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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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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6장 8~15절. 스데반이 잡히다 (2023년 2월 25일, 서정원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2-25 05:20    조회 1,490    댓글 0  
 
링크 https://youtube.com/live/8kFu5_bNejg?feature=share 960회 연결

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9 이른 바 자유민들 즉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할새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11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12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13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오늘 이 시간에는 “ 스데반이 잡히다” 이와 같은 제목으로 사도행전의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앞서 본 본문 1-7절에는, 예루살렘 초대 교회 안에 일곱 집사가 세워졌던 배경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회 안에 구제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곱 집사를 세웠던 것입니다. 어려운 성도를 돕는 것 정말 중요한 일이지만, 그 일에 많은 힘이 쏟아짐으로 상대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일에 소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사도들은 구제사역을 맡을 집사 일곱을 세웁니다. 물론 아무나 세우지 않았습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으로 세웠고, 그 중에 한 사람이 바로 스데반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하라


오늘 본문을 보면,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 즉 초자연적인 일들을 행했다고 합니다. 8절을 읽어봅니다. 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여기 “민간에 행하니..” 했는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기적들이 나타나니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술렁술렁대며 놀랐을 것입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놀랐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스데반은 어떻게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것들을 행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쫒고, 내 이름으로 손을 얹어 병을 고치라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할 때 그 이름 앞에 병이 낫고, 악한 영이 떠나며 각종 은사가 나타남으로 기적의 역사가 이뤄졌던 것입니다. 스데반 개인의 권능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기록되길 “은혜와 권능”이 충만했다 하는데, 이처럼 예수님이 주신 은혜와 권능이지 결코 스데반 개인의 어떤 능력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드로 역시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했던 사람을 고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했고, 이 기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묻는 사람들에게 “우리를 주목하지 말라, 우리가 한 줄로 생각하지 말라, 우리가 한 게 아니다. 우리 개인의 권능, 개인의 경건함으로 이런 게 생긴 게 아니다! 오직 예수 이름으로! 이 기적이 나타난 것이다!” 라고 한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분의 권능으로 각종 기적과 병든 자가 낫고 악한 영이 떠나가는 역사가 나타남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인 줄 믿습니다. 예수 이름 앞에는 모든 것이 굴복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그 이름을 믿고 선포할 때 그 믿음대로, 주님이 일하시고 행하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 모든 소망 두시고,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하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의 지혜와 성령


다음 본문을 보면, 스데반 집사가 여러 회당에서 많은 사람들과 여러 논쟁을 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9절입니다. “이른 바 자유민들 즉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할새..” 그런데 보시면,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 이라고 나옵니다. 이걸 이해하려면 유대 땅에서 태어난 본토 유대인이 아닌 디아스포라 유대인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 사람들은 외식의 침략 때 이방 땅으로 피신하여 그 곳에 정착한 유대인들을 말합니다. 이방 땅 출신 유대인을 디아스포라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구레네로 알렉산드리아로 길리기아로 아시아등등에 정착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유대 땅에 돌아와 회당을 세워 하나님께 예배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스데반 집사는 바로 이런 유대인들이 모인 회당에 가서 전도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과 논쟁이 붙었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나님께서 보낸 그리스도, 메시야가 바로 예수님이다! 라고 스데반이 선포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이걸 받아들이지 못했고, 논쟁이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논쟁이 어떠했다 합니까? 10절입니다.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당해내질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왜? 바로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스데반에게 지혜를 더하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심으로 그 어떤 대적자도 능히 이겨낼 수 있게 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지혜와 그 분의 영은 그 어떤 것보다 뛰어남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 분이 그의 영으로, 그 분의 지혜로 함께 해주시면 그 어떤 것도 능히 감당할 수 있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간구해야 합니다. 스데반에게 역사하신 주님의 지혜와 성령이 내 안에도 충만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세상을 이기고, 주어진 일들을 넉넉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 이렇게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성령을 늘 간구하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주님께서 주실 담대함


스데반이 하나님의 지혜와 성령으로 나아가자, 그 어떤 당시 지혜자도, 어떤 능력자도 당해내질 못했습니다. 이와 같이 대항할 수 없자, 유대인들은 비겁하게 정직하지 못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사람들을 매수하여 스데반에 대한 음해, 모함,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11절입니다.  


11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스데반이 모세를 모독했다 하나님을 모독했다. 이렇게 음해, 곡해, 모함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예배가 예루살렘 성전 한 곳에서만 제한되어 드려지는 게 아니라고 한 그 말을 곡해해서 스데반이 모세를 반대하는 자다,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다 등등 으로 모함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산헤드린 공회 앞에 피고인으로 서게 했습니다. 


참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참된 진리를 증거하는 자가 세상 속에 높임 받고 영광을 받는 게 아니라 온갖 모함과 핍박을 받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만왕의 왕이 보낸 사람을 존귀히 대접하고 존경해야 하는 게 실상은 맞지만 세상은 어둠 속에 눈이 가려져 참된 진리를 대적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감사한 것은, 스데반의 입장에서는 이 핍박이 바로 면류관이며 상급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를 위해 핍박 받을 때 차라리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주를 위한 핍박 받은 것 다 헤아리시고, 그 이름을 위해 수고한 것 다 선하게 갚아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주를 위해 수고하고 주를 위해 고난 당할 때 주께서 반드시 갚아주심을 믿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결국 스데반은 유대인들의 모함에 의해 산헤드린 공회에 끌려가 고소를 당합니다. 물론 고소의 내용은 진실이 아니라 거짓이었습니다.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에서 볼 수 있듯이, 그들은 스데반에 대한 거짓말을 합니다 . 12-14절입니다.


12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13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뭐라고 고소하였는가? 율법과 하나님을 모독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예를 들어, 스데반이 십계명을 지키지 말라 이런 식으로 가르쳤을까요? 아닙니다. 결코 하나님의 법을 폐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가 전해준 율법과 규례를 부정했다고 모함했습니다. 또 거룩한 곳 예루살렘 성전을 거슬러 말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스데반은 예수님의 말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이 말씀은 보이는 성전을 허물라고 말씀하신 게 아니라, 성전 된 육체가 죽고 사흘 만에 다시 살 것이라고 부활을 증거하였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이 진리를 깨닫지 못했고, 스데반이 성전을 헐라고 했다고, 또 율법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스데반을 박해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게 있습니다. 15절을 읽습니다.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거짓 모함을 받고, 스데반을 향해 이를 갈고 있는 공회원들 앞에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와 같았다고 합니다. 이 표현은 얼굴에 빛이 나고 환하고 밝고 아무 걱정이 없는 얼굴이었다 이런 식으로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공회원들은 사색이 되어, 울고 불고 살려달라고 말하며, 예수 이름을 다시는 거론하지 않겠다며 무릎 꿇는 스데반을 상상했을 것인데, 그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얼굴이었습니다. 일말의 두려움 없이 평안하고 행복한 모습을 갖고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단지 겁 없는 어떤 개인의 성품 때문이었을까. 아마도 주님이 주신 담대함과 평안함. 또한 진리 위에 서 있다는 확신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사람은 쉽게 쉽게 흔들립니다. 더더군다나 복음 안에 굳은 심지와 확신을 갖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은혜를 주시면 주 안에서 담대하고 평안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믿고 내가 선포하는 복음이 확실할 때 담대하고 평안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스데반 속에는 이것들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 메시아다, 죽음에서 다시 사신 부활의 주,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진 만왕의 왕, 온 땅의 통치자, 다시 오실 심판자..예수님이 길이 되심을 확신하였기에 공회원들의 거짓과 살기, 협박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와 같은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과 평안이 충만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길과 진리와 소망 되심을 확신하는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 믿음이 있다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어떤 고난에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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