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4장 29-33절
여호수아의 죽음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29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30 그들이 그를 그의 기업의 경내 딤낫 세라에 장사하였으니 딤낫 세라는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이었더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
32 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 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이곳은 야곱이 백 크시타를 주고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산 밭이라 그것이 요셉 자손의 기업이 되었더라
33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으매 그들이 그를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받은 산에 장사하였더라
오늘 이 시간에는 “여호수아의 죽음” 이와 같은 제목으로 여호수아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마지막으로 여호수아서가 끝맺게 되는데요. 본문에는 여호수아의 죽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110세까지 살고 죽었다 합니다. 또한 역사 속에서 사라졌던 여호수아가 그의 생애를 통해 어떤 발자취를 남겼는지,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도 기록되어 있는데요. 말씀을 한 절씩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여호수아 본 받아(29-30)
29절을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29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보시면 이스라엘의 지도자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었다고 합니다. 참 기나긴 인생 여정이었습니다. 120세까지 살았던 모세보다는 좀 더 일찍 생을 마감했지만, 꽤 오래 살았고, 그의 일생은 참으로 하나님 앞에 값진 인생,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삶이었습니다. 그는 본래는 모세의 수종자였지만 나중에 후계자로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됩니다.
그에 대한 성경의 기록들을 보면 인상 깊은 게 많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출애굽하여 광야에 있던 이스라엘을 아말렉이 습겼했는데,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아말렉과 싸우러 나갔던 사람이 바로 여호수아였습니다. 당시에 모세는 여호수아를 부르고 명령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여호수아는 모세의 분부대로 아말렉과 싸우러 나갔습니다. 그리고 당시 아말렉 전투는 단지 여호수아의 칼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니라, 모세가 아론과 훌과 더불어 손을 들고 기도함으로 결정되었지만, 여호수아는 자신의 자리에서 아주 신실하게 자기의 임무에 힘썼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탐을 앞두고, 12명의 정탐꾼 중 한 사람으로 선출되는데, 당시 에브라임 지파 대표로 나서게 됩니다. 그는 당시에도 남다른 구석을 보여주는데 남들은 다 불평원망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하고 있을 때에 갈렙과 더불어 하나님의 능력을 신실하게 믿었습니다. 10명의 정탐꾼은 비록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지만 거기에 들어갈 능력이 우리에게 없다며 원망했지만,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로 하여금 그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다! 라고 믿음의 선포를 합니다. 비록 우리는 가나안 족속들에 비해 약할 수 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그 땅을 넉넉히 차지하고 승리할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했던 것입니다. 당시 하나님은 이 믿음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차라리 애굽 땅에서나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 원망한 그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행하겠다 하면서 원망한 자 전부가 광야에서 시체가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했던 갈렙과 여호수아는 생존하며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특별히 여호수아는 모세 다음 후계자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 정복을 하게 되는데,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귀한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그 말씀이 여호수아 1장에 있습니다. 여호수아 1장 1-2절, 또 5절을 읽어봅니다.
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하나님은 여호수아로 하여금 이제 모세 대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요단을 건너며 가나안 땅 정복에 나서라고 합니다. 사명을 주십니다. 그리고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함께 하리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한다 말씀하십니다. 함께 할 것이니 강하고 담대하라 말씀하십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가나안 정복을 나섭니다. 그 과정 속에 위대한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하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며 지파들 가운데 기업을 분배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 받았던 여호수아는 110세로 죽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어디에 묻혔는가. 30절에 보면, 30 그들이 그를 그의 기업의 경내 딤낫 세라에 장사하였으니 딤낫 세라는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이었더라..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에 장사되었다고 합니다. 이 땅은 세겜에서 서쪽으로 27키로 정도 위치하며, 여호수아가 자신의 기업으로 할당받은 곳이었는데, 그다지 기름지고 좋은 땅이 아니라, 메마르고 척박한 땅이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쓰임 받던 인생을 살다가 110세의 나이로 인생을 마감합니다. 한 시대 속에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쓰임 받았던 한 사람, 여호수아의 시대가 저물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날까지 그를 기억하고 그의 모습을 존경하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 그와 함께 했던 하나님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 역시도 여호수아처럼 귀하게 사용받는 인생 되기를 사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흘렸던 땀과 피를 기억하며. 우리 역시 본받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 약속의 성취를 이루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 성취될 줄 믿습니다.
2. 신앙의 유산(31)
31절을 읽겠습니다.
31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
본문은 우리에게 두 가지 의미를 전달해주는데, 먼저는 액면 그대로입니다. 여호수아와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이 사는 날 동안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잘 섬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의미가 암시되어 있는데, 여호수아와 장로들이 부재했을 때는 하나님을 잘 섬기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를 섬겼더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신실한 신앙인들이 굳건할 때에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잘 섬겼지만 신실한 이들이 없을 때는 하나님을 잘 섬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사사기 2장에는 조금 더 풀어서 설명을 해놨는데, 7절과 10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먼저 7절입니다. [삿2:7]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여호수아를 포함한 장로들, 즉 신실한 신앙인들이 굳게 버티고 있을 때에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잘 섬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10절을 보면 그들이 부재했을 때, 죽고 없을 때 그 이후에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신앙의 위기가 이스라엘 가운데 나타났던 것입니다. 10절입니다.
[삿2:10]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우리는 이 말씀을 보면서 신실한 신앙인들이 굳게 버티고 있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있을 때, 또 그를 따르는 장로들이 있을 때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따랐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부재할 때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르고 따르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신실하게 주를 따르는 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부재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믿음의 영맥을 이어가는 이들이 끊어지지 않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지금 우리는 뒤로 물러나고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 물러선다면 다음 세대가 무너질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신실하게 주 앞에 살아야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찾고 따르는 믿음의 세대가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대가 결코 우리 세대에서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는 자녀들을 위해 울어야 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르치기 앞서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를 보고 다음 세대가 그 발자취를 따라옵니다.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보고 따라오듯, 우리를 보고 따라옵니다. 이 시대에 굳건한 신앙인이 되어 시대를 지키고, 나라와 민족, 가정과 자녀를 지키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자, 그리고 31절을 다시 보면, 여호수아와 장로들을 가리켜 뭐라고 합니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위해 하신 일들을 여호수아와 장로들이 백성들에게 전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린 오늘날 우리 역시도 하나님이 우리 위해 행하신 일을 알고 전해야 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위해 행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무궁히 많지만 그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일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위해 십자가에 달려 모든 죄악의 짐을 대신 짊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그 십자가의 보혈 공로를 통해 죄 사함 받고, 또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며 날마다 살아계신 예수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일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우리가 공로가 있고 자격이 있어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 아닙니다. 거저, 값 없이 대가 없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입니다. 우리는 그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고 누리며 감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하나뿐인 아들을 보내사 우리와 화목하게 하시고, 하나님 우리 안에,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는 주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따라서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은혜를, 그가 우리를 위해 대가 없이 행하신 일들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신앙이 잘 전수되고, 신앙이 세워질 것입니다.
3. 요셉과 엘르아살의 죽음(32,33)
이제 32,33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부터 메고 올라온 그의 조상 유골을 장사했다는 기록과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이 장사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32-33절입니다.
32 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 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이곳은 야곱이 백 크시타를 주고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산 밭이라 그것이 요셉 자손의 기업이 되었더라
33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으매 그들이 그를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받은 산에 장사하였더라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했던 이유는 창세기 50장에 자기 해골을 메고 올라가라는 요셉의 유언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요셉의 유골을 보관해두었다가 이제 장사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요셉은 자기 뼈를 들고 가라고 했을까. 그렇게 유언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의 언약대로 가나안 땅을 그의 후손에게 주실 것을 믿고 알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정말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지키셨는가. 지키셨습니다. 그의 후손들이 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오게 하셨습니다. 노예생활 430년 정도, 또 광야생활 40년 정도 합쳐 470년 정도 걸려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요셉의 뼈가 세겜에 장사됩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분임을 꼭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성실하십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따라서 우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새 언약을 맺고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에게 언약을 지키실 것입니다. 우리는 또 마땅히 언약 백성으로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지키며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언약 백성의 사명인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면서. 우리는 여호수아가 한 시대 위대하게 쓰임 받았음을 다시 기억합니다. 그는 모세의 수종자로 있으면서 신실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매 하나님이 높이시고 이스라엘을 지도하는 자리로 이끄셨는데, 하나님은 홀로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하시며 주님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 아브라함과 언약했던 땅을 차지하게 하시고, 기업을 분배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언약을 성취하셨던 것입니다. 또한 신앙을 전수하게 하셨습니다.
참 귀하게 쓰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강남성은교회 여러분과 저 역시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여호수아처럼 쓰임 받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우리를 통해 성취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언제나 순종과 헌신의 자리에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