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불론 지파에 임한 그리스도의 빛
본문 : 여호수아 19:10-16
찬송가 :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10 셋째로 스불론 자손을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의 경계는 사릿까지이며 11 서쪽으로 올라가서 마랄라에 이르러 답베셋을 만나 욕느암 앞 시내를 만나고 12 사릿에서부터 동쪽으로 돌아 해 뜨는 쪽을 향하여 기슬롯 다볼의 경계에 이르고 다브랏으로 나가서 야비아로 올라가고 13 또 거기서부터 동쪽으로 가드 헤벨을 지나 엣 가신에 이르고 네아까지 연결된 림몬으로 나아가서 14 북쪽으로 돌아 한나돈에 이르고 입다엘 골짜기에 이르러 끝이 되며 15 또 갓닷과 나할랄과 시므론과 이달라와 베들레헴이니 모두 열두 성읍과 그 마을들이라 16 스불론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남은 7지파에 기업을 분배(여호수아 18-19장)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너서 길갈에 이스라엘의 진을 치고 이스라엘 군대를 지휘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했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에는 이스라엘의 9지파와 므낫세지파 절반에게 정복한 땅을 제비뽑아 나누어주었습니다. 이미 르우벤과 갓 두 지파와 므낫세 절반 지파는 요단강 동쪽에서 모세를 통해 자신들의 기업이 되는 땅을 분배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수아 17장까지 5지파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이어서 18-19장에서 여호수아는 아직까지 기업을 받지 못한 7지파들에게 땅을 분배했습니다.
여호수아 17장까지 분배 받은 지파 |
18-19장에서 분배 받은 지파 |
요단강 동쪽 |
가나안 땅
(요단강서쪽) |
베냐민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아셀 납달리 단
|
르우벤 갓
므낫세1/2 |
유다 므낫세1/2
에브라임 |
18-19장에서 땅을 기업으로 받은 7지파들 가운데, 오늘은 세 번째인 스불론 지파가 받은 땅에 대한 말씀입니다. 다시 본문 전체를 읽어 보겠습니다. 여호수아 19장 10-16절입니다.
(수 19:10) 셋째로 스불론 자손을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의 경계는 사릿까지이며 (11) 서쪽으로 올라가서 마랄라에 이르러 답베셋을 만나 욕느암 앞 시내를 만나고 (12) 사릿에서부터 동쪽으로 돌아 해 뜨는 쪽을 향하여 기슬롯 다볼의 경계에 이르고 다브랏으로 나가서 야비아로 올라가고 (13) 또 거기서부터 동쪽으로 가드 헤벨을 지나 엣 가신에 이르고 네아까지 연결된 림몬으로 나아가서 (14) 북쪽으로 돌아 한나돈에 이르고 입다엘 골짜기에 이르러 끝이 되며 (15) 또 갓닷과 나할랄과 시므론과 이달라와 베들레헴이니 모두 열두 성읍과 그 마을들이라 (16) 스불론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2. 구약성경에 나타난 스불론 지파
스불론 지파의 조상 스불론은 야곱의 열 번째 아들이며, 야곱의 첫 아내 레아가 낳은 여섯 번째 아들입니다. 성경에 야곱의 아들 스불론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습니다. 단지 창세기 46장 14절에 그의 세 아들이 세렛, 엘론, 얄르엘이라고 기록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스불론 지파에 대해서 사사기에 중요한 기록이 나타납니다. 사사 엘론이 스불론 지파 출신입니다. 사사기 12장 11-12절을 읽겠습니다.
(삿 12:11)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2)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또한 사사기에서 여성 사사 드보라는 바락에게 명령해서 스불론 지파와 납달리 지파에서 일만 명을 동원하게 했습니다. 사사기 4장 6절입니다.
(삿 4:6) 드보라가 사람을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러다가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지 아니하셨느냐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라
바락은 일만 명의 이스라엘 군인들을 통해서 가나안 왕 야빈과 그의 군대장관 시스라의 군대를 쳐 부셨습니다. 야빈 왕은 철 병거 구백 대를 가지고 있었지만(삿 4:3; 4:13),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스불론과 납달리의 군대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사사 드보라는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스불론 지파와 납달리 지파 군대의 용맹과 헌신을 노래했습니다. 사사기 5장 18절입니다.
(삿 5:18) 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목숨을 아끼지 아니한 백성이요 납달리도 들의 높은 곳에서 그러하도다
성도 여러분,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처럼 목숨을 아끼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자신들의 목숨까지 내놓는 믿음의 용사가 오늘의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스불론 지파는 다윗이 사울을 이어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일에 한 마음으로 동참했습니다. 스불론 지파의 오만 명의 군대가 다윗에게 나아와 사울의 나라를 다윗에게 돌리는데 앞장섰습니다.
(대상 12:33) 스불론 중에서 모든 무기를 가지고 전열을 갖추고 두 마음을 품지 아니하고 능히 진영에 나아가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오만 명이요
성도 여러분, 스불론 지파처럼 두 마음을 품지 말고 오직 예수님께 충성하고 헌신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붙잡을 수 없습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충성하는 스불론 지파와 같은 하나님의 군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3. 스불론을 영화롭게 하신 하나님(사 9:1; 마 4:12)
사사 드보라의 명령에 목숨을 아끼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충성한 스불론 지파, 또한 다윗에게 온 마음을 다해 다윗의 나라를 세우는데 동참했던 스불론! 하나님은 이 스불론 지파에게 어떤 복을 내리실까요?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스불론 땅을 영화롭게 하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사 9: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이사야는 9장 1절에서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가 기업으로 받았던 땅을 “이방의 갈릴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방의 제국 앗시리아가 이스라엘의 북쪽인 이 지역을 점령하고 종교적으로 문화적으로 황폐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하였기 때문에 “이방의 갈릴리”라고 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방의 갈릴리”였던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을 하나님께 영화롭게 하실 것을 이사야는 예언했습니다. 누가 스불론과 납달리 땅을 영화롭게 할 수 있을까요? 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스불론 땅이었던 나사렛에서 자라시고, 납달리 땅이었던 가버나움을 사역의 본부로 두시고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마태복음 4장 12-13절을 보겠습니다.
(마 4: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여호수아 시대에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가 땅을 분배 받았던 지도와, 예수 그리스도가 갈릴리에 오셔서 사역하시게 된 지역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그의 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헌신하는 자들을 결코 외면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그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자들을 기억하시고,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어주십니다. 이방의 갈릴리 스불론과 납달리를 영화롭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복음을 위해 충성하는 여러분의 삶을 영화롭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가 복음을 위해서 목숨을 다해(사 5:19), 두 마음을 품지 않고(대상 12:33) 헌신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와 특별히 우리 다음세대에 복음을 빛을 강하게 피추어주실 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