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단은 발로 밟고, 사람은 구원하라
본문 : 여호수아 10:16-21
찬송가 : 507장 저 북방 얼음 산과
16 그 다섯 왕들이 도망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었더니 17 어떤 사람이 여호수아에게 고하여 이르되 막게다의 굴에 그 다섯 왕들이 숨은 것을 발견하였나이다 하니 18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에 큰 돌을 굴려 막고 사람을 그 곁에 두어 그들을 지키게 하고
19 너희는 지체하지 말고 너희 대적의 뒤를 따라가 그 후군을 쳐서 그들이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하고 20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크게 살륙하여 거의 멸하였고 그 남은 몇 사람은 견고한 성들로 들어간 고로
21 모든 백성이 평안히 막게다 진영으로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이르렀더니 혀를 놀려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하는 자가 없었더라
1. 다섯 왕을 쳐 죽인 여호수아(수 10:16-18, 22-27)
지난 본문에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을 상대로 전쟁을 해야 했습니다.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점령한 이후에 아이 성의 인근에 있는 기브온 성의 백성이 이스라엘과 화친 조약을 맺었는데, 예루살렘의 왕 아도니세덱이 주변의 네 왕과 연합하여 기브온을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다섯 왕이 다스리는 예루살렘, 헤브론, 야르뭇, 라기스, 에그론의 군대들이 기브온을 공격하려고 진을 쳤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하셔서, 다섯 왕의 군대들이 패하여 도망하였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그들을 추격하였고, 하나님은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내리셔서, 도망하는 자들이 대대적인 죽임을 당했습니다. 여호수아 10장 11절을 읽겠습니다.
(수 10: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은 전쟁에서 패하게 되자 이스라엘 군대의 추격을 피하여 도망치다가 막게다의 굴에 숨게 되었습니다. 다섯 왕들이 굴에 숨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 여호수아에게 이 사실을 전했습니다. 10장 16-17절을 읽겠습니다.
(수 10:16) 그 다섯 왕들이 도망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었더니 (17) 어떤 사람이 여호수아에게 고하여 이르되 막게다의 굴에 그 다섯 왕들이 숨은 것을 발견하였나이다 하니
여호수아는 왕들이 숨은 굴로 가서 입구를 큰 돌로 막고 사람들에게 왕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지키게 하였습니다. 10장 18절입니다.
(수 10:18)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에 큰 돌을 굴려 막고 사람을 그 곁에 두어 그들을 지키게 하고
여호수아는 다섯 왕들의 군대들을 추격하여 대적의 군대를 모두 진멸한 후에 다섯 왕이 갇혀있는 굴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왕들을 끌어내어 쳐 죽이고 다섯 나무에 매달았습니다. 10장 26절을 읽겠습니다.
(수 10:26) 그 후에 여호수아가 그 왕들을 쳐 죽여 다섯 나무에 매달고 저녁까지 나무에 달린 채로 두었다가
저녁이 되었을 때에 여호수아는 그의 군사들에게 명하여 다섯 왕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숨었던 굴 안에 던져 넣게 했습니다. 10장 27절을 읽겠습니다.
(수 10:27) 해 질 때에 여호수아가 명령하매 그들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굴 안에 던지고 굴 어귀를 큰 돌로 막았더니 오늘까지 그대로 있더라
구약성경을 읽다보면 전쟁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을 대적하는 민족들이 진멸당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원수를 진멸하라고 명하시며, 하나님이 친히 대적하는 자들을 심판하시는 장면을 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이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전쟁을 치르다가 여호수아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고 나무에 달리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참혹한 모습을 나무에 달려있던 다섯 왕의 시신은 저녁에 굴속에 던져졌습니다.
성경을 해석할 때에, 특별히 구약성경을 해석할 때에,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먼저 구약시대의 역사 가운데 본문을 문자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해석을 해야 합니다. 성경해석이 쉽지 않은 것은 역사적이며 문자적인 해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비유적이며 영적인 해석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을 단호하게 처형하는 모습을 보면서, 먼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 가운데 앞장서는 자들에 대하여 철저히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의지를 보게 됩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을 따르는 지휘관들에게 다섯 왕의 목을 발고 밟으라고 명령합니다. 여호수아는 지휘관들에게 강하고 담대할 것을 가르칩니다. 10장 25절을 읽겠습니다.
(수 10:2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
여호수아와 그를 따르는 이스라엘 군대의 지휘관들이 다섯 왕의 목을 발로 밟고 쳐 죽인 것처럼, 예수님은 재림하실 때에 사단을 발로 밟아 심판하실 것입니다.
(시 110: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를 믿고 따르는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사단과 사단이 부리는 귀신들을 단호하게 물리칠 것을 요구하십니다.
(눅 10: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롬 16: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
여호수아가 다섯 왕들을 쳐 죽이고 나무에 매달고 굴속에 쳐 넣은 단호한 모습은 우리가 그대로 받아서 사단의 영을 대하는 자세로 삼아야 합니다. 사단의 영에 대하여는 조금도 틈을 주면 안 됩니다. 사단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사단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을 죄와 사망의 길로 끌고 갑니다. 조금도 타협할 것이 없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단과 그가 부리는 영들을 물리쳐야합니다.
2. 남은 자들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라(수 10:19-20)
여호수아는 다섯 왕들을 모두 쳐 죽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군대도 모두 진멸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군대에게 그들을 추격하고 진멸하라고 명령합니다. 10장 19-20절을 읽겠습니다.
(수 10:19) 너희는 지체하지 말고 너희 대적의 뒤를 따라가 그 후군을 쳐서 그들이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하고 (20)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크게 살륙하여 거의 멸하였고 그 남은 몇 사람은 견고한 성들로 들어간 고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이 구약성경의 전쟁을 묵상하면서 한 가지 깊이 분별하고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문자적으로 혹은 실제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을 대적하는 사람들을 저주하고 대적하고 심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단과 사단의 영들에 대하여는 단호히 거절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발로 밟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에 의해서 그리스도인들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방해하는 자들은 결코 저주와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단을 대적하러 왔으며, 사단에 묶여 있는 자들을 해방하러 오신 것이지, 사단에 묶여 있는 자들을 심판하러 오신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19절에 나오는 “그들을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을 그리스도인들은 비유적이며 영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 10:19) ... 그 후군을 쳐서 그들이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하고
여기서 “자기들의 성읍은” 다섯 왕의 성을 말합니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사단의 성입니다. 사단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의 원리는 이중적입니다. 사단과 그의 영들은 단호히 밟아야 합니다. 그러나 사단에 묶여 있는 사람들은 아무리 악하고 아무리 거세도 심판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자녀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바울입니다.
악한 영들은 대적하십시오. 그러나 악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