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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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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6장 53-63절. 진정한 용서(23년 8월 19일, 서정원 부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8-18 23:59    조회 1,204    댓글 0  
 
에스겔 16:53-63절
진정한 용서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53 내가 그들의 사로잡힘 곧 소돔과 그의 딸들의 사로잡힘과 사마리아와 그의 딸들의 사로잡힘과 그들 중에 너의 사로잡힌 자의 사로잡힘을 풀어 주어
54 네가 네 수욕을 담당하고 네가 행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부끄럽게 하리니 이는 네가 그들에게 위로가 됨이라
55 네 아우 소돔과 그의 딸들이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요 사마리아와 그의 딸들도 그의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며 너와 네 딸들도 너희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니라
56 네가 교만하던 때에 네 아우 소돔을 네 입으로 말하지도 아니하였나니
57 곧 네 악이 드러나기 전이며 아람의 딸들이 너를 능욕하기 전이며 너의 사방에 둘러 있는 블레셋의 딸들이 너를 멸시하기 전이니라
58 네 음란과 네 가증한 일을 네가 담당하였느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59 나 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맹세를 멸시하여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내가 네 행한 대로 네게 행하리라
60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
61 네가 네 형과 아우를 접대할 때에 네 행위를 기억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네게 딸로 주려니와 네 언약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62 내가 네게 내 언약을 세워 내가 여호와인 줄 네가 알게 하리니
63 이는 내가 네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 네가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오늘 이 시간에는 “진정한 용서” 이와 같은 제목으로 에스겔서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함께 읽은 본문에는 예루살렘이 심판을 받을 것이지만 은혜로 회복된다는 예언의 내용이 담겨 있는데, 말씀을 읽어가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53-55절을 읽습니다. 

53 내가 그들의 사로잡힘 곧 소돔과 그의 딸들의 사로잡힘과 사마리아와 그의 딸들의 사로잡힘과 그들 중에 너의 사로잡힌 자의 사로잡힘을 풀어 주어
54 네가 네 수욕을 담당하고 네가 행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부끄럽게 하리니 이는 네가 그들에게 위로가 됨이라
55 네 아우 소돔과 그의 딸들이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요 사마리아와 그의 딸들도 그의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며 너와 네 딸들도 너희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니라

53-55절은 소돔과 사마리아와 더불어서 예루살렘을 향한 회복의 약속이 나옵니다. 회복의 약속임을, 사로잡힌 자의 사로잡힘을 풀어준다는 표현을 통해,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며.. 이런 표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회복과 구원의 역사는 단순히 땅을 되찾는다는 의미 이상의 영적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나님의 구원이 임한다, 예루살렘을 포함해 사마리아와 소돔에게도 하나님의 구원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마리아와 소돔의 회복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사마리아와 소돔은 이방을 상징하는 것으로써, 이방의 회복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 말씀이 문자 그대로 이뤄져야 했다면, 예루살렘의 회복이 있었을 때 사마리아와 소돔 역시 회복되어야 했을 것인데.. 실제로 그러지 않았고 따라서 이 말씀의 경우는, 문자 그대로가 아닌 궁극적으로 이방을 회복하게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강남성은교회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선민 이스라엘을 포함해 이방 민족의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리고 온 인류를 위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줄 믿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상징되는 이스라엘 백성만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게 아닙니다. 사마리아와 소돔으로 상징되는 모든 이방인들의 구원을 위해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약속하신 구원과 회복의 역사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 자격과 공로가 없지만 온 세상 죄인 위해 보혈을 흘려주시며, 다시 사시사 사망과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오늘 우리 모두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주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든 영광 올리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본문 56절을 읽습니다.

56 네가 교만하던 때에 네 아우 소돔을 네 입으로 말하지도 아니하였나니

여기서 “네가 교만하던 때에..” 라고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스스로 높아지고 의로운 줄로 알던 때를 말합니다. 그 때 이스라엘은 어떻게 했습니까? “네 아우 소돔을 네 입으로 말하지도 아니하였나니..” 소돔에 대해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입에 올리지도 않을 정도로 우습게 여겼다는 뜻입니다. 자기네들은 소돔과 달리 심판과 저주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믿었고, 소돔을 정죄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영적 교만은 이스라엘 자신들의 죄악이 사람들에게 드러나고 알려지기 전까지만 유효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범죄하였고, 이제는 다른 나라들에 의해 능욕과 멸시를 당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람과 블레셋에 의해 조롱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게 57절입니다. 읽어봅니다.

57 곧 네 악이 드러나기 전이며 아람의 딸들이 너를 능욕하기 전이며 너의 사방에 둘러 있는 블레셋의 딸들이 너를 멸시하기 전이니라

이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의 악이 드러났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에 심판과 능욕, 멸시가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은 이제 자신들의 죄악에을 담당해야 했습니다. 58절입니다. 

58 네 음란과 네 가증한 일을 네가 담당하였느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음란과 가증한 죄악에 대해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네 음란과 네 가증한 일을 네가 담당하였느니라.”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은 이전에는 굉장히 교만했습니다. 자신들은 소돔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잘 나간다고 여겼습니다. 그렇지만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이스라엘이 범죄하였고 그에 따라 심판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성은의 모든 성도님들,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집니다. 교만한 자는 넘어집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값없이 받은 자들이란 정체성에 언제나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가 만약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위치와 지위를 얻었다면 그것 역시 자랑할 거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언제나 주님 바라보며 겸손하게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9절의 말씀입니다. 

59 나 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맹세를 멸시하여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내가 네 행한 대로 네게 행하리라

“내가 네 행한 대로 네게 행하리라..”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맹세, 언약을 멸시했기에 그에 따라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공의대로 심판하신다는 걸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앞서 53-55절에서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을 보게 되었는데, 회복시키시되 회복에 앞서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이 먼저 집행될 것이란 말씀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성은 모든 성도님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모든 죄와 불의에 대해 회개하고 자비를 구할 때 그 아들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으시고 다 지워주시지만, 그렇다고 해서 죄에 대한 공의가 사라진 게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온 세상 죄악을 해결하시기 위해서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찔리고 상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회복을 약속하시면서도 예루살렘이 행한 모든 일로 수욕을 당할 것이란 말씀도 있고, 행한 대로 행하겠다고도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에 대한 경계심을 늘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만약 죄를 범하였다면 즉시 회개하시길 바랍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의와 사랑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변화된 삶을 위해 늘 주의 말씀을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이제 60절을 보시면, 회복시킬 이스라엘과 새 언약을 맺을 것이란 말씀이 나옵니다. 읽어봅니다.

60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라

하나님께서 영원한 언약을 세운다 하십니다.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 이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이 과거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 언약을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언약을 배반하고 파기한 건 하나님 쪽에서가 아니라 이스라엘 쪽에서입니다. 불순종함으로 결국 언약을 배반하였기에 그에 따른 심판이 있었는데,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새로운 언약을 세운다 하십니다. 

여러분, 얼마나 감사한 것입니까? 다시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버려도 되는데, 버리지 않고 다시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이 되심을 기억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세울 새 언약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예수님의 피로 세울 새 언약으로서, 모든 죄악을 사하시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돌애 새기는 게 아닌 우리 심령의 마음판에 새기게 하시고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은혜가 있는 언약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 언약의 백성인 된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 분의 백성이 되어 살아가는 은혜가 임한 것입니다. 언제나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61절입니다. 

61 네가 네 형과 아우를 접대할 때에 네 행위를 기억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네게 딸로 주려니와 네 언약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형과 아우가 나오는데, 이건 각각 사마리아와 소돔을 지칭합니다. 그런데 그들을 딸들로 준다고 합니다. 즉, 그들을 예루살렘에게 복속시켜 준다는 것인데, 이 모든 게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다고 하는가? “네 언약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이 말은 어떤 옛언약을 토대로 된 게 아니란 뜻이며, 어떤 자격과 공로, 공적으로 된 게 아니란 뜻입니다.

여러분,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자격 없는 자들에게 주님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구원 받고 오늘날 하나님과 화목한 자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수 있는 이 모든 건 오직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선물입니다. 결코 우리의 자격과 공로 때문이 아님을 아시고 겸손하시고 오직 모든 영광 주님께 올리시길 바랍니다. 

이제 62절을 읽겠습니다.

62 내가 네게 내 언약을 세워 내가 여호와인 줄 네가 알게 하리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새 언약을 세우시는 목적이 나옵니다. 그것은 “내가 여호와인 줄 네가 알게 하리니…”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나타내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아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모든 충만한 것들을 알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 63절입니다.

63 이는 내가 네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 네가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맺은 목적이 나옵니다. 무엇인가? 회개입니다. 상반절에 보면, 하나님의 용서가 나옵니다. “이는 내가 네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 새 언약 안에서 하나님께 받는 용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되어 있는데, 이 말씀은 회개의 의미로 볼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행했던 자신들의 죄악을 기억하고 부끄러워하며 겸손하게 서는 모습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때 받은 은혜로 족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은 그 은혜에 반응하여 회개하길 원하신다는 걸 아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 합당한 반응은 감사하고 기뻐하고 받은 은혜를 따라 겸손히 지난 날의 죄악을 버리고 주 앞에 신실하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죄 사함 받았다 해서, 계속 계속 죄를 맘대로 지으라고 용인된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겸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순종하는 것이 바른 자세인 것을 믿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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