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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장 1-11절,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순종함으로 취하라 (2022년 12월 7일, 김태훈전도사)  
   성은교회   작성일 22-12-07 01:58    조회 1,751    댓글 0  
 
링크 https://youtu.be/odmXHiNqffM 1147회 연결

제목 :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순종함으로 취하라!

본문 : 신명기 3:1-11

찬송가 :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1. 우리가 돌이켜 바산으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에드레이에서 싸우고자 하는지라 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라 하시고

 

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넘기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4. 그때에 우리가 그들에게서 빼앗지 아니한 성읍이 하나도 없이 다 빼앗았는데 그 성읍이 육십이니 곧 아르곱 온 지방이요 바산에 있는 옥의 나라이니라 5. 그 모든 성읍이 높은 성벽으로 둘려 있고 문과 빗장이 있어 견고하며 그 외에 성벽 없는 고을이 심히 많았느니라 6. 우리가 헤스본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 성읍들을 멸망시키되 각 성읍의 남녀와 유아를 멸망시켰으나 7. 다만 모든 가축과 그 성읍들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8. 그때에 우리가 요단강 이쪽 땅을 아르논 골짜기에서부터 헤르몬산에까지 아모리 족속의 두 왕에게서 빼앗았으니 9. (헤르몬산을 시돈 사람은 시룐이라 부르고 아모리 족속은 스닐이라 불렀느니라10. 우리가 빼앗은 것은 평원의 모든 성읍과 길르앗 온 땅과 바산의 온 땅 곧 옥의 나라 바산의 성읍 살르가와 에드레이까지 이니라. 11.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바산 왕 옥뿐이었으며 그의 침상은 철 침상이라 아직도 암몬 족속의 랍바에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사람의 보통 규빗으로 재면 그 길이가 아홉 규빗이요 너비가 네 규빗이니라

 

1. 바산 왕 옥과 그의 백성을 네 손에 넘겼으니 (3:1-2, 8-11)

이스라엘이 헤스본에서 시혼을 죽인 직후에 하나님은 북쪽에 있는 바산으로 올라가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산으로 올라가니 거기에는 바산 왕 옥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전쟁을 하려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넘겼으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31절을 읽겠습니다.

 

(3:1) 우리가 돌이켜 바산으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에드레이에서 싸우고자 하는지라 (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라 하시고

 

지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바산은 북쪽에 있는 헐몬산은 해발 2800m 높이에 위치해서 만년설이 있고, 눈이 녹은 물이 갈릴리 호수로 들어옵니다. 갈릴리 호수의 동북부에 있는 바산은 물이 풍부하고, 푸른 목초지가 있는 비옥한 땅입니다. 이 지역은 강대국들이 서로 차지하려고 늘 전쟁이 잦았던 곳입니다.

그 땅을 차지하고 있는 바산왕 옥의 외모와 아모리 족속이 준비한 무기들은 공포를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311절을 읽겠습니다.

 

(3:11)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바산 왕 옥뿐이었으며 그의 침상은 철 침상이라 아직도 암몬 족속의 랍바에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사람의 보통 규빗으로 재면 그 길이가 아홉 규빗이요 너비가 네 규빗이니라

 

바산 왕 옥의 침대는 길이가 아홉 규빗이요 너비가 네 규빗이었습니다. 이는 침대의 가로 4m, 세로 1m80cm나 되었으니, 그 키가 보통 사람의 2배에 이르는 거인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철 침대를 통해서 우리는 그들이 이미 철제 무기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사울 왕 때까지도 청동 무기조차 없었던 것을 사무엘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다.”라고 이스라엘에게 약속해 주셨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매일 견고한 무기로 무장한 어둠의 영들과 대치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취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에 따라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과 많은 자손과 그리고 메시야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로운 약속, 즉 신약을 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모시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실 뿐 아니라 늘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복음의 능력을 누리며 살아야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복음의 능력을 누리고 승리를 거두었던 간증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기획재정부에서 약 20년간 근무했습니다. 제가 아직 사무관이었던 약 15년 전에 제가 모셨던 상관 중에는 악명이 높았던 주ㅇㅇ국장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기획재정부 차관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산업통상부 장관까지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성격이 대단한 분이셨습니다. 그분께 보고서를 들고 들어가면 사무관이든 과장이든 할 것 없이 열의 아홉은 욕설을 듣거나, 인격 모욕을 당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제가 그분과 단둘이서 출장을 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분과 만나기 직전에 저는 암송하고 있던 갈라디아서 220절 말씀을 조용히 묵상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 사는 것이라.”라는 말씀을 조용히 되새김질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사랑하는 주님! 저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었습니다. 이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내 안에 주인으로 들어와 계신 예수님께서 저의 마음의 중심에서 저를 다스려 주시고, 주ㅇㅇ 국장님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아름다운 관계되도록 도와주옵소서!’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잠시 후 주ㅇㅇ 국장님과 함께 택시를 탔습니다. 저는 그분의 질문들에 성실하게 대답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도 모르게 불쑥 국장님, 제가 국장님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런 말을 한 저 자신도 당황스러웠지만, 더욱 당황한 것은 주ㅇㅇ 국장님이었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천주교인이라고 밝히시면서 저에게 김사무관,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라며 오히려 간절히 부탁해 왔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이후에 주ㅇㅇ국장님은 저만 보면 김사무관, 나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지요?”하고 물어오셨습니다. 같은 국에 근무하는 과장님들도 국장님에게 보고하러 갈 때는 꼭 저에게 동행해 달라고 부탁하곤 했습니다. 저와 함께 가면 호랑이 같던 국장님이 순한 양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2015년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 대학원에 갈 때 주ㅇㅇ국장님은 당시 차관이셨는데, 제가 들어갈 대학원의 입학 추천서를 써주셨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지금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십니다. 여러분이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고, 오늘 곧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잠잠히 복음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시고, 영원히 나를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셨던 예수님을 선포해 보십시오. 우리 주님이 바산 왕 옥 같은 거인들을 넘어뜨리실 것입니다. 부활하셔서 지금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2. 한 사람도 남기지 말고 진멸하다 (3:3-7)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바산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때 높고 견고한 성읍 육십 개를 빼앗았고, 성벽이 없는 고을도 많이 빼앗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헤스본 왕 시혼에게 행한 것같이 그 성읍들을 멸망시키되 가축과 탈취한 것은 소유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 33, 6~7절을 읽겠습니다.

 

(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넘기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6) 우리가 헤스본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 성읍들을 멸망시키되 각 성읍의 남녀와 유아를 멸망시켰으나 (7) 다만 모든 가축과 그 성읍들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저는 여기에서 두 가지 중요한 교훈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피조물의 주인이시며, 거룩한 자에게 자신의 것을 맡기신다는 것입니다. 아모리 족속이 기름진 땅 바산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모리 족속이 죄로 그 땅을 오염시키는 것을 오랫동안 인내하시며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 그들의 죄악이 넘쳤을 때 그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아모리 족속이 그들의 후손에게 그 땅을 상속하지 못하도록 그 땅을 되찾기로 작정 하셨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한 사람도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광야 40 동안 하나님만 의지하고 순종을 훈련했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 땅의 새로운 주인이 되도록 허락하신 것 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우리에게 가족, 직장, 재물, 명예와 같은 귀한 선물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지 않고, 죄악 속에서 오랫동안 머물게 될 때 하나님은 그것들을 되찾아 가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구약에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타락했을 때 앗수르와 바벨론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포로로 끌고 가셨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서게 될 날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그때에 거룩한 신앙을 잘 지키고, 하나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하였다칭찬 듣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우리는 일이 잘 진행되고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이며,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아모리 족속의 모든 사람, 심지어 유아까지라도 진멸하고, 모든 가축과 탈취한 것은 소유로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을 명령하실 때 무엇을 진멸하고, 무엇은 가질 수 있는지 그때그때 하나님의 판단에 따라 달랐습니다.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는 그 성에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온전히 받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을 아간이 어기고 외투와 금덩이를 몰래 숨긴 결과 이스라엘은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간과 그에게 속한 모든 가족과 가축이 아골 골짜기에서 돌무더기가 되고 말았습니다(7:22 26). 또한, 사무엘상 15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사울 왕에게 아말렉 족속에 속한 모든 사람과 가축을 진멸하라고 명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사울은 아말렉 왕 아각을 살려 두었고, 소와 양의 좋은 것을 남겨두었습니다. 그 결과 사울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으로 선택받았으나, 이 일 때문에 하나님께 버림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1522절을 읽겠습니다.

 

(삼상 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일이 잘 풀리고 있을 때 오히려 근신하고 깨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순종하는 것이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나와 우리 가족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헤아리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저와 우리 성은의 가족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이웃을 향해 사랑을 실천하고, 열매 맺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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