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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일상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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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2장 1-5절, "피 흘린 성읍" (23년 8월28일, 이성민 목사)  
   성은교회   작성일 23-08-28 00:49    조회 1,265    댓글 0  
 

제목 : 피 흘린 성읍

본문 : 에스겔 22:1-5

찬송가 :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네가 심판하려느냐 이 피흘린 성읍을 심판하려느냐 그리하려거든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이 알게 하라

 

3 너는 말하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자기 가운데에 피를 흘려 벌 받을 때가 이르게 하며 우상을 만들어 스스로 더럽히는 성아 4 네가 흘린 피로 말미암아 죄가 있고 네가 만든 우상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혔으니 네 날이 가까웠고 네 연한이 찼도다 그러므로 내가 너로 이방의 능욕을 받으며 만국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노라 5 너 이름이 더럽고 어지러움이 많은 자여 가까운 자나 먼 자나 다 너를 조롱하리라

 

 

1. 예루살렘 성읍을 재판하라(22:1-2)

 

오늘의 본문에서 하나님은 죄인을 심판하는 법정을 여시고, 예루살렘 성읍을 피고로 회부하십니다. 법정에서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죄악에 대하여 판결하십니다. 즉 그들의 죄악을 고발하시고, 그 죄악에 대한 형벌을 선포하십니다. 에스겔 22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22: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네가 심판하려느냐 이 피흘린 성읍을 심판하려느냐 그리하려거든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이 알게 하라

 

오늘 본문의 하나님의 판결이 심각한 것은 20장에서도 법정이 열리고 재판이 중계되었는데, 그때는 이스라엘의 조상의 죄악이 고발되었습니다. 204절을 읽겠습니다.

 

(20:4) 인자야 네가 그들을 심판하려느냐 네가 그들을 심판하려느냐 너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들의 가증한 일을 알게 하여

 

204절 이하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의 과거 조상들의 가증한 일을고발하게 하셨습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포로로 끌려와 있는 이스라엘 백성은 조상들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때부터,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하는 동안에, 그리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와서까지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악을 행하였다고 고발합니다.

반면에 오늘 본문 221절은 현재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가증한 일을고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그들의 조상은 애굽에서, 광야에서, 그리고 가나안 땅에서도 하나님께 범죄하여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 형벌로 현재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조상들의 죄악 뿐 아니라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 백성의 가증한 죄악을 고발하십니다. 222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22:2) 인자야 네가 심판하려느냐 이 피흘린 성읍을 심판하려느냐 그리하려거든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이 알게 하라

 

2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혹은 예루살렘 성을 이 피 흘린 성읍이라고 규정하시고, 그들의 모든 가증한 일들을고발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회복하고 예비하신 완전한 복을 받으려면, 과거의 죄악을 철저히 회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조상들의 죄도 마땅히 회개하야 합니다. 우리민족의 조상들이 예부터 조상과 귀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우상을 숭배하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하지 못하고, 일본의 황제를 신으로 경배했던 죄악도 회개해야합니다. 또한 노예제도를 통해 사람을 차별하고 고통을 주었던 죄악도 회개해야합니다.

 

그러나 과거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 우리의 죄악을 정식으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죄를 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 우리가 범죄한 것에 대하여 철저히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완전한 복의 길로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 세대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회개합시다. 오늘 우리 세대가 물질주의와 쾌락주의에 빠져 있음을 회개합시다. 오늘 우리가 물질과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으로, 이전의 조상들 못지않게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져있음을 회개합시다.

 

(6:24)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3:5) 탐심은 우상숭배니라

 

 

2. 피를 흘린 죄와 우상숭배의 죄(22:3)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의 죄악을 고발하십니다. 크게 두 가지 죄악을 지적하였습니다. 첫째는 피를 흘린 죄이며, 둘째는 우상숭배의 죄입니다. 223절을 읽겠습니다.

 

(22:3) 너는 말하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자기 가운데에 피를 흘려 벌 받을 때가 이르게 하며 우상을 만들어 스스로 더럽히는 성아

 

피를 흘린 죄는 억울한 사람을 만드는 죄입니다. 뇌물을 받고 무고한 사람을 감옥에 가게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돈을 받고 불의한 판결을 하여 억울한 사람이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노동을 시키고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것도 피를 흘린 죄에 해당합니다.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삶 속에 피를 흘린 죄가 없기를 소망합니다. 혹시라도 피 흘린 죄가 있다면, 회개해야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가 회복됩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보다 땅의 것을 더 사랑하고 사모하는 죄입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35절에서 탐심우상숭배라고 바울은 지적했습니다.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우상숭배의 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진실하게 예배하는 것보다, 좋은 집과 좋은 환경과 좋은 건강을 더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우리의 삶이 목적이며, 건강하여 인생을 평안하게 지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우리의 삶의 자세는 분명히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중요시 하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상숭배에서 벗어나도록 기도하기 바랍니다. 지나친 탐심에 끌려 다니고 있습니까? 그러한 사람이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나친 탐심을 버리지 않으면 결코 완전하신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3. 죄에 대한 형벌(22:4-5)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피 흘리 죄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판결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이방의 능욕을 받으면서, 열방의 조롱을 받게 될 것을 증거하셨습니다. 224-5절을 읽겠습니다.

 

(22:4) 네가 흘린 피로 말미암아 죄가 있고 네가 만든 우상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혔으니 네 날이 가까웠고 네 연한이 찼도다 그러므로 내가 너로 이방의 능욕을 받으며 만국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노라 (5) 너 이름이 더럽고 어지러움이 많은 자여 가까운 자나 먼 자나 다 너를 조롱하리라

 

이방 사람들에게 능욕을 당하고 만국의 조롱거리가 되는 것이야말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최고의 형벌이 됩니다. 그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백성이며,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소유로 선택된 민족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하나님께 버림을 받아서 열방 가운데 조롱거리가 되는 것을 정말 예루살렘의 수치이며, 하나님 백성의 참담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돈을 사랑하며 돈 때문에 수치를 당하게 되며, 탐심을 죽이지 않으면 하나님이 이미 주신 복이 사라져 버린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남을 억울하게 하여 피 흘린 죄를 범했는데,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으며 억울하게 한 사람에게 보상하지 않으면, 여러분도 억울함을 당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 흘린 죄를 범한 사람이 그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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