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지혜로운 사람이란
본문: 출 36:1-7절
찬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1.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2.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3.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으므로
4.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각기 하는 일을 중지하고 와서
5.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6.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
7.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1. 지혜로운 자 (출 36: 1절)
오늘 우리는 첫번째로 주목할 지혜로운 사람에 대해 보겠습니다. 바로 브살렐과 오홀리압입니다. 먼저 브살렐은 춥애굽기 31장 2절에 이렇게 소개합니다.
31:2.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브살렐이란 이름은 “하나님의 보호자”라는 뜻으로 그는 성막의 기초와 전반적인 책임을 맡은 사람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께서는 오홀리압이란 사람을 세운 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홀리압을 브살렐을 도와주라고 세운 셨습니다. 결국 성막을 짓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그 하나님의 뜻대로 잘 지을 수 있도록 ‘협력자’로 세운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31:6.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오늘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우신 두 사람,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자신들이 똑똑해서도 아닌, 그들 스스로 능력이 있어서도 아닌, 하나님께서 이 성막 짓는 일에 지혜를 주셔서 세우신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출36:1절)
1절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성경연구를 찾아보고 주석을 참고 해 보았을때, 개역개정 성경에는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만 읽으면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에 강조된 반면, 원문을 그대로 직역하면 ‘여호와께서 지혜의 마음을 주시고’가 더 강하게 적혀있다.
여기서 제가 잡고 싶은 포인트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의 근본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머리를 지나치게 믿거나 세상 지혜에 의지하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것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세상 지혜를 과신하는 자, 지나치게 믿는 자는 반드시 자기 꾀에 넘어지며 똑똑한 사람이 바보스러운 사람에게서 사기를 당하는 일들을 종종 보게 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불러서 쓰신 사람들 중에 자신이 잘나서 천재여서 똑똑한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앙인은 천재가 하는 것이 아니고 믿음은 천재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지혜로운 자와 세상에서 똑똑한 사람의 기준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헌신하는 예물 (출 36: 2-3절)
2절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다는 것은 어떤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원하는 대로 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며 우리가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간 사람이고 자부심을 갖는 것이 아닙니까? 하지만 요즘 우리는 일을 할 때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정직하게 일을 하느냐의 척도는 물질과 돈으로 측정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요? 내가 이 일을 했을 때 나에게 어떠한 보상을 얼마나 해 줄것이냐에 따라 우리 마음이 가는 것은 아닌 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자발적인 마음과 자세가 아닌 물질과 보상에 중심이 되어 있지는 않는 지, 그리스도인이라면 다시한번 점검해 봐야 할 것입니다.
3절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으므로
모세는 이제 지금까지 모은 제물을 성막 건축 실무자들에게 넘겨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쁨에 사로잡혀 매일 아침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였다. 여기서 성막을 건축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열성적이고 자발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청렴한 지도자 (출 36: 4-6절)
살면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것에 함부로 손을 대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습니까? 또 저희는 사역자로서 교회에 몸을 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교회의 일을 한다는 목적으로 교회 재정을 남용하는 사람들을 본 적은 있으신지요? 오늘 본문의 4절과 5절은 내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문의하는 내용인데요, 바로 성막 건축을 위해 모은 헌물 중 남은 예물의 처리 문제를 모세에게 문의하는 내용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보통 교회 성전을 짓는다 그러면 늘 항상 초기 예산과는 다르게 중간정도에가면 늘 부족함이 드러나는 것이 현실이잖아요? 하지만 지금 본문에서는 너무 많이 남아서 헌납하는 일을 중단시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청렴한 지도자는 어떠한 사람인가를 하나님께서는 보게 하십니다. 그 청렴한 지도자가 바로 모세입니다. 모세가 매사에 늘 본보기가 되었기에 각기 직책을 맡은 아랫사람들도 더욱 철저하게 보고 배워서 하나같이 청렴한 리더로 자리 잡혔을꺼란 생각도 하게 됩니다만,어쨌든 모세를 중심으로 모두가 청렴함을 보여주는 것이 오늘의 36장의 앞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모세는 앞서 출애굽기 32장에서 금송아지 숭배 사건으로 인하여 재물이라는 것 때문에 다시금 여호와께 범죄가 될까 염려하고 또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관리감독하였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때문에 6절에 더 이상의 예물을 드리지 말도록 단호하게 명령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6절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
모세는 하나님께서 짓으라고 하신 성막 외에는 아무리 예물이 남더라도 더 만들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한 문장으로도 알 수 있듯이, 모세라는 지도자의 매우 단호한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모세의 명령에 순종하고 따르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죠.
4. 넉넉하여 남았다 (출 36: 7절)
7절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이제 결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40년을 넘게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출애굽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가나안으로 가면서 금은 보화를 다 갖고 나왔다고 해도 그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로운 땅, 새로운 나라를 세워가기 위해 그들은 하나님의 성막을 짓는 일에 모두가 헌신했고 기쁘게 헌납하였기에, 결국 하나님께서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셨고 결국에는 넉넉하여 남았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