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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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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3장 19~26절, 베드로가 회개를 촉구하다 (2023년 2월 12일, 심동준 전도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2-12 04:59    조회 1,544    댓글 0  
 
링크 https://youtube.com/live/m0eTP7KVgwk 1004회 연결

제목: 베드로가 회개를 촉구하다
본문: 사도행전 3:19~26
찬양: 250장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20.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21.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

22.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의 모든 말을 들을 것이라

23.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

24. 또한 사무엘 때부터 이어 말한 모든 선지자도 이 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

25.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니

26.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1. 회개하라! (3:19~21)

 

지난 시간에 살펴본1~18절에 이어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메시아인 그리스도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아직도 그들의 죄를 뉘우치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다고 꾸짖습니다. 베드로의 꾸짖음을 자세히 보면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나무라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는 벼 이삭처럼 머리가 곧은 민족인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그들의 죄 즉 메시아를 부인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뉘우치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기에 그와 다른 사도들이 유대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핍박받을 지라도 그들 앞에서 서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서 만물을 통치하시고 마지막 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고 역설합니다. 19~20절 읽겠습니다.

 

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20.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흔히 역사를 돌이켜 보면 지배자 혹은 절대자에게 대항하고 반역하는 것은 매우 중한 범죄이며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였습니다. 그들뿐만 아니라 후대에 이르기까지 반역자라는 지울 수 없는 낙인이 찍혔고 심지어 구족이 멸하는 처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물며 만물의 주인인 그리스도를 거짓 선지자, 사기꾼으로 몰아 조롱하고 비웃으며 결국 십자가에 못 박은 그들의 죄는 두말할 것도 없이 중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그들의 잘못을 고하고 회개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사실 이는 그들이 잘못을 고한다 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죄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용서받을 기회를 주셨기에 베드로는 그들에게 회개를 강권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리스도께 나와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지 않는다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미래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마지막 그날 목도할 심판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만물을 통치하시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과 온 세상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해지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강남 성은 교회 성도 여러분, 아담의 원죄로 인해 여러분과 저는 주님 앞에 나올 수 없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구주 예수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거룩한 예배의 자리에 나올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그리스도이시며 메시아임을 입술로 고백한 우리에게 마지막 날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을 허락하실 것을 믿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2. 그분의 말을 들으라! (3:22~23)

 

22절부터 베드로는 구약 성서의 선지자들이 예수님에 관해 증언한 예언을 바탕으로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관해 설명합니다. 22~23절 읽으시겠습니다.

 

22.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의 모든 말을 들을 것이라

23.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

 

본문에서 모세는 예수님을 가리켜 나와 같은 선지자 즉 본인과 같은 수준 혹은 경지에 있는 선지자라 칭합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분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하라 명합니다. 이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입니다. 물론 모세는 출애굽을 인도한 위대한 지도자요 선지자이지만 당연히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 비할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인간인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표현이 모세와 같은 선지자였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모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의 모든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따르라 합니다. 어떤 이의 말을 전적으로 듣고 그대로 행한다는 것은 그 대상에 대한 완전한 신뢰와 능력에 관한 확신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비록 모세가 그리스도를 자신과 같은 선지자라 칭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함과 존재에 관해 인지했기에 그의 모든 말을 들으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 있게 명령했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말을 듣지 않는 자 즉 그에 대해 전적인 신뢰가 없고 그의 위대하심과 전지전능하심을 의심하는 자에게는 멸망이 있으리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멸망은 육체적 죽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의 자격을 상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분과의 관계 단절은 영원한 죽음 즉 진정한 멸망입니다.

 

사랑하는 강남 성은 교회 성도 여러분, 자녀가 부모에게 버림을 받고 부모와의 관계가 단절된다면 그 자녀의 앞날은 비참하고 힘들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여러분과 제가 다시 오실 메시아의 능력과 이름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하지 않는다면 그분과 우리의 관계는 끊어지고 결국 영원한 멸망에 도달할 것입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이어나가기 위한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그분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그 말씀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예배의 자리에 모인 여러분과 저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 아니 만왕의 왕이자 전지전능한 예수님을 이름을 증거하며 그분과 영원토록 함께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복음의 말씀을 가지고 사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3. 선지자적 삶을 살으라! (3:24~26)

 

이어서 베드로는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이 증언하는 메시아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 위에 자리 잡을 것이라고 증언합니다. 24~26절 읽으시겠습니다.

 

24. 또한 사무엘 때부터 이어 말한 모든 선지자도 이 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

25.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니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 모세 이후 가장 뛰어난 선지자인 사무엘을 포함한 모든 선지자들이 증언한 메시아가 예수님이라 설명합니다. 더 나아가 주님의 초림 때 그들이 무지하고 어리석어 주님을 못 박았지만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고 재림하신다고 그들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지자의 자손 즉 선지자적 임무를 가진 사람들임을 일깨워줍니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은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다른 이들에게 그때를 준비하라고 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회개하고 선지자로 선택받은 의무를 다하여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준비하라고 역설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선택된 백성으로서 아브라함 때부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누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26절에서 그는 왜 예수님을 그들에게 보내셨는지 정리하며 설교를 마칩니다. 26절 읽으시겠습니다.

 

26.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본문의 종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그분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죄인들을 불러 회개하게 하시고 영생을 주려 함입니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비록 그들이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을지라도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자신의 형제·자매들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강남 성은 교회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높은 하늘 보좌에서 내려와 이 당에 오신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용서받지 못할 죄인인 우리를 그분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렇기에 영광스러운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셨고 온갖 고초와 조롱을 겪으시고 십자가에서 그분의 모든 물과 피를 쏟고 우리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우리가 예배의 자리에 나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복 받기 위하여, 혹은 우리의 마음이 힘들어서... 이 모든 것은 여러분과 제가 주님을 찾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선지자적 의무, 사도적 의무를 가지고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 길은 쉽지 않습니다. 베드로를 포함한 사도들은 고초를 겪었고 순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로 중요하고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았기에 당당히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오늘 지금 이 시간 예배의 자리에 함께하시는 여러분과 저 모두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도적 삶을 사는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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