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악인도 살 수 있다
본문 : 에스겔 33:10-12
찬송가 : 421장 내가 예수 믿고서
10 그런즉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말하여 이르되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가운데에서 쇠퇴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 하거니와 11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12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이르기를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공의가 구원하지 못할 것이요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는 날에는 그 악이 그를 엎드러뜨리지 못할 것인즉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의로 말미암아 살지 못하리라
1. 악에서 돌이키면 살리라(겔 33:10-11)
지난 본문 33장 1-7절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파수꾼의 사명을 재차 확인해 주셨습니다. 에스겔은 3장에서 이미 파수꾼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2차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와서 5년이 되었던 B.C. 593년경, 하나님은 에스겔을 부르시고 파수꾼으로 세우셨습니다. 에스겔은 7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남유다와 왕실과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들은 우상숭배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B.C. 586년 예루살렘 성전이 불타고 남유다 왕국은 멸망을 당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살던 왕족과 귀족과 거의 모든 주민들이 바벨론으로 3차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이 시기에 하나님은 에스겔 33장에서 에스겔에게 다시 파수꾼으로 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게 하셨습니다. 에스겔 33장 7절을 읽겠습니다.
(겔 33: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유다가 멸망당했고, 예루살렘 성전은 불에 타 무너졌는데,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무슨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을까요? 바벨론의 왕 느부겟네살이 예루살렘 도성을 성전을 포함하여 진멸하였고, 왕과 왕족과 귀족과 귀인을 모두 포로로 끌어갔습니다. 정말 망했습니다.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에스겔을 통해서, 무슨 말씀을 전하려고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이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절망가운데 빠져있다는 것을 아시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패배의식과 절망감에 대하여 지적하셨습니다. 나라는 망했고 백성은 먼 이국나라에 포로로 끌려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 이상 의미 있게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33장 1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겔 33:10) 그런즉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말하여 이르되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가운데에서 쇠퇴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 하거니와
10절을 보니까 안타까운 것은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죄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죄 때문에 나라가 멸망당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가운데서 쇠퇴하게 하니 어찌 능리 살리요!”
성도 여러분, 자신의 죄를 깨닫고 그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징계를 하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오히려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에게 어려움이 닥친 것으로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은 소망이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자신의 허물과 죄를 깨닫고 고백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회복의 기회를 주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심판을 인정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에스겔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제라도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에스겔 33장 11절을 읽겠습니다.
(겔 33:11)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11절에서 에스겔은 간곡하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뜻을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망하거나 죽은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마지막에 하나님께 버림 받고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죄에 빠져있다고 해도, 그들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고, 그들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 죽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을 원하십니다.
2. 의인도 죽을 수 있고, 악인이 살 수 있다(겔 33:12-16)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은 살리시고 어떤 사람은 죽이시는지 그 기준을 이스라엘 백성이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에스겔에게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 심판하시는 기준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하게 하십니다. 33장 12절을 읽겠습니다.
(겔 33:12)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이르기를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공의가 구원하지 못할 것이요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는 날에는 그 악이 그를 엎드러뜨리지 못할 것인즉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의로 말미암아 살지 못하리라
12절 말씀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과 악한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의인이라고 해도 그가 범죄하면 심판을 받게 되고, 악인이고 해도 그가 악에서 돌이켜 악을 버리면 심판을 받지 않는다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죄악을 버리고 의를 행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옛적에 의를 행하였다고 만족하지 말고, 오늘 바로 의를 행하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옛적에 악을 행하였다면, 이제는 악을 버리고 의를 행하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그러할 때에 하나님이 내리시는 큰 복이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12절에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복을 주시는 기준은 항상 의를 행하라는 것인데, 이것은 사람에게 거의 불가능한 조건입니다. 어떻게 의만 행하고 살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악에게 전혀 관계하지 않고 살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 율법의 시대에는 완전한 의와 공의가 실현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를 일시적으로 행하는 사람은 있지만, 지속적으로 의를 행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아직 사람들에게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실현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리하여 부활하신 주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할 때에, 우리는 의인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없이는 누구도 장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도 주 예수님과 함께 복음을 땅 끝까지 증거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