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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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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0장 1-7절,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2024년 2월 28일, 김선룡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2-27 19:49    조회 783    댓글 0  
 

강남성은교회 / 성은 일상의 말씀

제목: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본문: 이사야 30:1–7
찬송가: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이사야 30:1–7 DKV
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아! 재앙이 있을 것이다. 반역하는 자식들아! 내 뜻을 무시하고 계획을 세우고 내 영을 무시하고 다른 이와 동맹을 맺으면서 죄에 죄를 더하고 있구나. 


2 내게 묻지도 않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바로의 보호를 피난처로 삼고 이집트의 그늘 아래 쉴 곳을 찾는구나. 


3 그러나 바로의 보호가 도리어 너희에게 부끄러움이 되고 이집트의 그늘이 너희에게 치욕이 될 것이다. 


4 그 고관들이 소안으로 가고 그 사신들이 하네스에 이르렀지만 


5 도움이나 이익은커녕 수치와 치욕만 받고 쓸모도 없는 민족에게 모두가 수치를 당할 것이다.” 


6 네게브의 짐승들에게 내려진 판결이다. 사절단들이 나귀의 등에 재물을 싣고 낙타의 혹에 자기 보물을 얹어 옮기며 고통과 고난의 땅, 수사자들과 암사자들의 땅, 독사들과 날아다니는 뱀들의 땅을 지나 그 무익한 민족에게로 가는구나. 


7 이집트의 도움은 쓸모없고 공허할 뿐이다. 그러므로 내가 이집트를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하는 라합”이라고 불렀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앗시리아 왕 산헤립의 유대 침공을 앞둔 남유다의 왕 히스기야 때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미 이사야 10장에서 앗시리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했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막대기로 사용되었던 앗시리아가 교만하여 마구잡이로 주변 국가를 침략한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의 아버지였던 아하스 왕은 그런 앗시리아의 힘을 기대었던 왕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과 아람의 연합군 공격이 있었을 때, 앗시리아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북이스라엘까지 침공한 앗시리아는 계속 남쪽으로 확장하여 이제 남유다를 공격하려고 합니다. 나라가 침략 될 시련 앞에서 히스기야와 남유다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그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했을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들은 잘못된 선택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이집트를 의지하려고 했습니다.

이사야 30:1–2 DKV
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아! 재앙이 있을 것이다. 반역하는 자식들아! 내 뜻을 무시하고 계획을 세우고 내 영을 무시하고 다른 이와 동맹을 맺으면서 죄에 죄를 더하고 있구나. 


2 내게 묻지도 않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바로의 보호를 피난처로 삼고 이집트의 그늘 아래 쉴 곳을 찾는구나.

인생에 어려움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많이 있습니다. 하루 이틀 고민하면 해결되는 문제도 있지만, 긴 시간을 요하고, 또 재산을 다 소진할 때까지 물질적 피해 또한 감당해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사람들은 이런 일이 있으면 주변을 보게 됩니다. 도와줄 사람을 찾게 됩니다. 뭐라도 해야만 될 것 같은 생각에 세상적인 방법을 찾게 됩니다.

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도 그랬습니다. 창세기 12장에서 처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가나안 땅에 왔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기근이 들자, 아브람은 이집트로 내려갑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땅은 가나안인데 환경의 어려움이 처하자 풍요로웠던 이집트로 향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위해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자녀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지만,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믿음이 흔들립니다. 아브라함(당시에는 아브람)은 사래의 방법대로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도 사람인지라 하나님의 때를 끝까지 기다리지도 못하고 자기 생각대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의 뜻에 반대하여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했던 요나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가는 길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길이 지름길입니다.

히스기야와 남유다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정답이었는데, 이집트에 도움을 구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집트로 사신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집트가 정말로 도움이 되겠습니까? 남유다가 망하면 자기들도 위험하니깐, 진심으로 도와줄 생각을 했겠습니까?

이사야 30:3–5 DKV
3 그러나 바로의 보호가 도리어 너희에게 부끄러움이 되고 이집트의 그늘이 너희에게 치욕이 될 것이다. 


4 그 고관들이 소안으로 가고 그 사신들이 하네스에 이르렀지만 


5 도움이나 이익은커녕 수치와 치욕만 받고 쓸모도 없는 민족에게 모두가 수치를 당할 것이다.”

아닙니다. 오히려 바로의 보호가 부끄러움이 되고, 이집트의 그늘이 치욕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소안과 하네스에 사신들이 도착했겠지만, 오히려 수치와 치욕만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도1

소안과 하네스는 당시 큰 도시였을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 중요한 장소입니다. 소안 히스기야 당시 직전까지 이집트의 수도였고, 하네스도 또한 과연 ‘헤라클레오폴리스’라고 불리는 도청소재지와 같은 중심지였습니다. 그곳에 고관들을 그냥 보냈겠습니까? 온갖 재물을 실어 보냈을 텐데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 30:6–7 DKV
6 네게브의 짐승들에게 내려진 판결이다. 사절단들이 나귀의 등에 재물을 싣고 낙타의 혹에 자기 보물을 얹어 옮기며 고통과 고난의 땅, 수사자들과 암사자들의 땅, 독사들과 날아다니는 뱀들의 땅을 지나 그 무익한 민족에게로 가는구나. 


7 이집트의 도움은 쓸모없고 공허할 뿐이다. 그러므로 내가 이집트를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하는 라합”이라고 불렀다.

이집트의 도움은 쓸모없고 공허할 뿐이다. 그래서 이집트는 그저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한 ‘라합’이라고 불렀다. 여기서 라합은 여호수아에 나온 기생 라합이 아닙니다. 발음은 비슷한데, 히브리어 철자가 다릅니다. 여기서 라합은 욥기와 시편에서 나오는 리워야단과 같은 바다 괴물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앗시리아의 공격이라는 하나님의 시험에 히스기야는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예언자 이사야를 찾아 하나님의 뜻을 구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불안했을 것입니다. 초조했을 것입니다. 앗시리아의 행군 소식과 예루살렘을 향해서 진군하며 도시들을 점령했다는 소식에 피가 말렸을 것입니다.
 사울 왕처럼 말입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사무엘을 기다리던 사울처럼 말입니다. 기다려도 사무엘은 오지 않고, 백성들이 흩어지지 시작하자 사울 왕은 스스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것을 본 사무엘에게 사울을 이렇게 변명했습니다.

사무엘상 13:11 DKV
11 사무엘이 물었습니다.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이오?” 사울이 대답했습니다. “백성들이 도망치기 시작하는데 당신은 정한 시간에 오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로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블레셋은 모여 진을 치고 있고, 당신은 오겠다고 하신 날에 오시지 않으셨고, 백성들은 도망가고 있으니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인간이기에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사무엘상 13:14 DKV
14 그러나 이제 당신의 나라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오. 당신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 그 백성들의 지도자로 세우셨소.”

시험과 환난 가운데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둘째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다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사야 30:15 DKV
15 주, 이스라엘의 거룩한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회개하고 쉼을 얻는 것이 너희가 구원받을 길이고 잠잠히 믿고 의지하는 것이 너희가 힘을 얻는 길인데 너희는 그렇게 하려 하지 않는구나.
이사야 30:18 NKRV
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봄 학기 자녀를 위한 기도회 중입니다. 우리 자녀들을 위해 어떤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십니까? 어쩌면 결과적인 모습만을 놓고 기도하실 수도 있습니다. 눈앞에 놓여있는 진로와 취업을 위해 기도 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우선적으로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은 과정입니다. 하나님께서 뜻하고 계신 진로와 직장과 배우자를 만나기까지의 과정 가운데 우리 자녀들은 성급하지 않고 세상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위해 기도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도움이 되심을 온전히 의지하여 한 걸음씩 주님과 동행하는 자녀들이 되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될 때, 삼상 13:14 말씀처럼 “여호와께서는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 그 백성들의 지도자”로 세우신 것 같이, 우리 자녀들을 세상의 지도자로 높이 들어 사용하실 줄을 믿습니다.
그런 은혜와 섭리가 오늘 함께 모여 기도하는 여러분의 가정과 자녀들의 가정 가운데 넘쳐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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