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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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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3장 29-34절, 동생 베냐민과 재회한 요셉 (2022년6월23일, 이성민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2-06-23 00:37    조회 2,619    댓글 0  
 
링크 https://youtu.be/8_EP76bqm1s 1784회 연결

제목 : 동생 베냐민과 재회한 요셉

본문 : 43:29~34

찬송가 :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29 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이르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 아이냐 그가 또 이르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30 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31 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매

 

32 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차리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차리고 그와 함께 먹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차리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33 그들이 요셉 앞에 앉되 그들의 나이에 따라 앉히게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 34 요셉이 자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1. 형들과 재회한 요셉(42)

 

야곱은 아들들을 애굽에 보내어 양식을 구해 오게 하였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의 열 명의 형들이 애굽으로 내려왔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요셉의 동생 베냐민은 보내지 않았습니다. 야곱이 사랑하던 아내 라헬이 낳은 두 아들이 요셉과 베냐민인데, 요셉은 이미 잃어버렸고, 남은 베냐민에게 위험한 일이 생길 것을 야곱은 염려하였습니다.

 

열 명의 형들은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 앞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했고, 요셉은 형들에게 위엄에 찬 태도로 질문했습니다. 형들은 곡식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다고 대답했지만, 요셉은 형들에게 애굽을 정탐하러 온 것이 아니냐고 다그쳤습니다. 자신들이 첩자로 몰리게 되자 형들은 자신들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4213절을 읽겠습니다.

 

(42:13) 그들이 이르되 당신의 종 우리들은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막내 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요셉은 동생 베냐민이 아버지 집에 있다는 말에 가슴이 떨렸습니다. 형들이 자신과 관련하여 형제 중 하나는 없어졌다고 말할 때는 화가 났습니다. 자신들이 팔아버리고는 없어졌다고 거짓을 말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요셉은 형들에게 여전히 정탐꾼들이라고 지목하면서, 아니라면 사실을 증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증명할 방법은 한 명만 집으로 가서 아버지와 함께 있는 막내 동생을 데리고 오면 된다고 제시했습니다. 4215절을 읽겠습니다.

 

(42:16)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히어 있으라 내가 너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리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과연 정탐꾼이니라 하고

 

요셉은 형들을 삼일 동안 옥에 가두었습니다. 요셉은 삼일 동안 아버지와 동생 베냐민을 생각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삼일 째 되는 날 요셉은 형들에게 많이 완화된 안을 제시했습니다. 한 명만 애굽에 남고 아홉 명은 곡식을 가지고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일단 집의 사람들이 굶지 않게 하고, 막내 동생을 애굽으로 데려오면, 남은 아홉 명의 형제들은 죽지 않게 된다고 제안했습니다.

 

요셉의 통보를 듣고 형들은 서로 자신들이 요셉에 대해 악을 행한 것에 대한 보응을 받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4221절을 읽겠습니다.

 

(42:21)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요셉은 형들이 하는 말을 모두 들었고, 형들은 총리가 요셉인 것을 모르고 총리가 자신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줄로 알고, 서로 말을 했습니다.

 

야곱의 장남인 르우벤은 요셉이 형들에 의해 구덩이에 갇히게 되었을 때에, 요셉을 아버지 야곱에게 돌려보내려고 했었습니다. 그는 동생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나무랐습니다.

 

(42: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그 아이에 대하여 죄를 짓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더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핏값을 치르게 되었도다 하니

 

르우벤이 말할 때에 요셉은 그 자리에서 벗어나 울었습니다(42:24). 요셉은 다시 자리로 돌아와 그들과 대화하다가, 둘째 형인 시므온을 끌어내어 결박하고 감옥에 보냈습니다. 자신을 팔아넘긴 가장 큰 책임은 둘째 형 시므온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받은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습니다. 청소년기에 애굽으로 팔려온 요셉으로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상처였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처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만이 용서할 수 있고,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한 후에, 상처를 준 형제들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요셉은 아홉 명의 형들을 아버지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자루에 곡식을 담을 때에 그들이 곡식을 살 때 냈던 돈도 집어넣었습니다. 이것도 모르고 형들은 시므온을 애굽에 두고 아버지 야곱의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요셉의 아홉 명의 형들이 아버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소진하게 되자, 아버지 야곱은 아들들에게 다시 애굽에 가서 곡식을 사오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자 유다가 아버지 야곱에게 현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했습니다.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애굽의 총리가 시므온을 붙잡아 놓고, 막내 아들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고 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야곱은 감정이 폭발하여 아들들을 향해 쌓였던 불만을 퍼부었습니다.

 

(42:36)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야곱은 요셉과 시므온이 살아진 것을 한탄하면서, 아들들은 자신을 해롭게 하는 존재들이라고 화를 냈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단호하게 베냐민을 애굽으로 데려가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2. 중재자 유다의 역할(43:1-15)

 

이때 유다가 아버지 집의 문제의 해결사로 나타납니다. 아버지는 베냐민을 내놓지 않았고, 아들들은 베냐민을 주지 않으면 곡식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겠다고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유다는 이렇게 꽉 막힌 것을 풀려고, 자신을 담보물이 내세우고, 아버지를 설득하게 되었습니다. 베냐민을 데리고 가게 해 달라는 요구입니다. 438절을 읽겠습니다.

 

(43:8) 유다가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이어서 유다는 자신이 담보가 될 것이며, 만일 베냐민에게 험한 일이 생기게 되면, 자신이 그 죄에 대하여 책임을 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439절을 읽겠습니다.

 

(43:9)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유다의 말에 야곱은 설득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단하여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는 것을 허락합니다. 4313-14절을 읽겠습니다.

 

(43:13)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유다처럼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예수님처럼 중재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싸울 때에, 그리스도인들은 그들 사이에서 중재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도록 인도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3. 요셉과 베냐민의 재회(43:29-43)

 

이제 오늘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형들은 애굽에 다시 내려왔으며, 베냐민을 데리고 왔습니다. 애굽에 갇혀 있었던 시므온이 풀려나와서 형제들과 만났습니다. 요셉은 형들과 베냐민을 자기 집을 초대하였습니다. 그들은 요셉에 집에 도착하여 총리인 요셉에게 예물을 드리고 엎드려 절했습니다.

 

요셉은 그들에게 아버지의 안부를 물었고, 그들은 아버지가 아직 살아계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의 동생 베냐민을 보았습니다. 요셉은 모르는 척하며 이가 너희 작은 동생인가?”하며, 베냐민을 축복했습니다: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베냐민을 축복한 후에, 요셉은 감정에 복받쳐 안방으로 들어가 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나와서 만찬에 참여하였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나이 순서대로 앉히고, 그들에게 음식을 주었습니다. 형들은 자신들이 앉은 순서에 대해 놀랐습니다. 동생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나 음식을 주었습니다.

 

요셉의 두 번째 눈물을 사랑에 복받친 눈물입니다. 동생 베냐민을 바라보았을 때에, 요셉의 복수의 마음은 가라앉았을 것입니다. 사랑이 모든 것을 치유합니다. 베냐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어나면서, 요셉은 형들에 대한 적개심이 조금씩 풀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마음에 상처가 지워지지 않을 때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 주님이 여러분 앞에서, 옆에서 여러분을 위해 중보하시고 계시는 것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여러분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충만해져서, 여러분에게 상처를 남긴 자들을 용서하며, 여러분이 사랑해야할 자들을 충분히 사랑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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