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도, 선지자, 교사

본문 : 고린도전서 12:28-31

찬송가 : 353장 십자가 군병 되어서

28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

29 다 사도이겠느냐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교사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30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

31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1. 교회에 세워주신 직분: “사도”(12:28)

바울은 초대교회 안에 세워진 직분들을 소개합니다. 주님께서 맡기신 사역의 특징에 따라 직분자들을 사도와 선지자와 교사와 능력을 행하는 자 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12장 28절을 읽겠습니다.

(고전 12:28)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

먼저 사도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내심을 받은 자’로, 부활하신 주님께서 한 지역의 교회에 신자들을 돌아보라고 보내신 목회자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로 세우셨으며, 바울을 이방인 지역의 교회의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사도 요한은 에베소교회의 목회자로 사역을 했습니다.

목회자로서 사도는 교회를 세우고, 지키고, 성장하게 하는 직분자입니다. 첫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복음에 기초하여 교회를 세우는 사람입니다. 베도로는 사도행전 2장의 설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며 예루살렘교회를 세웠습니다. 바울은 이방 지역을 순회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며 많은 교회들을 세웠습니다.

성도 여러분, 사도의 직임은 오늘날 교회의 담임목사의 소명입니다. 예수님은 목회자를 한 교회에 보내셔서, 교회를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굳게 서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저를 성은교회에 담임목사로 보내신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생명으로 여기고, 말씀을 증거할 때 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과 그의 주 되심을 증거하도록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제가 복음 안에 살면서 복음을 증거하고 복음의 능력을 행하도록 기도해 주십니다.첫의 복음 위에 굳게 서도록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의 모든 지체들이 교회 사역에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둘째, 사도는 교회를 지키라고 보내심을 받은 직분자입니다. 초대교회에도 많은 이단들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흔드는 이단으로부터 성도를 보호하는 것이 사도에게 맡기신 직임입니다. 사도는 교회와 교회의 성도가 잘못된 사상이나 교리에 미혹을 받지 않도록 성경으로 복음을 가르쳐야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박해하는 권력을 맞서 순교를 각오하고 복음을 지켜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제가 성은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성경에 근거하여 기독교의 진리와 기독교인의 삶의 지표를 올바로 제시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지체들이 이단이나 사이비로 넘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교회를 흔드는 세력이 있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적하여 싸워 교회를 지키는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셋째, 사도는 사람들을 예수님을 믿고 거듭나게 하여 교회를 성장시키는 직분자입니다.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여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행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을 읽겠습니다.

(마 28: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성도 여러분, 성은교회에서 많은 사람에게 세례를 행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성탄절에 예수님을 믿게 된 많은 형제자매들이 세례를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직 유아세례는 받았지만 입교를 하지 않은 자녀들이 교육을 받고 입교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고 입교한 지체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2. “선지자”(고전 12:28)

주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에 세우신 두 번째 직분자는 “선지자” 혹은 “예언자”입니다. 사도의 직임과 비교해서 예언자의 직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도는 교회를 총체적으로 책임지는 사역자입니다. 이해 비해 예언자는 외부에서 교회를 방문하여 하나님의 예언을 증거하는 사역자입니다. 오늘로 말하여 담임목사는 사도의 역할을 맡고 있다면, 부흥회를 인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주의 종들이 예언자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외부에서 예언자가 와서 말씀을 증거할 때에, 사도를 포함하여 온 교회는 예언자를 통해 선포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을 실행해야 합니다.

예언자가 오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처럼 영접하라고 ‘디다케(12사도의 가르침)’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언자는 예수님을 대신하여 말씀을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항상 ‘거짓 예언자’를 조심해야 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예언을 하는 자들이 ‘거짓 예언자’입니다. 초대교회에는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 하면서,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해 주면서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려 하는 자들입니다. ‘디카케’는 이러한 자들을 분별하고, 용납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성은교회의 금요 기도회와 부흥회에 외부 목사님들이 초대 받아오십니다. 이들을 대할 때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대하듯이 존경하고 섬기며 순종하는 자세로 말씀을 듣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때로 담임목사가 연약하여 보지 못하거나 선포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언자들은 심지어 교회 안에 잘 못된 행태를 꼬집어 책망하기도 합니다. 그러할 때에 예언자의 말을 주님의 말씀으로 인정하고 순종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의 더 크신 은혜의 역사가 교회 안에서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3. “교사”(12:28)

세 번째 직분은 “교사”입니다. 사도가 복음을 증거하면 복음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교회에서 교사로 부르심을 받은 직분자들은 복음에 관심을 갖는 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깨우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교사는 필수적인 직분입니다. 교사를 통해서 복음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깨닫고 주님을 영접하기 때문입니다.

성은교회 성도 여러분, 2023년에는 많은 지체들이 속장, 교사로 봉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이 연약한 지체들을 사랑으로 돌아보며, 그들의 영혼이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랑하도록 인도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