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복과 저주의 선언
본문 : 여호수아 8:30-35
찬송가 : 254장 내 주의 보혈은
30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31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32 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33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34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35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1. 에발 산에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림(수 8:30-31)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길갈에 이르러 광야에서 태어났던 남자들이 할례를 받았고,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함락시켰습니다. 여리고와 아이를 함락시킨 후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에발 산과 그리심 산이 있는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수 8:30)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지도를 보면 여호수아는 요단을 건너서 여리고 성를 점령한 후에, 북쪽을 향해 올라갑니다. 아이 성을 결국에 함락시키고 더 북쪽으로 올라가 에발 산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에발 산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제단을 쌓았습니다.
여호수아는 에발 산에 모세의 가르침을 따라 다듬지 않은 새 돌로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이 제단 위에서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수 8:31)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에발 산에서의 제사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드린 첫 번째 제사였습니다. 왜 여호수아는 에발 산에까지 올라와서 제단을 쌓고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드렸을까요? 여리고와 아이를 이어서 주변의 가나안 족속들이 차지한 땅들을 정복해야할 텐데, 왜 에발 산으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을까요?
그 이유는 모세의 명령을 실행하기 위해서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넌 후에 에반 산에 가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고 명령했습니다. 신명기 27장 4-7절입니다.
(신 27:4) 너희가 요단을 건너거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돌들을 에발 산에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바를 것이며 (5) 또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 곧 돌단을 쌓되 그것에 쇠 연장을 대지 말지니라 (6)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 (7) 또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에서 먹으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라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백성에게 최우선 순위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시나요? 출애굽기를 공부할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탈출시키는 목적이 바로 “제사”였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하기 위해서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입니다. 특별히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시는 목적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땅에 들어가, 하나님께 진실한 예배를 드리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 최우선 순위가 예배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루의 삶에서 여리고 성을 함락시키는 것은 비유적으로 육체의 잠에서 깨어나 육체를 이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전에 나와서 하나님께 하루의 첫 시간을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매일 아침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에발 산에 올라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육체를 이기고 영이 깨어나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아침을 시작해야합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에발 산에 올라가 제사를 드린 것처럼 말입니다.
2. 에발 산과 그리심 산에서의 저주와 축복(수 8:32-33)
모세는 신명기 27장에서 에발 산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고 명령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은 열두 지파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여섯 지파는 축복을 선언하려고 그리심 산 쪽에 서고, 나머지 여섯 지파는 저주를 선포하기 위해 에발 산 쪽에 서라고 명령했습니다. 신명기 27장 12-13절입니다.
(신 27:12) 너희가 요단을 건넌 후에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은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 산에 서고 (13) 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불론과 단과 납달리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서고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대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 나누어 서게 하고,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였습니다. 8장 33절을 읽겠습니다.
(수 8:33)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서 이해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심 산은 축복에 산이며, 에발 산은 저주의 산인데, 모세는 에발 산에서 제사를 드리라고 명령했고,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대로 에발 산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에발 산에서는 저주의 율법이 선포되었습니다. 모세가 저주의 산에서 제사를 드리라고 명령한 것은, 그리고 여호수아가 이 산에서 번제와 화목제물을 드린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인 상태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복을 받기에 합당치 않은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목이 곧은’ 백성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시급한 것은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저주를 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저주의 산에서 희생이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화목제물을 드린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골고다 언덕은 영적으로 “에발 산”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못하여 저주를 받아야 하는 인간을 위해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는 “에발 산”의 저주를 그의 몸으로 받으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온전한 번제물이 되셔서 죄로 인한 저주를 대신 당하셨습니다. 동시에 완전한 화목제물이 되셔서 하나님과 그의 자녀 사이의 담을 무너뜨리시고 화목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오늘 새벽기도를 드리는 여러분, 오늘 이 시간이 번제와 화목제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번제와 화목제가 되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이 저와 여러분에게 충만하게 임하고 넘치도록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번제로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화목제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과 교통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죄가 용서되었고,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강남성은교회의 모든 성도여!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저주를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주님께 나아와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 아버지와 화목하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