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율법과 죄
본문: 롬 7:1-6
찬송가: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1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2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3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오늘도 새벽예배에 오신 여러분에게 죄에서 해방되고 자유롭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죽으면 자유롭다.(1-3)
1-3절을 읽겠습니다.
1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2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3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1-3절에서 바울은 결혼법을 통해 인간과 죄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시 사회는 보편적으로 결혼을 하면 남편이 아내를 다스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결혼을 하면 아내는 남편의 법 아래, 남편의 다스림 아래 있게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죽으면 그 아내가 남편의 다스림 아래서 해방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1절에서 법이 ‘주관한다’(헬라어 ‘퀴리유오’:통치하다, 지배하다, 주가되다)와 2절에서 ‘매인바되어’(헬라어 ‘데오’: 속박되다, 묶이다, 벗어날 수 없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모든 인간은 죄의 다스림과 죄의 법칙 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법칙 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엡2:2에서 말하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가 아담의 타락 이후로 이 세상을 다스리도록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이 세상은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 법칙 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법칙에서 자유롭게 하는 것이 십자가라는 것입니다. 바로 죽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으면 오는 결과가 2절에 벗어나고(헬라어 ‘카탈게오’: 파괴시키다, 소멸시키다, 쉬다), 자유롭게 된다(헬라어 ‘엘류데로스’: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해방되다, 자유인이 되다-권리와 권한이 회복된, 면제되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도는 내가 죽고 예수님이 사시는 도는 벗어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쉬게하고 평안하게 하고 어둠을 파괴하고 물리치고 소멸시킨다는 것입니다. 자유자의 권한과 권리를 회복시킨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사랑하시는 여러분 오늘 성경에서 죽으면 자유가 오고 벗어나게 된다는 성경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죽으면 쉼이 오고 평안이 오고 모든 어둠을 소멸시키고 파괴시키고 자유자가 되어 자유인이 누리는 권한과 권리가 회복되고 영원한 생명이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지혜로운 십자가의 도를 따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2. 이미 죽었다.(4)
4절을 읽겠습니다.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죄의 성질 중에 하나가 감추고 누르면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더 우리를 장악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악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능력이나 힘으로 죄를 극복할 수 없기에 필요한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그리고 많은 성도들이 자꾸 죽으려고 합니다. 내가 죽어야지 내가 죽어야지 그러면서 결국에는 죽지 못합니다. 그것은 자신이 죽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도의 핵심 중에 하나는 내가 이미 죽은 것을 믿는 것입니다. 성경에 합2:4에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에서 믿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신 모든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45에는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사람에게 복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6:11에서는 믿음을 이렇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롬6:11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11 In the same way, count yourselves dead to sin but alive to God in Christ Jesus.
믿는 것을 ‘count’, ‘여기다, 생각하다’라는 뜻입니다. 또 다른 말로는 ‘믿음을 써라’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자꾸 말씀이 말하는대로 믿으려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죽으려고 하면 죽어지지 않습니다. 참는 것 뿐입니다. 내가 이미 죽었음을 믿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지성으로 다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성령님께서 가르쳐 주시도록 이해되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3. 열매를 맺는 복(4)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4절에 보면 또한 죽는 자에게 나타나는 복 중에 하나가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열매는 말씀에 대한 순종의 열매, 선한 열매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말하듯이 우리에게 진짜 복은 순종의 열매이며 영적이고 거룩한 열매인 것입니다. 성경이 영적이고 거룩한 열매를 중요시 하는 것을 기억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그런데 열매를 맺는 복은 죽는 것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4절에 보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라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께 붙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서’라는 동사는 ‘가지인 우리가 줄기인 예수님께 붙어있다’라는 의미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정말로 우리의 삶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려면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 붙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4. 성령이 자유하게 하신다.(5-6)
5-6절을 읽겠습니다.
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5절과 6절은 육신으로는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고 말하며 오직 성령이 우리를 도우셔야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며 승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가 열심히 구하고 사모하며 간절히 부르짖어야 하는 것은 성령의 도우심입니다. 오늘도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셔서 어둠을 소멸하시고 몰아내시고 평안과 쉼을 누리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