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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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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9-15a, 제자들이 전심으로 기도하다(2023년 2월 2일, 서정원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2-02 00:58    조회 1,568    댓글 0  
 
링크 https://youtube.com/live/AcwLyn4DK0c?feature=share 1030회 연결

제목: 제자들이 전심으로 기도하다

본문: 사도행전 1:9-15a

찬송가: 183장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오늘 이 시간에는 제자들이 전심으로 기도하다.” 이와 같은 제목으로 사도행전의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읽어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본래 계시던 하나님 나라로 다시 오르신 승천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남겨진 제자들과 120명 정도 되는 무리가 마음을 같이하여 다락방에 모여 힘써 기도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우리는 이 말씀들을 보면서 특별히 다시 오실 예수님의 영광을 비롯하여 힘써 기도했던 초대교회의 모범을 깨닫게 될 수 있는데요. 본문을 읽어가면서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1. 예수님의 승천과 다시 오심(9-11)

 

9절입니다.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9절은 이 말씀을 마치시고..” 라고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앞서 하셨던 말씀은 무엇인가요. 8절에 기록된 것처럼, 선교 지상 명령이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의 권능을 받아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승천하셨던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것만큼이나 다시 하나님 나라로 오르신 것은, 그것을 직접 목격한 이들에게 신비로운 장면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들은 넋을 놓고 예수님의 승천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10절입니다.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 자세히 하늘을 쳐다 봤다고 합니다. 구름으로 가리워지며 점점 보이지 않던 예수님을 눈으로 쫓아가며, 예수님이 사라지기까지 계속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제자들의 모습을 지켜 보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두 천사입니다. 물론 10절에는 이들을 가리켜 흰옷 입은 두 사람이라고 사람이라 표현을 사용했지만, 흰 옷차림의 천사들로 보여집니다. 그렇게 유추해볼 수 있는 건, 예수님의 무덤 앞에 있던 두 천사를 가리켜서도 누가복음 24장을 보면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라고 해서, 사람이라고 적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두 천사는 넋을 놓고 예수님의 승천을 바라보고 있던 제자들 곁으로 와서 말을 합니다. 뭐라고 했는지 1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읽습니다.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어찌 하늘만 쳐다보고 있느냐?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의 뉘앙스는 약간, 하늘만 보고 있느냐? 이런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왜 천사들은 약간은 다그치는 것 같은, 그런 뉘앙스로 이렇게 말했을까요? 아마도 제자들이 앞으로 해야 할 사명에 대해 각성시키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해, 하늘만 보고 있지 말고 주님이 너희에게 맡겨 주신 그 일을 해야지! 뭐하고 있느냐! 이런 의도로 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또 뭐라고 하였습니까?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예수님의 다시 오심, 재림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자들에겐 분명한 사명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온 천하에 다니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늘 아래 남겨진 제자들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러니, 천사들은 하늘만 쳐다만 보고 있지 말라고, 예수님 다시 오신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떠합니까? 예수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우리 모두에게도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야 할 사명이 있는 줄 믿습니다. 성령의 권능을 받아서, 나를 위해 살아가는 게 아니라, 내 명예, 내 이름을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사는 게 우리의 사명인 줄 믿습니다. 때로는 우리는 하늘만 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승천하시는 주님을 보며 어떤 느낌과 감정을 가졌을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덩그러니 남겨진 자기를 보며 막연한 두려움과 염려, 또는 주님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내 뜻대로 살겠노라는 자기 뜻이 우선적으로 맘속에 슬며시 들어왔을 수 있는데, 그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마음, 걱정 염려 방탕 이런 마음으로 하늘만 넋놓고 바라만 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을 통해 구원 받은 주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으로서 예수님을 나타내는 증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예배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다시 오실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때와 시기를 알 수 없으나 분명 오시고 행한 대로 갚아주실 것이니 그 날에 칭찬과 상급, 면류관이 있도록 증인의 사명 잘 감당하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2. 기도하는 제자들 (12-15a)

 

이제 12절부터 15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예루살렘에 돌아온 제자들이 주님의 공생애 시절부터 주님을 사모했던 여자들,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 육신의 형제들이 다같이 다락방에 모여 전심으로 기도했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2절을 읽습니다.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디로 올라갔다? 13절에 13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이 다락방을 오늘날 마가의 다락방으로 부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이었기 때문입니다. 관련말씀 사도행전 1212절입니다.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그리고 이 다락방은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드셨던 장소이자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던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이미 익히 아시겠지만, 이 다락방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강림하시는 역사적인 장소가 됩니다.

 

거기에 누가 모였습니까? 제자들이 모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더 모였는데, 14절에 기록된 것처럼, 공생애 시절 예수님을 따르던 여자들과 예수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육신의 형제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15절 상반절에 나오듯, 120명 정도의 무리가 그 곳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무엇을 했다고 합니까? 바로 기도였습니다. 14절을 함께 읽어봅니다.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그들은 마음을 같이하여, 한 마음으로 오로지 전심전력으로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어떤 결과를 얻습니까? 이후에 볼 말씀이지만, 성령께서 기도하는 그 다락방 무리들 가운데 강림하셨습니다. 성령이 각 사람 위에 강하게 임하시더니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우리 역시 기도해야 할 줄 믿습니다. 초대교회는 기도를 통해 태동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주님의 권능을 드러내었습니다. 이와 같은 권능의 역사가 우리 강남성은교회를 통해 동일하게 나타나길 소망합니다. 그러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기도해야 합니다. 그 무엇보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때로는 기도가 즐겁지 않을 때에도, 내 육신을 치고 기도의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거룩한 기도의 손을 들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리할 때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함께 하며, 주님의 권능이 우리와 우리 교회를 통해 일어나 수많은 영혼들이 돌아오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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