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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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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1장 2-10절, 예수님도 머리를 두셨다(2022년11월2일, 이문혁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2-11-02 06:09    조회 2,017    댓글 0  
 
링크 https://youtu.be/EVSEjJV6Fnw 1318회 연결

제 목: 예수님도 머리를 두셨다

본 문: 고전 11:2-10

찬송가: 452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2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3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4 무릇 남자로서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요

5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를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라

6 만일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되거든 가릴지니라

7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를 마땅히 가리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8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9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10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로 말미암아 권세 아래에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

 

오늘도 새벽예배를 드리시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인 고린도서를 해석할 때는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이 쓴 이 편지가 고린도교회의 당시 상황에 맞추어져서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고린도는 항구 도시로서 상업도시였고 여러 가지 다양한 신을 섬기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시대 상황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의 사회였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를 칭찬하노라(2)

 

2절을 읽겠습니다.

 

2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편지하면서 그들이 바울이 가르쳐준 전통을 잘 지키고 있다며 칭찬을 합니다. 사실 고린도교회는 지적할 사항이 많은 교회였지만 바울은 그들에게 교훈을 하기 전 칭찬을 함으로서 자신의 교훈이 정죄가 아닌 사랑의 조언임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교육학에서도 상대방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가능성을 높여주는 방법으로 칭찬을 잘 사용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거짓 칭찬과 억지 칭찬은 그 사람을 교만하게 만들지만 그사람이 받아야할 적당한 칭찬은 그 사람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가능성을 높여 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존중받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을 준다는 것입니다.

옛날에 전도사 시절에 한 아이가 너무 말을 않 듣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때에 그 아이에게 몇 번이고 혼을 내며 이야기 하였지만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화를 내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그 모습이 내 모습이라고 말씀하시며 그런 너를 내가 사랑으로 다스리고 계시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제가 그 아이가 말썽을 부릴 때 마다 세 번씩 꼭 안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부드럽고 타이르는 목소리로 정말로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가 바로 바뀌지는 않았지만 점차 그 행동이 수위가 낮아지고 빈도수가 낮아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은교회 성도 여러분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우리는 부모로서 자녀에게, 선배로서 후배에게 교훈의 말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 그 사람이 진심어린 조언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부드러운 말을 사용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누구보다 내가 주님 앞에 교훈 받아야 할 것이 많지만 주님이 수없이 받아주시고 참아주시고 기다려 주셨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사랑으로 이야기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공동체를 더욱 강하고 은혜가 넘치고 단단한 교회와 가정으로 세워 주실 것입니다.

 

 

2. 예수님도 머리를 두셨다(3)

 

3절을 읽겠습니다.

 

3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3절을 읽어보면 바울은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고 여자의 머리는 남자이고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바울은 교훈을 시작하면서 성경의 창조의 질서와 예수님을 본보기로 이야기 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곧 자신의 교훈은 단순히 자신의 교훈이나 인간의 생각이 아니라 성경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더욱이 예수님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창조의 질서는 하나님이 지으신 순서를 8절과 9절에서 밝히며 담고 있고, 예수님 중심인 것은 남자의 머리를 하나님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로 삼았고, 또한 그리스도의 머리가 하나님이시라는 내용을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바울이 오늘 교훈하려는 내용은 각 사람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질서 안에 거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왜 그래야 하는가? 질서 위에 계셔야 하는 예수님도, 모든 것에서 자유로우셔도 되고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자신의 머리 위에 하나님을 두시고 하나님의 질서와 권위에 순종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는데 왜, 우리가 다른 말을 할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예수님도, 안그러셔도 충분히 되는데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순종하셔서 이루신 일이 바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복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건강한 공동체 교회와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교회와 가정의 기준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은교회 성도여러분 고린도교회는 문제가 아주 많은 교회였습니다. 특별히 분열의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 교회였습니다. 그런 교회를 온전하게 치유하고 회복시키기 위해서 바울은 예수님과 성경을 기준으로 삼으라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과 성경을 기준 삼으셔서 회복되고 하나되고 건강해지는 가정과 속회와 직장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3. 자유하되 덕을 세우라(4-6)

 

4-6절을 읽겠습니다.

 

4 무릇 남자로서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요

5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를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라

6 만일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되거든 가릴지니라

4절에서 바울은 남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하거나 예언하는 것은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당시 헬라문화권이었던 고린도는 머리를 길게 기르는 것은 여성성을 강조하며 특별히 남성은 당시에 짧은 머리를 하는 것이 사회 문화였는데 남성이 머리를 길게 기르는 것은 머리에 무엇을 쓰는 것과도 같은 행위를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여성의 문화며 여성의 차림새와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남성이 머리에 무엇을 쓴다는 것은 머리를 길게 기른 남성이거나 여성의 차림새를 따르는 남성으로서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누구든지 다닐 수 있고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지만 죄는 죄라고 이야기 하는 곳인데 혹시 죄가 죄가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공동체로 오해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5절에서 바울은 여자들은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하거나 예언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당시 헬라문화와 중동지방에서 여인들은 외출을 하거나 공적인 모임에 가게 될 때에는 머리에 베일이라는 것을 써서 얼굴을 가리는 것이 보편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에게 남편이 있다는 것과 정숙함, 예의 바름, 품위 있음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머리에 쓴 것을 벗는 행위는 남자를 유혹하는 행위로 여겨졌고 실제로 직업 여성들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수건을 쓰고 다니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아 주님 안에서 남녀가 평등한 것을 알게 된 교인들 중 어떤 여성들은 자유함을 누리고자 예배시나 모임시에 머리를 가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외부 사람들에게는 교회의 모임이 성적으로 문란한 모임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유로우나 교회의 덕을 세우는 일인지 분별하고 행동하라고 이야기 한 것입니다.

 

성은교회 성도여러분 주님안에서 자유로우시길 축복합니다. 그러나 자유로우시되 교회에 덕을 세우는 일인지 분별하는 지혜로운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나 개인의 유익 보다는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영혼 구원의 길이 열리도록 교회가 칭찬 받도록 덕을 세우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4. 남편이 있는 거룩한 신부가 되라(7-10)

 

7-10절을 읽겠습니다.

 

7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를 마땅히 가리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8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9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10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로 말미암아 권세 아래에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

 

오늘 바울은 7-10절에서 3절에서도 말한 것처럼 하나님이 주신 창조의 질서를 하나님, 남자, 여자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이 머리를 가리는 것은 당시 초대교회에서 교회가 복음을 확장시키고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데 필요한 순서였다고 말합니다. 당시에는 교회에 덕을 세우는 일을 위해서 그것이 필요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날에는 여기서 남자를 예수님으로 보고 여자는 모든 교회와 성도를 의미한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더 맞는 적용은 모든 교회는 남편이 있다는 표시로 머리를 가리라는 것입니다. 곧 우리의 남편은 그리스도 예수시며 참된 교회가 되고 정숙한 여인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가 되려면 반드시 남편이신 예수님께 순종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성은교회 성도여러분 거룩한 신부로서 남편이신 예수님을 존중해 드리고 순종해 드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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