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    |    |  
회원 로그인
회원 가입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회원가입으로 서비스 약관개인정보 보호 정책 에 동의합니다.
성은 일상의 말씀
HOME  |  오늘의 양식  | 성은 일상의 말씀


마태복음 26장 39-43절.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다.(23년 1월 26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4-01-26 01:44    조회 1,059    댓글 0  
 
마태복음 26장 39-43절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다
찬송가 261장 성자의 귀한 몸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오늘 이 시간에는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다.” 이와 같은 제목으로 마태복음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겟세마네는 어디인가? 예루살렘 동쪽 성벽으로부터 1.2KM 떨어져 있는 곳으로서, 감람산 서편에 위치한 동산입니다. 겟세마네의 지명은 ‘기름 짜는 틀’ 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합니다. 아마 감람산에서 감람나무의 열매로 감람기름을 짰기 때문에 위와 같은 의미가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겟세마네 동산을 그와 같이 기억하지 않습니다. 감람기름을 짜는 곳이 아니라, 예수님이 피땀을 쥐어짜며 기도한 곳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기도는 십자가를 감당하기 위한 헌신의 기도인 줄 믿습니다.

먼저 마태복음 26장 36-38절을 읽어봅니다.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가셨고, 그들과 잠시 떨어져 기도하고 오겠노라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그런데 다른 제자들은 머물러 두고, 베드로 야고보 요한 이 세 명의 제자들을 자기와 함께 기도하는 곳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런데 중요하게 볼 것은, 당시 예수님의 마음의 상태입니다. 주님의 마음에 대해 어렴풋이 추측할 필요 없이, 주님 입으로 직접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어떤 이유로 이와 같이 심적인 고통을 느끼셨을까.. 예수님은 비록 메시아로서의 사명을 갖고 인류를 위한 희생제물 되고자 십자가를 지고자 하셨지만, 한편으로 그 십자가 죽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시기에 마음 속에서 고통을 느끼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질 때 겪는 육신의 아픔을 떠올리며 심적 고뇌를 느끼셨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큰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건 인류의 죄악을 대신 짊어지심으로 죄인의 자리에 서기에 겪는 하나님과의 분리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예수님은 하나님과 분리될 때 십자가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외쳤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것입니다. 

관련 말씀 마태복음 27장 46절입니다. 

[마27: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예수님은 실제로 하나님께 버림 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인류의 죄악을 짊어지셨기 때문에 죗값을 따라 버림 받고 심판 받으셔야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기 전, 사랑하는 성부 하나님과 분리되는 영적 고통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너무 괴로운 마음에 “죽을 것 같다.” 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고 했습니다. 자신의 고통과 고난에 함께 해서 고난을 덜어주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 예수님이 어떻게 기도하셨는지 39절의 말씀을 읽어봅니다.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 하신 뒤, 조금 더 가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했다 합니다. 어떤 간절함이 느껴지는 자세입니다. 

(여러분, 성자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겸손하셨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무엇이라 기도했습니까?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여기서 ‘잔’이라 함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 운명 같은 것으로서 예수님에게는 십자가 죽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으로 하여금 십자가 죽음의 쓴 잔을 마시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왜입니까? 주님이 십자가 죽음의 쓴 잔을 마시면, 그로 인해 인류가 용서를 받고 구원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십자가 죽음의 잔을 마시려 했지만,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하나님과 분리되는 극한의 고통, 육신적으로 감내해야 할 고통 그 모든 것이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던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단 한 번 죽는 것쯤이야 어렵지 않았겠지?’ 이렇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기게 더 어려웠습니다. 아무 죄가 없음에도 하나님과 분리되는 고통은 성자의 입장에선 극형입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주님은 어떻게 고백합니까?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아버지의 원함대로,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은 성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려고 하셨습니다. 성부의 뜻은 우리 인류를 살리고자 계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이 계획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보여주신 참된 겸손의 본을 보면서, 우리도 주님처럼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마시라 한 잔이 있을 때, 때로는 마시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자, 참된 겸손의 모습일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항상 순종하겠노라고 헌신의 기도하시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음 40절입니다.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본문을 보니, 주님은 얼마 동안의 기도를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다시 오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의 고통을 덜어주려 함께 깨어 있기는 커녕, 잠 들어 있는 제자들을 보셨습니다. 이에 주님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주님과 함께 깨어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주님과 언제나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하고 주님이 슬퍼할 때 함께 슬퍼하며 주님과 동행하고 연합한 자가 되길 바랍니다. 주님은 오늘날 이와 같이 주님과 함께 호흡하며 동행하는 자를 찾으실 줄 믿습니다. 

다음 41절입니다.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예수님은 잠들어 있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사실 주님께서 깨어 있으라 말씀하실 때에는 단순히 잠자지 말아라가 아니었습니다. 깨어 있어 기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기도가 필요했을까요? 닥칠 위험과 고난, 시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군인들에게 잡혀가고, 십자가에서 죽으실 그 때, 예상치 못한 고난을 만났을 때, 그 때를 잘 극복하고 지나가려면 제자들은 미리 기도를 해야 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시험에 들지 않게 미리 기도해야 했던 것입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시험의 때를 면하기 위해 기도할 수 있을 때 미리 깨어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고난이 닥쳐서 그 때서야 부르짖고 기도하기 전에, 지금 주님 앞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깨어 기도하면 믿음이 견고해지고, 하나님께서 특별한 도움을 베푸사 넉넉히 고난과 시험을 이겨낼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평안하다 평안하다 할 때부터 계속 기도에 힘쓰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 하시고, 두 번째 또 기도하십니다. 어떤 기도입니까? 같은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마시라 한 이 죽음의 쓴 잔을 마시겠습니다. 내 원대로 말고, 하나님의 원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42절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여러분,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의 뜻을 받들겠다 기도했고, 성부 하나님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며 낮아질 대로 낮아지신 예수님은 어떻게 되셨습니까?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높이셨습니다. 지극히 높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여러분, 십자가 겸손 뒤에는 반드시 영광과 존귀가 따라온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낮아지면 주님이 높여주시는 것입니다. 겸손의 원리를 따라 오직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 43절입니다.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예수님은 기도 후 다시 돌아오셨는데 여전히 제자들은 자고 있었습니다. 나름 이유는 있었습니다. 눈이 피곤함일러라. 쌓인 피곤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에는 기도하고 싶었지만, “육신이 약하도다.” 육신이 따라오질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육신을 복종시키고, 육신을 치며 기도에 힘써야 할 줄 믿습니다. 내가 가장 상쾌할 때, 내가 아무 문제가 없을 때만 기도하는 게 아닙니다. 기도하기 어려울 때, 몸이 피곤할 때, 입술이 떨어지지 않을 때 그 때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때 교회에 와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도 이해할만한 분명한 이유들이 다 있어도, 기도에 있어서는 우리가 열심을 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시험의 때를 면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기도하지 않았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예수님을 부인하는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을 치며 깨어 기도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예수님이 무엇 때문에 그토록 처절하게 성부 하나님께 기도했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얼마나 십자가의 고난이 쉽지 않았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기 전 피와 눈물과 통곡으로 기도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2장 44절에서는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땀이 핏방울 같이 되었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받은 나 자신됨을 기억하시고 주님께 감사찬송올리길 바랍니다. 주님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 교회가 세워진 줄 믿습니다. 주님은 이 교회를 자기 몸이라 하셨습니다. 성도들을 자기 백성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성도들도 잘 섬기시길 바랍니다. 그리할 때 주님께서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늘의 양식
성은 일상의 말씀 [1]
강남성은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강남성은교회
02)568-8361
02)555-7857
khgc74@gmail.com

회원가입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강남성은교회 | 담임 : 이성민 목사
주소 : (06280)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391길 25(대치동 645)
TEL :02-568-8361 | FAX : 02-555-7857 | E-MAIL : khgc74@gmail.com
Copyright ©2013~2024   sungeun.org. All Rights Reserved.
02)568-8361
02)555-7857
khgc7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