로 심판입니다. 하나님이 떠나시는 게 심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까지 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돌이킴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할 수 있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가장 좋은 것은 심판이 임박하기 전 겸손과 온유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어떻게 이렇게까지 주님의 도움을 받은 자가 있을까 싶게 수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은혜를 베풀었건만, 합당한 열매는 맺지 않고 도리어 죄악 가운데 살았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한탄하시고 심판까지 예고하셨음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늘 마음에 품고 감사함으로 순종함으로 살아 주님께 받은 은혜에 합당한 열매를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순종의 열매, 기도의 열매, 봉사의 열매, 구제의 열매, 물질의 열매 등 주님이 기뻐하실 만한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오늘도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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