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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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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11장 30-339절, 바울의 자랑 -- 박해 (23년 7월 21일, 이성민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7-21 00:40    조회 1,217    댓글 0  
 

제목 : 바울의 자랑-박해

본문 : 고린도후서 11:30-33

찬송가 : 215장 내 죄 속해 주신 주께

 

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31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32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고관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켰으나 33 나는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1. 바울의 가치관: 약한 것이 강한 것(고후 11:30)

 

어제 본문 22-29절에서 바울은 세 가지 자랑을 하였습니다. 첫째는 자신이 정통 유대인임을 자랑했습니다. 유대인이며 이스라엘인이며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자랑했습니다. 둘째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서 고난 받은 것을 자랑했습니다. 셋째는 매일 마음을 졸이며 교회를 위해 걱정하고, 약하고 넘어진 형제자매들을 때문에 심하게 염려하며 사는 것을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자랑거리가 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별히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자랑거리가 아니라 욕을 당한 것입니다. 이것은 자랑이 아니라 고난입니다.

 

바울은 이 세상에서 부유한 것이나 건강한 것이나 영광을 받는 것을 자랑거리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힘쓰고 애쓰고 고생하고 심지어 박해를 당하는 것이 오히려 자랑이라고 선포했습니다.

 

바울은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결고 강한 자가 아니라, 세상에서 제일 연약한 자입니다. 동족으로부터도, 로마정부로부터도, 외면당하고 핍박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런 것을 자랑한다고 선포합니다. 힘 있고 능력이 있고 영향력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는 그런 것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다가 세상 앞에서 약한 자가 된 것을 자랑한다고 선포합니다. 고린도후서 1130절입니다.

 

(고후 11: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성도 여러분, 세상에서 돈과 명예와 권력을 쌓아놓은 것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주님을 위해서 빼앗긴 것을 자랑하십시오. 예수님을 믿다가 잃어버린 것을 자랑하십니다. 세상에서 강한 자로 호령을 치는 사람이 된 것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을 믿는다고 세상 사람들 앞에서 무시를 당하고 멸시를 당하여 약한 자가 된 것을 자랑하기 바랍니다.

 

 

2. 구체적인 자랑거리(고후 11:31-33)

 

바울은 자신이 약한 것을 자랑한다는 말을 고린도 교회 성도 중 일부라도 믿지 못하는 자가 있을 것 같아서, 자신이 진심으로 말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을 아신다고 말합니다. 1131절을 읽겠습니다.

 

(고후 11:31)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 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바울은 약한 것을 자랑한다는 자신의 가치관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을 증거합니다. 그는 사도행전 9장에 기록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직후에 시리아의 두소 다메섹(다마스쿠스)에서 일어난 일을 소개합니다.

 

사실 바울은 첫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를 핍박했습니다. 성도의 집에 들어가서 예수님을 영접한 제자들을 붙잡아 감옥에 넘겼습니다(8:3). 예루살렘에 심각한 박해가 진행되자,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 사마리아와 심지어 북쪽의 시리아의 수도인 다메섹에까지 흩어졌습니다.

 

바울은 예수님 제자들이 다메섹에까지 흩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제자들을 체포해서 예루살렘으로 끌어오려고 다메섹으로 올라갔습니다. 바울이 다메섹 도성에 가까이 왔을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강한 빛이 그를 비추었습니다. 바울은 놀라서 땅에 엎드렸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바울은 주여 누구십니까?” 응답했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라고 부활하신 주님이 대답하셨습니다.

 

그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 삼일 동안 보지도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다메섹에는 예수님을 영접한 제자 아나니아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아나니아에게 바울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에게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선택한 그릇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나니아는 바울이 묶고 있는 집에 가서 바울에게 안수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

 

(9: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바울은 부활하신 주님을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만났고, 삼일 후에 아나니아의 안수를 통해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비교가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 동안 주님과 함께 지냈으나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에 모두 주님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부활하신 후에 주님의 명령에 따라 예루살렘의 다락방에서 모여 기도하던 중에 성령을 충만하게 받았습니다.

 

바울은 성령충만을 받고 즉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며칠을 지내며 주님의 복음을 토론했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즉시로 다메섹의 회당을 다니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했습니다. 사람들은 바울이 본래 예수 믿는 자들을 체포하려고 왔는데, 오히려 예수님을 전하는 자가 된 것을 보고 모두 놀랐습니다. 사울은 더 힘을 내어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증언했습니다.

 

강남성은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바울과 같은 전도자가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세상의 길로 다니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서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이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유대인들은 당혹스러워 했습니다. 몇 날이 지나면서 유대인들은 모여서 바울을 죽여야겠다고 공모합니다. 그리고 그를 죽이려고 다메섹 성문에서 진을 치고 기다리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 사건을 회상하면서, 자신이 복음을 처음 전할 때부터 강한 자가 아니라 박해 받고 도망해야 하는 약한 자였음을 증거합니다. 고린도후서 1132-33절을 읽겠습니다.

 

(고후 11:32)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고관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켰으나 (33) 나는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바울은 다메섹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죽음의 위험을 맞았습니다. 다메섹의 고위 관리가 바울을 체포하고 죽이려고 다메섹 성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형제들의 도움을 받아서 광주리를 타고 성벽을 내려가서 고위 관리의 손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에서 악한 일을 하고 도망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다가 약한 자가 되어, 박해를 당하고 도망칠 수밖에 없게 될 때에,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약한 자가 된 것을 자랑하십시오. 주님께서 백배로 갚아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0: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31)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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