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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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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4장 12~16절,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 (2023년 6월 4일, 심동준 전도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6-04 06:10    조회 1,493    댓글 0  
 

제목: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

본문: 히브리서 4:12~16

찬양: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1.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4:12~13)

 

본문에서 히브리서의 기자는 대 제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히브리서의 기자는 앞선 1-13절에는 안식에 관한 하나님의 약속을 설명하다 본 절부터 하나님 말씀의 능력과 하나님의 심판에 관해 설명합니다. 12-13절 읽겠습니다.

 

11.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다소 뜬금없어 보일 수 있는 이 부분이 바로 기자가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누구든지 마지막 순간이 되면 하나님 앞에 서서 그분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이에 예외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12절에서 말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삶을 변화시키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는 그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함과 안식을 누리기 위해 힘써야 하는 데 이를 위한 유일한 길이 그분의 말씀입니다.

 

헬라어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말씀을 레마가 아닌 요한복음 1:1에 나온 로고스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호 로고스 투 데우라고 적혀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의 로고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로고스의 의미 / 창세기 1장과 요한복음 1장의 연관 관계) 즉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성취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12절의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심령에 역사하여 변화시키는 능력이 됩니다. 이어지는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한다는 부분과 연관 지어 볼 때 하나님은 우리의 지식, 생각 그리고 감정 즉 모든 것을 아시고 그분의 말씀으로 우리의 심령을 찔러 쪼개 변화시키십니다. 그가 지으신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 앞에서 마음 속 작은 생각을 넘어 무의식의 내면의 한 조각까지 하나님 앞에서는 숨길 수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내면을 아시고 주관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갈라디아서 220절 읽겠습니다.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우리의 심령을 깨우고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는 말씀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습니다. 태초부터 하나님께 함께 하신 진리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하나님의 말씀과 음성을 들을 수 있고 이것은 어떤 날 선 검보다 예리하여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 현장과 영상으로 예배의 자리에 함께하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말씀이 날 선 검처럼 임하여서 여러분의 심령을 쪼개어 여러분의 옛 것은 죽고 주님께서 주시는 새 생명이 함께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은혜의 보좌 앞에 나오라 (4:14~16)

 

이어서 히브리서의 기자는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큰 대제사장이라고 설명합니다. 14절 읽겠습니다.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구약 시대의 대제사장은 아론의 자손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해 이스라엘 달력으로 7 10일에 하나님께 속죄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자신도 죄인이기에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속죄 제사는 자신을 위한 속죄 제사이기도 했습니다. 스스로도 죄인이었기에 아론의 자손인 대제사장은 피조물의 죄를 완전히 없앨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대제사장인 예수 그리스도는 죄 없으시고 완전무결한 분이시기에 자기 몸을 희생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속죄 제사를 지내시어 인류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영원한 죽음에서 해방하셨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히브리서의 기자는 유대인들의 전통과 구약 이해에 아주 능통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구약의 성취된 약속, 앞으로 오실 메시아이자 그리스도, 즉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자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는 그리스도의 말씀처럼 우리 모두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야 하며 새 생명 주시는 하나님의 변치 않는 약속을 의지하고 따를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15절 읽겠습니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5절에서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있는 연약함과 불완전함을 이해하시고 자비를 베푸신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높은 하늘 보좌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어 성육신하시어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하시면 배고픔과 피곤함을 느끼셨고 마귀의 유혹을 이기셨고 끔찍한 십자가에 달리시어 육체의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excruciating, 아비 인 말람 끄루쳄)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일을 우리와 같이 시험을 받으셨고 또 이기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을 나무라지 않으시고 보혈로 씻어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16절 읽겠습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영광스러운 보좌에서 우주 만물을 통치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취하신 구속 사역에 따라 그분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 앞에 나올 것을 간구하십니다.

 

그분의 대속하시는 공로로 성도는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능력도, 우리가 믿는 믿음도 아닌 오로지 그분의 보혈로,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그 보혈을 믿을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그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사랑으로, 심판이 영생으로, 정죄가 궁휼함으로 바뀝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지금 이 시간 주님께서 기다리시는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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