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늘의 주님을 보며 순교한 스데반
본문 : 사도행전 7:54-60
찬송가 : 303장 날 위하여 십자가에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 대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1. 전도자 스데반(행 6장)
스데반은 예루살렘 교회에서 구제의 빵 사역을 위해서 임명된 7명의 봉사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도들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행 6:3)”을 선정하여,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안수하여 봉사자로 세웠습니다(행 6:6).
구제의 빵 사역을 하던 스데반은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하게 되었습니다(행 6:8). 유대인들이 모인 회당에서 스데반 “지혜와 성령으로(행 6:10)”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스데반처럼 여러분의 신앙에도 진보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스데반이 구제의 봉사자에서 복음 전도자로 변모했듯이, 여러분도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전도자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육의 양식을 공급해 주는 사역자에서, 생명의 양식인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전도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회당에서 스데반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할 때에, 유대인들은 스데반의 증언을 제대로 반박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유대인들은 거짓 증인을 세워 스데반을 공회에 고발했습니다. 나사렛 예수를 추종하는 스데반이 예루살렘 성전과 모세의 율법을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입니다.
산헤드린 공회가 스데반을 소환하여 재판을 열었을 때에, 스데반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과 같았습니다. 사도행전 7장 에서 대제사장은 스데반에게 고발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맞는지 질문했습니다. 스데반은 발언권을 얻어서 공회에 모인 유대인들에게 자신을 변론하는 기회를 갖았습니다.
스데반은 먼저 유대인의 족장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의 역사를 진술했습니다. 이어서 모세와 이스라엘의 광야시대, 그리고 다윗과 솔로몬을 통하여 세워진 성전의 역사도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조상들처럼 성령을 거스르며, 하나님이 보내신 의인 예수를 잡아서 죽였다고 질타했습니다. 사도행전 7장 51-52절을 읽겠습니다.
(행 7: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성도 여러분, 성령은 전도자에게 지혜와 권능을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스데반이 담대하게 산헤드린 공회에 모인 유대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여러분도 성령의 지혜와 능력으로 마땅히 증거해야할 말들을 선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이 전도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복음을 증거하면서, 복음을 거역하는 자들이 받아야할 심판까지도 가감없이 증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스데반에게 보이신 하늘에 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행 7:54-56)
스데반이 유대 지도자들에게 가감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을 대적하는 그들의 죄를 지적하자, 그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지는 않고 오히려 스데반을 향해 분노의 마음을 품었습니다. 사도행전 7장 54절을 읽겠습니다.
(행 7: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사단은 스데반의 증언을 듣던 유대인들에게 이를 갈고 악한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그들은 스데반을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스데반을 유대인들에 의해 예수님이 당하신 것처럼 고난을 받고 죽음에 넘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스데반에게 성령이 충만하게 역사했습니다. 죽음의 순간에 스데반은 자신을 죽이려하는 사람들을 보지 않았습니다. 성령님은 스데반으로 하늘을 보게 했습니다. 그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되었습니다. 7장 55절을 읽겠습니다.
(행 7: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하나님은 스데반의 영이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순교의 순간에 스데반은 하늘의 보좌에 계신 하나님과 하나님 오른편에 서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을 심문하던 유대 지도자들에게 자신이 본 것을 그대로 증거했습니다. 7장 56절을 읽겠습니다.
(행 7: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 대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 극심한 어려움이 닥쳤을 때에, 살아계신 주님의 음성이 들리기를 축복합니다. 스데반이 하늘에 계신 주님을 본 것처럼, 여러분의 영의 눈이 하늘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스데반은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앉아계시던 주님께서 스데반의 영혼을 받으시려고 일어서신 것을 보았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영의 눈을 열어, 우리를 바라보시고 우리를 도와주시며 우리가 천국으로 올라갈 때에 우리의 영혼을 받으시려고 보좌에서 일어서 계시는 주님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순교하는 스데반(행 7:57-60)
스데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그의 옆에 서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다고 증거하자, 공회장이 난리가 났습니다. 그를 심문하던 공회원들이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자신들의 귀를 막으면서 스데반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그리고 스데반을 성 밖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7장 57-58절을 읽겠습니다.
(행 7: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죄인을 정죄하고 돌을 던져 죽게 할 때에 증인들이 먼저 돌을 던졌습니다. 거짓 증인들은 자신을의 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청년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돌로 스데반을 쳤습니다. 스데반을 돌에 맞으면서 하늘에서 자신을 받으시는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7장 59-60절을 읽겠습니다.
(행 7: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스데반은 두 가지를 기도하며 순교했습니다. 첫째는 자신의 영혼을 받아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두 번째는 자신을 돌로 친 자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들을 용서해 주시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주님 안에 있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 땅에서 마지막 날에 저와 여러분의 영혼을 주님께서 받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때 우리도 스데반처럼 기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나의 영혼을 받아주소서.” “주님, 이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소서.”
형제자매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주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복음을 충실히 전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 하늘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영광의 주님을 영의 눈으로 바라보며, 저와 여러분이 천국에 이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