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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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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4:9-13, 회복되리라(23년 11월 18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11-18 01:38    조회 1,020    댓글 0  
 
미가 4:9-13
회복되리라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9 너희가 지금 왜 큰 소리로 우느냐? 너희가 왕이 없어서 그러느냐? 너희 조언자가 사라졌느냐? 그 때문에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이 너희를 사로잡고 있느냐?
10 오 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몸부림치며 소리를 질러라. 이제 네가 이 성을 떠나 들판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이다. 네가 바벨론까지 가서 거기서 네가 구원을 얻고 거기서 여호와께서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구속하실 것이다.
11 지금 많은 민족들이 너희를 대항해 모여서 말하기를 "시온을 더럽히고 우리가 지켜보자"라고 말한다.
12 그러나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고 그의 계획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가 타작마당의 곡식 다발처럼 그들을 모으실 것이다.
13 "오 딸 시온이여, 일어나 밟아라. 내가 쇠로 된 뿔을 네게 주며 구리로 된 굽을 네게 주겠다. 네가 많은 민족들을 짓밟을 것이며 그들이 강탈한 것들을 여호와께 드리고 그들의 재물을 온 세상의 주님께 바칠 것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회복되리라” 이와 같은 제목으로 미가서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9절부터 시작하는데, 앞의 본문 6-8절에서는 선민회복에 관한 예언이 있었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며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될 것을 예언하고 있었습니다. 6절만 보더라도, “그날에 내가 다리 저는 사람들을 모으고 추방된 사람들과 내가 환란을 당케 한 사람들을 모으겠다.”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흩어졌던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모이고 나라가 회복될 것을 예언하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 말씀이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말씀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버림 받고 흩어졌던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또 주님의 교회 안에서 참 된 회복과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것을 믿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이제 다음 9절부터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 생활의 고난을 경험한 이후 구원 받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가까운 미래에 타국의 의해 사로잡혀 비참한 생활을 하겠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에 의해 구원 받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9절을 보겠습니다. 

9 너희가 지금 왜 큰 소리로 우느냐? 너희가 왕이 없어서 그러느냐? 너희 조언자가 사라졌느냐? 그 때문에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이 너희를 사로잡고 있느냐?

보시면, 질문이 나옵니다. 너희가 왜 큰 소리로 우느냐? 왕이 없어서냐? 조언자가 없어서냐? 왕도 왕에게 조언하는 모사도 없어서 큰 소리로 울고 있다는 것인데,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멸망을 뜻하는 말씀들입니다. 왕도 없고, 모사, 조언자도 없는 나라가 될 것이란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같은 나라의 멸망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것인데, 그 고통을 해산하는 고통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중반부터 보면 “그 때문에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이 너희를 사로잡고 있느냐?” 이 세상에는 참 많은 고통의 이유가 있는데, 그 중에 산모가 아이를 낳는 해산의 고통 역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중 하나입니다. 굉장히 아픈 고통일 터인데, 이스라엘의 멸망으로 인해 당하는 극한 고통이 마치 해산의 고통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10절 말씀에 의하면, 좀 특이하다 싶은 말씀이 나옵니다.  그 고통을 받아들이고, 그 고통을 당하라고 합니다. “오 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몸부림치며 소리를 질러라.” 아시겠지만, 여인이 해산이 임박했을 때, 아이를 낳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통스럽다고 관둘 수 없습니다. 아이를 낳아야 합니다. 산모가 해산의 고통을 받아들여야 하듯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나라를 잃고 멸망당하는 그 쓰라린 고통을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를 받아들이라는 말씀입니다.

10절을 다시 읽어봅니다. 

10 오 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몸부림치며 소리를 질러라. 이제 네가 이 성을 떠나 들판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이다. 네가 바벨론까지 가서 거기서 네가 구원을 얻고 거기서 여호와께서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구속하실 것이다.

그리고 중반부터 보시면, 멸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합니다. “이제 네가 이 성을 떠나 들판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이다.” 성을 떠난다, 들판에 머문다, 바벨론까지 간다, 이 모든 말씀은 이스라엘이 멸망하며 포로로 끌려가는 걸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자, 그런데 몸부림치며 소리를 지르며 해산의 고통을 감당하듯이 이스라엘의 멸망과 포로됨의 고통을 감당하라고 합니다. 왜 그러할까요? 해산의 고통을 당하라! 이 말씀이 좀 뭔가 무자비하게 보이고, 잔인하게 보이는데 왜 이렇게 말씀할까요? 왜냐하면 비록 고통스럽지만, 해산의 고통 뒤에는 새 생명의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 비록 죄로 인해 심판 받고 멸망했지만, 해산 뒤 새 생명의 역사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구원하시고 생명과 회복의 역사를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반절 “ 거기서 네가 구원을 얻고 거기서 여호와께서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구속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수들의 손에거 건져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은 구원과 회복에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비록 징계 하지만, 징계하는 부모의 마음에 사랑과 관심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본심은 사랑과 자비와 구원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회복시킬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만약이라도 고난과 어려움 속에 있다면 결코 두려워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다시 회복시키고, 고통스런 해산 뒤 생명의 역사가 있듯이 구원을 베풀어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잠잠히 바라보며 신뢰하며 오늘도 주 앞에 겸손하게 나아가시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다음 11절을 읽어봅니다. 

11 지금 많은 민족들이 너희를 대항해 모여서 말하기를 "시온을 더럽히고 우리가 지켜보자"라고 말한다.

앞 본문에서, 비록 나라를 잃고 포로 생활하며 고통 받을 것이지만,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할 것이란 말씀이 있었는데, 11절부터 13절까지는 이방민족에 대한 심판이 나옵니다. 11절 상반절 “많은 민족들”이 나오고, 그들이 너희 이스라엘을 대항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뭐라고 수근거리며 비방합니까? “시온을 더럽히고 우리가 지켜보자.”  이방의 많은 민족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판을 받아 멸망당할 때 이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을 저주하는 말을 합니다. 예루살렘이 파멸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멸망시키자고 말할 것입니다. 

여러분, 만일이라도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가 어려움과 고난을 경험할 때 이 세상은 이 때다 싶어 조롱하고 비웃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네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가 맞느냐 등등 저주하고 조롱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때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는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우리 가운데 변함없이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끝까지 책임지고 돌보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 민족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모릅니다. 하나님이 비록 징계하셨지만, 자기 백성을 다시 회복시키고 구원하실 것이란 걸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12절 그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12절을 함께 읽어봅니다.

12 그러나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고 그의 계획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가 타작마당의 곡식 다발처럼 그들을 모으실 것이다.

많은 이방 민족은 주의 백성이 멸망 당할 때, 심지어 자기네 손에 의해 죽어가는 하나님의 백성을 보며 얼마나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고, 주의 백성을 업신여겼을지.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지 못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깊은 뜻과 계획을 모르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향해 어떤 뜻을 갖고 계셨습니까? 비록 징계 받지만, 다시 정결케 되고, 하나님과 언약이 회복되며, 하나님의 백성답게 서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뜻과 계획을 갖고, 단지 이방 민족의 손을 빌어 주의 백성을 멸망시킨 것뿐입니다. 그러나  이방 민족은 이 계획을 잘 몰랐고, 주의 백성들의 멸망을 보며 좋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뭔가 이득을 취하려고 하며, 조롱하는 일을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은 오히려 이방 민족을 향한 심판예고를 하십니다. “그가 타작마당의 곡식 다발처럼 그들을 모으실 것이다.” 타작 마당에서 쭉정이는 가려내고 알곡만 거두는 것과 같이 쭉정이 되는 이방 민족을 심판할 것이란 말씀입니다. 

그리고 13절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오 딸 시온이여 일어나 밟아라! 함께 읽어봅니다. 

13 "오 딸 시온이여, 일어나 밟아라. 내가 쇠로 된 뿔을 네게 주며 구리로 된 굽을 네게 주겠다. 네가 많은 민족들을 짓밟을 것이며 그들이 강탈한 것들을 여호와께 드리고 그들의 재물을 온 세상의 주님께 바칠 것이다."

무슨 의미가 이 말씀 속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 민족을 밟고 짓밟을 것이란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이방 민족에 대한 심판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과 회복을 담고 있는 말씀으로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대적들을 무찌르고 짓밟음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은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쇠로 된 불을 주겠다.” “구리로 된 굽을 네게 주겠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강하게 할 것이란 말씀입니다. 나아가 어떻게 합니까?  “네가 많은 민족들을 짓밟을 것이며 그들이 강탈한 것들을 여호와께 드리고 그들의 재물을 온 세상의 주님께 바칠 것이다.” 빼앗긴 것을 되찾고 복원될 것이란 말씀이 나옵니다.

여러분, 세상은 때로는 하나님의 징계 속에 있는 주의 백성을 보며 조롱할 수 있습니다. 징계가 아니더라도, 어떤 이유로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를 보며 “네가 믿는 하나님이 대체 무엇을 하시느냐? 그 분이 일하시냐? 하나님이 과연 살아계시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느냐?” 등등 비웃고 조롱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과연 그것이 사실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은 자기 아들까지 내어주셨습니다. 세상이 모를 뿐입니다. 자기 백성을 향한 주님의 깊은 뜻과 계획을 몰라 떠드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끝까지 책임지고 돌보시는 분인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대적과 원수 마귀를 짓밟으시며, 우리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죄와 저주와 모든 사망 권세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죽음을 내 죽음으로 예수님과 연합한 자 예수님의 부활을 내 부활로. 우리는 승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잠잠히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 하십니다. 혹여나 고난 중에 있더라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함께 하시며 세상 끝날까지 지켜 주실 것입니다. 이 믿음 갖고, 주를 신뢰하며 나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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