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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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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8장 30-35절, 여호와 삼마(23년 9월 30일, 김선룡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9-29 23:37    조회 1,141    댓글 0  
 

강남성은교회 / 성은 일상의 말씀


강남성은교회 / 성은 일상의 말씀


강남성은교회 / 성은 일상의 말씀

제목: 여호와 삼마

본문: 에스겔 48:30–35

찬송가: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Eb)


30 그 성읍의 출입구는 이러하니라 북쪽의 너비가 사천오백 척이라
31 그 성읍의 문들은 이스라엘 지파들의 이름을 따를 것인데 북쪽으로 문이 셋이라 하나는 르우벤 문이요 하나는 유다 문이요 하나는 레위 문이며
32 동쪽의 너비는 사천오백 척이니 또한 문이 셋이라 하나는 요셉 문이요 하나는 베냐민 문이요 하나는 단 문이며
33 남쪽의 너비는 사천오백 척이니 또한 문이 셋이라 하나는 시므온 문이요 하나는 잇사갈 문이요 하나는 스불론 문이며
34 서쪽도 사천오백 척이니 또한 문이 셋이라 하나는 갓 문이요 하나는 아셀 문이요 하나는 납달리 문이며
35 그 사방의 합계는 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라 하리라


에스겔의 마지막 장의 마지막 단락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통해서 보여주신 새롭게 회복될 땅의 모습을 충분히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회복될 성읍 예루살렘의 그림이지만, 조금 확대해 보면 이스라엘이 새롭게 분배받을 땅까지 그려볼 수 있습니다.


에스겔 47:1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는 이 경계선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이 땅을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되 요셉에게는 두 몫이니라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 분배되는 지적도를 충분히 그려볼 수 있게 이어지는 47장 15절부터 시작하여 48장 28절까지 땅의 분배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잠시 지도를 보겠습니다.


지도 1.


가운데 유다와 베냐민 사이에 있는 지역은 구별된 땅입니다.


지도 2.


에스겔 45장과 48장에 언급된 거룩한 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위에는 레위 지파 구역, 가운데는 성전이 있는 사독 자손의 제사장들을 위한 구역, 밑에는 성읍이 있는 지역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온 새 예루살렘 성읍이 있는 땅입니다.


지도 3


성읍 크기가 4,500제곱 규빗. 정확한 수치는 아니겠지만, 대략 1규빗을 50cm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계산해 보니, 5,000미터 제곱, 약 1,500평 정도 되는 성읍의 크기인데, 문이 사방에 3개씩 총 12개의 문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이 본 환상에 나오는 새 예루살렘 성과 무척 유사합니다.


요한계시록 21:10–13

10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12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13 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니


물론 에스겔이 본 새 예루살렘 성읍의 크기와 요한이 본 천국에 있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크기는 무척 다릅니다.

요한이 본 성읍은 정육면체인데, 한 변이 12,000 스다디온,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2,200km입니다. 서울에서 몽골 정도 거리라고 하니 얼마나 큰 성읍일지 상상이 안 됩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지도를 그려볼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무척 구체적으로 회복할 땅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정도로 상상해 볼 수 있다는 것은 에스겔 당시 사람들에게는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는 방증입니다. 왜 그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문 하나하나를 이름까지 상세하게 말씀해 주셨을까요? 하나님의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약속을 받을 때를 생각해 봅시다. 자녀가 부모에게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릅니다. 귀찮아서 “그래 사줄게”라고 말하는 것하고 “그래, 내일모레, 스타필드 레고 가게에서 네가 원하는 레고 번호 42159 야마하 오토바이 사줄게”라고 말하는 것하고 어떤 게 더 진정성이 있습니까? 구체적일수록 그 말이 진심이고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회복에 진심이셨습니다. 에스겔 10장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는 것을 보여주셨다면, 에스겔 43장에서 다시 성전에 돌아오는 환상을 모여주셨습니다. 에스겔 46장을 통해 다시금 안식일과 초하루, 상번제의 회복을 말씀하시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배드릴 수 있음을 예비하셨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그렇게 회복될 우리가 누릴 놀라운 결실과 영적 충만함을 에스겔 47장에서 보여주셨고, 이제 새로운 도시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 됨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에스겔 가장 마지막 장, 마지막 절에 예루살렘의 성읍 이름을 “여호와 삼마”라고 불리게 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여호와 삼마! 여호와께서 그곳에 계신다! 하나님께서 그 성읍에 함께 하신다! 라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이 어떻게 이어집니까?


마태복음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심으로 그 약속은 성취되었습니다.


에스겔을 마무리하며, 오늘 우리는 분명하게 우리 삶에 새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약속은 영원하다.

하나님의 언약은 변하지 않습니다. 영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영원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과의 약속은 바뀔 수 있습니다. “약속은 지켜져야만 한다”라는 법의 대원칙이 있다지만, “약속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라며 사는 것이 우리네입니다.

사람은 변하는 존재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몸부림으로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을 믿고 오늘도 승리합시다! 그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 독생자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승리합니다.


둘째, 구별된 곳, 거룩한 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다.

하나님은 분명 무소부재하신 분이십니다. 언제나 어느 곳에나 계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곳에 있지는 않습니다. 죄악된 세상에서, 시기와 질투,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인 사랑이 있는 곳, 하나님을 위해 구별한 곳, 교회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바로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경쟁으로 밟고 일어나야 살아남는다고 말하는 세상 가운데서 복음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구별된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그런 구별된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구별된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거하시길 축원합니다.


마지막,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심을 보여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의 승천하심을 가운데 남겨질 우리를 위해 이제는 보혜사 성령 하나님, 하나님의 영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4:16–17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구별된 우리 가운데 계시며 우리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주님과 동행함으로 오늘도 우리를 은혜로 충족하게 하실 주님의 함께하심을 기대함으로 승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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