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밭과 집을 팔아 성도를 섬기는 교회
본문 : 사도행전 4:32-37
찬송가 :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34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1. 성령 충만한 교회(행 4:1-31)
사도행전 4장 1절 이하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솔로몬 행각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다가 제사장들에게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습니다. 체포된 다음날 공회에서 재판을 하면서, 대제사장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나면서부터 사십여 년 동안 걷지 못한 사람을 치유하였는지 물었습니다. 베드로는 성령이 충만하여 이들의 질문에 응답했습니다. 4장 10절을 읽겠습니다.
(행 4: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베드로와 요한은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한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증거하며,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사람이 고침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재판에 참석한 공회원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처벌할 죄를 찾지 못했습니다. 걸인이었던 그 사람이 실제로 치유된 것이 확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공회원들은 두 사람을 석방하면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행 4:18)”고 경고했습니다.
석방된 사도들은 동료 전도자들과 모여서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담대히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행하게 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행 4: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사도들과 전도자들이 이렇게 기도하였을 때에 그들이 모인 곳에 진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모여 있는 자들이 “다 성령이 충만하며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4:31).
성도 여러분,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령이 충만하여 반대자들을 물리치고 복음을 전하여 열매를 맺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교회에서 전도자들이 복음을 증거할 때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적과 표적이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확실하게 증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성령 충만의 증거(행 4:32-37)
이렇게 성령으로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하면서, 표적까지 나타낸 사도들과 그들의 지도를 받는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오늘 본문 사도행전 4장 32절 이하에서 성경은 예루살렘 교회가 아주 특별한 은혜를 체험한 것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두 가지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첫째, 성령 충만한 교회의 구성원들이 유무상통(有無相通)의 삶을 실천했습니다.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필요한 것을 서로 챙겨주었습니다. 4장 32절을 읽겠습니다.
(행 4: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성령으로 충만한 형제자매들이 자기의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형제자매 중에 필요한 것은 그대로 공급해 주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물질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자신의 뜻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성령으로 충만하면 여러 가지 영적 은사들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성령 충만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징 중에 하나는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게 주신 물질은 서로 나누어주라고 주신 것임을 깨닫기 바랍니다. 성령 안에서 한마음 한 뜻을 이루어가되, 물질을 나누는 일에도 한마음 한 뜻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떻게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가 물질에 대하여 욕심을 버리고 서로 필요한 것을 공유하며 살 수 있었을까요?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실제로 물질에 대한 욕심이 사라질까요? 정말 궁금해집니다. 이렇게 변할 수 있었던 이유를 33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행 4: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물질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고 모든 것을 서로 나눌 수 있게 된 이유는 사도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강력하게 증거 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주님의 부활과 개인의 욕심이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부활하셔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셨다면, 그를 믿고 따르는 제자들은 세상의 물질에 대해 미련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 세상은 잠시 사는 것이요, 믿는 자들은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사도들이 주님의 부활을 증거 하였을 때에, 예루살렘 교회 성도는 주님이 예비하신 영생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땅에 있는 물질에 대해서 탐욕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교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4장 34-3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행 4:34)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는 이제 자신의 밭과 집을 팔아서 사도들의 발 앞에 가져다주었습니다. 사도들은 성도 가정에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그들의 필요에 따라 나누는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성령으로 충만하여 내가 소유한 밭과 집을 팔아서 믿음의 형제자매들에게 거저 나누어줄 수 있기 바랍니다. 형제자매의 필요를 보았을 때에, 자신의 밭과 집을 팔아서 형제자매를 채워주는 역할을 기쁨으로 감당하십시오. 진정으로 성령이 충만한 사람, 그리고 주님이 부활하신 것을 바라보는 사람은 이렇게 밭과 집을 팔아 믿음의 형제자매의 필요를 채워주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실제로 자신의 밭을 팔아서 그 돈을 사도들에게 가져다준 사람을 증거합니다. 바로 바나바로 알려져 있는 요셉 형제입니다. 4장 36-37저을 읽겠습니다.
(행 4: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강남성은교회 성도 중에 바나바와 같은 믿음의 사람이 나오기를 소망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강남성은교회 성도는 자신의 재산을 기쁨으로 주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 충만한 사람에게 열려지는 축복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