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리스도의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
본문 : 고린도후서 1:3-7
찬송가 :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6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1.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찬양하라(고후 1:3)
고린도후서 1장 1절은 수신자와 발신자를 밝히고 있습니다. 편지를 보내는 사람은 바울입니다. 그리고 편지를 받아야하는 사람은 고린도 지역에 있는 교회들과 더 크게는 아가야 지방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성도들입니다.
이어서 2절은 편지의 시작 기원문입니다. 바울은 편지를 받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고후 1: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 중에서 우리를 강건하게 하시는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교회와 이 나라위에 함께 하기를 축복합니다.
1절에서 수신자와 발신자를 기록하고, 2절에서 “은혜와 평강”으로 성도들을 축복한 후에, 바울은 편지를 시작합니다. 그는 편지의 시작을 하나님 찬양으로 시작합니다. 고린도후서 1장 3절을 읽겠습니다.
(고후 1: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영어 성경은 3절 앞부분을 헬라어 원어 성경에 부합하게 다음과 같이 번역하고 있습니다.
Praise be to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 -->
하나님께 찬양 드리자. 그는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시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의 이유가 하나님 찬송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울이 편지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하였듯이,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바랍니다. 무엇이든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에 하나님을 찬양하기 바랍니다. 시작할 때 뿐만 아니라 일을 마칠 때에도, 그리고 일의 중간에도 역사를 시작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며 역사를 종결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자고 하면서, 찬양을 받으시는 하나님을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라고 명시적으로 선언합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Praise be to the God!” “하나님께 찬양 드리자!”라고 했을 것입니다. 아니면 “Praise be the God the creator!” “창조주 하나님께 찬양 드리자!”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그렇게 부인하고 핍박했던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난 후에, 바울은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그는 이제 창조주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찬양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혹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찬양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하는 것보다, “주 예수 보다도 귀한 것은 없네”라고 하나님을 찬송할 때에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찬 421) 내가 예수 믿고서 죄 사함 받아 나의 모든 것 다 변했네 지금 내가 가는 길 천국 길이요 주의 피로 내 죄가 씻겼네 나의 모든 것 변하고 그 피로 구속받았네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오니 내게 정죄함 없겠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 예수님을 높이고 경배하면서, 그를 보내신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 춤을 추며 기뻐하십니다.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으로, 더 나아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며 경배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2.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고후 1:4)
바울은 편지를 시작하면서 바울은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 성도를 위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먼저 3절에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했다면, 4절에서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은” 그의 자녀를 깊이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장 4절을 읽겠습니다.
(고후 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하나님은 환난 중에서 그의 백성들을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23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망의 골짜기”를 다니는 그의 백성을 “안위하신다고(comfort me)” 찬양합니다.
(시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위로하시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친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걸어가게 하시고, 실제로 십자가의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시고 죽음으로 내려가신 예수님을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를 구주로 믿는 모든 자들에게 예수님에게 베푸셨던 완전한 사랑과 은혜를 베푸십니다. 예수님을 죽음에서 살리시는 능력을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에게 내려주십니다. 다시 고린도후서 1장 4절을 보겠습니다.
(고후 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여러분, 우리가 당하는 모든 환난 가운데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완전한 위로를 부어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6월 한 달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더불어 주님이 함께 하시는 평강이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와 일터와 이 나라 위에 함께 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4절 후반부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제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다시 4절을 보겠습니다.
(고후 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저와 여러분을 영원한 위로하심으로 채워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로 험난한 세상 가운데 기쁨으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이 줄 수 없는 완전한 위로를 채우시는 이유는 먼저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은혜와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우리의 영과 혼과 육까지도 회복되어 강건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두 번째 우리를 그리스도를 통해 위로해 주시는 이유는 주님으로부터 하늘의 완전한 위로를 받은 후에, 다른 이들을 그리스도의 위로하심으로 위로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위로하시고 우리를 강건하게 세우시는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하늘의 위로로 위로해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서 베푸신 은혜와 사랑과 위로로 여러분에게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이제 그의 은혜와 사랑과 위로를 충만하게 받은 여러분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부어주시는 은혜와 사랑과 위로를 증거하는 전도자가 되기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를 부르시고 구원하며 세상이 알지 못하는 위로로 채워주신 하나님의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